한 가족 잇단 차량 추락 사고…해경 “보험사기 가능성 수사”

지난 3일 부산 기장군 동백항에서 차량이 추락해 4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해경이 보험사기 가능성을 놓고 당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40대 친오빠를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조사 과정에서 이 남성의 진술이 번복되거나 사망한 여성 명의의 보험 법정 상속인이 이 남성으로 변경된 점 등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서낙동강 강둑길에서 이 남성의 아버지가 타고 있던 차량이 강물에 빠져 아버지가 사망해 보험금을 수령하는 등 비슷한 차량 추락 사고가 두 건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