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첫 TV토론…교통 해법 등 놓고 설전

[앵커]

KBS 초청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토론회 둘째 날,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초청된 4명의 후보는 경기도의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와 경제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하게 논쟁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지사 후보들의 첫 TV토론은 대표 공약 제시와 상호 검증으로 시작부터 달아올랐습니다.

[황순식/정의당 경기지사 후보 : "개인과 공공이 집값을 절반씩 부담하고 권리도 절반씩 나누어 갖는 반의반 값 아파트를 3기 신도시부터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경기도 노후지역 살리기입니다. 우선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신속하게 규제 완화해서 재건축과 리모델링 하겠습니다."]

[강용석/무소속 경기지사 후보 : "1기 신도시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 결국 살만한 도시이냐 쾌적하고 편안하냐.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시가로 하면 약 9억 정도 될 것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약 320만 가구가 혜택을 보시고 많게는 42만 원까지 면제가 될 것입니다."]

교통난 해법으로 GTX 조기 착공 등 교통망 확충에 큰 틀에서 동의한다면서도 상대 후보의 실현 의지 등을 따지며 진실 공방까지 벌였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국정과제에서 이 GTX D,E,F(노선)가 다 빠져버렸어요. 대선 공약에서도 얘기했고 그 부분이 국정과제에서 빠졌습니다. 공약 파기 같은 생각이 드는데…."]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인수위와 대통령실에서 밝힌 바가 있습니다. D,E,F(노선)는 보다 효율적으로 국민들이 하실 수 있도록 용역에 들어가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회생 관련해서는 대출과 신용 사면 등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이자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난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제가 버팀목 대출이라는 것을 고안을 했습니다. 이자가 없고 담보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 대사면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의 정책 집합금지 명령이나 영업제한에 따랐기 때문에 피해를 보신 분들은…."]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토론회의 전체 영상은 KBS뉴스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