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전범국에서 모범국으로 ‘독일은 왜 잘하는가?’ 외

입력 2022.05.16 (06:53) 수정 2022.05.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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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사람들이 독일에 대해 칭찬하는 것은 축구뿐이란 우스갯소리가 있다는데요.

그렇지만 인정할 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지, 영국 기자가 독일이 왜 잘 살면서도 존경받는 나라가 됐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해서 책을 써냈습니다.

지난해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60대의 취업 분투기로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렸던 고(故) 이순자 작가의 유고집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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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 잘하는가
존 캠프너 지음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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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2월,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가 나치의 유대인 집단 학살이 자행된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찾아갑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범죄를 기억하고, 가해자를 찾아내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이 독일의 책임입니다."]

영국인 기자가 쓴 "독일은 왜 잘하는가".

영국의 방송인 존 캠프너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 함께 사는 사회, 공동체의 책임 등 핵심 요소들을 짚어내며 독일이 어떻게 성숙하고 부강한 나라가 됐는지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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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
이순자 지음 /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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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버 취준생 분투기'로 매일신문 시니어 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던 이순자 씨.

하지만 그는 상을 받고 한 달여 뒤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딸은 이제 막 작가의 꿈을 피우려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글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산문집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가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이순자 작가의 여러 시를 한 데 엮은 시집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도 함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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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식물은 없다
오병훈 지음 / 마음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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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와 고사리, 산달래, 구절초와 곰취 등 우리 강산의 꽃과 풀을 얘기하고 있는 책 '게으른 식물은 없다'가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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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
고요한 지음 / 나무옆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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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섞여 있는 공간 장례식장.

그곳에서 밤늦도록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남녀, 청춘의 가슴 시린 풍경이 내내 이어집니다.

제18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고요한 작가의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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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전범국에서 모범국으로 ‘독일은 왜 잘하는가?’ 외
    • 입력 2022-05-16 06:53:01
    • 수정2022-05-16 08:51:43
    뉴스광장 1부
[앵커]

영국 사람들이 독일에 대해 칭찬하는 것은 축구뿐이란 우스갯소리가 있다는데요.

그렇지만 인정할 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지, 영국 기자가 독일이 왜 잘 살면서도 존경받는 나라가 됐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해서 책을 써냈습니다.

지난해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60대의 취업 분투기로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렸던 고(故) 이순자 작가의 유고집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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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 잘하는가
존 캠프너 지음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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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2월,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가 나치의 유대인 집단 학살이 자행된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찾아갑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범죄를 기억하고, 가해자를 찾아내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이 독일의 책임입니다."]

영국인 기자가 쓴 "독일은 왜 잘하는가".

영국의 방송인 존 캠프너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 함께 사는 사회, 공동체의 책임 등 핵심 요소들을 짚어내며 독일이 어떻게 성숙하고 부강한 나라가 됐는지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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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
이순자 지음 /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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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버 취준생 분투기'로 매일신문 시니어 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던 이순자 씨.

하지만 그는 상을 받고 한 달여 뒤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딸은 이제 막 작가의 꿈을 피우려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글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산문집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가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이순자 작가의 여러 시를 한 데 엮은 시집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도 함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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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식물은 없다
오병훈 지음 / 마음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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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와 고사리, 산달래, 구절초와 곰취 등 우리 강산의 꽃과 풀을 얘기하고 있는 책 '게으른 식물은 없다'가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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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
고요한 지음 / 나무옆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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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섞여 있는 공간 장례식장.

그곳에서 밤늦도록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남녀, 청춘의 가슴 시린 풍경이 내내 이어집니다.

제18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고요한 작가의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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