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귀거북’ 도심 하천 집단서식 확인…북한강 생태계 위협
입력 2022.05.15 (21:26)
수정 2022.05.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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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강 최상류의 도심 하천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는데요.
생태계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조휴연 기잡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입니다.
쓰러진 통나무에서 거북이 무리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전부 '붉은귀거북'입니다.
하천변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롭니다. 이 산책로 아래쪽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거북이들의 크기는 어림잡아도 손바닥보다 훨씬 큽니다.
낚시바늘에도 심심찮게 걸립니다.
[박은수/낚시객 : "친구들이랑 여기서 낚시 많이 해 가지고. 거북이도 많이 봤어요. 옛날부터 거북이가 좀 많이 살긴 했는데. 갑자기 잡히니까 좀 당황스럽네요."]
붉은귀거북은 토종 거북 남생이를 몰아내면서 지난 2001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습니다.
1990년대 애완용으로 들여왔다가 하천에 버려지거나 방생 등 종교행사에 이용되면서 생태계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 자라면 크기가 60센티미터에 이르고 알을 1년에 10개 정도씩 낳는 데다 천적도 거의 없어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최우진/강원대학교 양서파충류연구실 박사 : "치어나 아니면 갑각류, 복족류, 수초, 나뭇잎 이런 것들을 먹는 잡식성인데, 수생태계에 육식동물부터 식물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 붉은귀거북이 최근 한강 최상류의 도심 하천에서까지 무리 지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서식지 실태조사 한 번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강 최상류의 도심 하천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는데요.
생태계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조휴연 기잡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입니다.
쓰러진 통나무에서 거북이 무리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전부 '붉은귀거북'입니다.
하천변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롭니다. 이 산책로 아래쪽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거북이들의 크기는 어림잡아도 손바닥보다 훨씬 큽니다.
낚시바늘에도 심심찮게 걸립니다.
[박은수/낚시객 : "친구들이랑 여기서 낚시 많이 해 가지고. 거북이도 많이 봤어요. 옛날부터 거북이가 좀 많이 살긴 했는데. 갑자기 잡히니까 좀 당황스럽네요."]
붉은귀거북은 토종 거북 남생이를 몰아내면서 지난 2001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습니다.
1990년대 애완용으로 들여왔다가 하천에 버려지거나 방생 등 종교행사에 이용되면서 생태계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 자라면 크기가 60센티미터에 이르고 알을 1년에 10개 정도씩 낳는 데다 천적도 거의 없어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최우진/강원대학교 양서파충류연구실 박사 : "치어나 아니면 갑각류, 복족류, 수초, 나뭇잎 이런 것들을 먹는 잡식성인데, 수생태계에 육식동물부터 식물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 붉은귀거북이 최근 한강 최상류의 도심 하천에서까지 무리 지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서식지 실태조사 한 번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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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귀거북’ 도심 하천 집단서식 확인…북한강 생태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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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15 21:41:32
[앵커]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강 최상류의 도심 하천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는데요.
생태계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조휴연 기잡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입니다.
쓰러진 통나무에서 거북이 무리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전부 '붉은귀거북'입니다.
하천변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롭니다. 이 산책로 아래쪽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거북이들의 크기는 어림잡아도 손바닥보다 훨씬 큽니다.
낚시바늘에도 심심찮게 걸립니다.
[박은수/낚시객 : "친구들이랑 여기서 낚시 많이 해 가지고. 거북이도 많이 봤어요. 옛날부터 거북이가 좀 많이 살긴 했는데. 갑자기 잡히니까 좀 당황스럽네요."]
붉은귀거북은 토종 거북 남생이를 몰아내면서 지난 2001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습니다.
1990년대 애완용으로 들여왔다가 하천에 버려지거나 방생 등 종교행사에 이용되면서 생태계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 자라면 크기가 60센티미터에 이르고 알을 1년에 10개 정도씩 낳는 데다 천적도 거의 없어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최우진/강원대학교 양서파충류연구실 박사 : "치어나 아니면 갑각류, 복족류, 수초, 나뭇잎 이런 것들을 먹는 잡식성인데, 수생태계에 육식동물부터 식물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 붉은귀거북이 최근 한강 최상류의 도심 하천에서까지 무리 지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서식지 실태조사 한 번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강 최상류의 도심 하천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는데요.
생태계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조휴연 기잡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입니다.
쓰러진 통나무에서 거북이 무리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전부 '붉은귀거북'입니다.
하천변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롭니다. 이 산책로 아래쪽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거북이들의 크기는 어림잡아도 손바닥보다 훨씬 큽니다.
낚시바늘에도 심심찮게 걸립니다.
[박은수/낚시객 : "친구들이랑 여기서 낚시 많이 해 가지고. 거북이도 많이 봤어요. 옛날부터 거북이가 좀 많이 살긴 했는데. 갑자기 잡히니까 좀 당황스럽네요."]
붉은귀거북은 토종 거북 남생이를 몰아내면서 지난 2001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습니다.
1990년대 애완용으로 들여왔다가 하천에 버려지거나 방생 등 종교행사에 이용되면서 생태계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 자라면 크기가 60센티미터에 이르고 알을 1년에 10개 정도씩 낳는 데다 천적도 거의 없어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최우진/강원대학교 양서파충류연구실 박사 : "치어나 아니면 갑각류, 복족류, 수초, 나뭇잎 이런 것들을 먹는 잡식성인데, 수생태계에 육식동물부터 식물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 붉은귀거북이 최근 한강 최상류의 도심 하천에서까지 무리 지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서식지 실태조사 한 번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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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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