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지키기 ‘양봉 체험’…공존 ‘모색’

입력 2022.05.13 (21:46) 수정 2022.05.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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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벌꿀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벌에게 설탕을 먹여 만든 사양꿀 유통도 늘면서 국내 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천연 꿀을 생산하는 양봉 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음 양봉을 해보는 사람들.

조심스럽게 벌통을 열고, 봉판을 하나씩 올려 벌들이 잘 번식하는지 살핍니다.

혹여나 쏘이지 않을까 겁도 나지만, 꿀벌 사이 사이에 저장된 천연 벌꿀을 보면서 금세 체험의 재미에 푹 빠져듭니다.

[김영옥/양봉 체험객 : "물리지 않을까 약간의 걱정이 앞섰는데, 양봉농장 사장님께서 잘 알려주시니까 편하고 좋았습니다."]

군산시가 양봉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양봉협회와 진행 중인 양봉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꿀 생산과정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분양받은 꿀벌의 상태를 SNS 등을 통해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꿀과 로열젤리 등을 생산할 수 있는데, 양봉협회가 1차 검사를 통해 천연 농산물로서 안전성까지 검증해주고 있습니다.

[장규재/군산시 양봉협회 사무장 : "가짜 꿀들, 사양꿀들이 섞인 꿀들이 많기 때문에 그 꿀을 모두 빼내고 천연 꿀만 받고 있는 그 과정이에요. 그래서 중요한 거예요."]

[서정원/군산시 농업축산과 축산계장 : "이상기후로 인해서 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타개하기 위해서…."]

도심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양봉체험장이 양봉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급감하는 꿀벌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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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벌 지키기 ‘양봉 체험’…공존 ‘모색’
    • 입력 2022-05-13 21:46:57
    • 수정2022-05-13 21:52:58
    뉴스9(전주)
[앵커]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벌꿀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벌에게 설탕을 먹여 만든 사양꿀 유통도 늘면서 국내 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천연 꿀을 생산하는 양봉 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음 양봉을 해보는 사람들.

조심스럽게 벌통을 열고, 봉판을 하나씩 올려 벌들이 잘 번식하는지 살핍니다.

혹여나 쏘이지 않을까 겁도 나지만, 꿀벌 사이 사이에 저장된 천연 벌꿀을 보면서 금세 체험의 재미에 푹 빠져듭니다.

[김영옥/양봉 체험객 : "물리지 않을까 약간의 걱정이 앞섰는데, 양봉농장 사장님께서 잘 알려주시니까 편하고 좋았습니다."]

군산시가 양봉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양봉협회와 진행 중인 양봉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꿀 생산과정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분양받은 꿀벌의 상태를 SNS 등을 통해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꿀과 로열젤리 등을 생산할 수 있는데, 양봉협회가 1차 검사를 통해 천연 농산물로서 안전성까지 검증해주고 있습니다.

[장규재/군산시 양봉협회 사무장 : "가짜 꿀들, 사양꿀들이 섞인 꿀들이 많기 때문에 그 꿀을 모두 빼내고 천연 꿀만 받고 있는 그 과정이에요. 그래서 중요한 거예요."]

[서정원/군산시 농업축산과 축산계장 : "이상기후로 인해서 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타개하기 위해서…."]

도심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양봉체험장이 양봉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급감하는 꿀벌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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