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서 자재 운반 헬기 추락…3명 구조 완료

[앵커]

오늘 오전 9시쯤 경남 거제시 선자산 정상 부근에서 자재 운반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탑승자는 모두 3명으로 한 시간 전인 오전 11시쯤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중입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효경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사고가 난 경남 거제 선자산 인근 지휘본부에 와있습니다.

소방본부가 한 시간 전인 11시쯤 추락한 헬기 안에 고립돼 있던 3명을 모두 구조해 헬기로 이송 중입니다.

탑승자들은 60대 기장과 부기장, 30대 정비사 등 3명으로 각각 부산과 창원의 병원으로 이송중입니다.

탑승자들 가운데 2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 산14번지 선자산 정상에서 헬기가 추락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쯤입니다.

사고 헬기는 화물 운송회사 소속 S-61N 기종으로 자재 운반 헬기입니다.

당시 숲길 조성을 위한 공사용 자재를 옮기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목격자는 산 정상에 이르러 갑자기 헬기에서 소리가 나더니 천천히 하강하다가 추락했으며, 추락 당시 동체 폭발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착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시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편집:안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