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교수 폭행 의혹’ 서거석-천호성 진실공방 이어져

입력 2022.05.16 (21:40) 수정 2022.05.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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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열린 KBS 주관 전북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천호성 후보는, 서거석 후보가 과거 동료 교수를 때린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서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진실공방이 팽팽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전북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이 처음 제기됐습니다.

천호성 후보는 9년 전 보도된 기사를 근거로 서거석 후보가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고 폭로했고,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 :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이 기사 서 후보님하고 관련 있습니까? 없습니까?"]

서 후보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오히려 심각한 명예 훼손이라고 맞섰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후보 : "사실무근이라니까요. 그런 일이,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최근 토론회에서는 동료 교수 폭행 의혹과 관련해 보다 치열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이번에는 서 후보가 먼저 당시 관련 기사들을 토대로 소설 쓰지 말라고 역공했지만,

[서거석/전북교육감 후보 : "아랫부분에 보면 주먹 다짐을 한 것은 아니다. 분명히 이렇게 나와 있어요. 그리고 해당 교수라고 하는 상대방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했거든요."]

천 후보는 발생 시점과 장소, 당사자 등 구체적인 정황까지 거론하며 거센 반격을 가했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 : "피해 당사자를 만났습니다. 2013년 11월 3일 전주 ○○회관에서 폭력 행위가 있었고요. 이 분은 전북대학교 환생대 이모 교수입니다."]

이와 관련한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진은 해당 교수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이 없었고, 직접 찾아가 취재를 요청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응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천 후보와 서 후보 측 모두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진실공방은 또 다른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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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 교수 폭행 의혹’ 서거석-천호성 진실공방 이어져
    • 입력 2022-05-16 21:40:45
    • 수정2022-05-16 21:58:49
    뉴스9(전주)
[앵커]

앞서 열린 KBS 주관 전북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천호성 후보는, 서거석 후보가 과거 동료 교수를 때린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서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진실공방이 팽팽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전북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이 처음 제기됐습니다.

천호성 후보는 9년 전 보도된 기사를 근거로 서거석 후보가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고 폭로했고,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 :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이 기사 서 후보님하고 관련 있습니까? 없습니까?"]

서 후보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오히려 심각한 명예 훼손이라고 맞섰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후보 : "사실무근이라니까요. 그런 일이,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최근 토론회에서는 동료 교수 폭행 의혹과 관련해 보다 치열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이번에는 서 후보가 먼저 당시 관련 기사들을 토대로 소설 쓰지 말라고 역공했지만,

[서거석/전북교육감 후보 : "아랫부분에 보면 주먹 다짐을 한 것은 아니다. 분명히 이렇게 나와 있어요. 그리고 해당 교수라고 하는 상대방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했거든요."]

천 후보는 발생 시점과 장소, 당사자 등 구체적인 정황까지 거론하며 거센 반격을 가했습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 : "피해 당사자를 만났습니다. 2013년 11월 3일 전주 ○○회관에서 폭력 행위가 있었고요. 이 분은 전북대학교 환생대 이모 교수입니다."]

이와 관련한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진은 해당 교수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이 없었고, 직접 찾아가 취재를 요청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응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천 후보와 서 후보 측 모두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진실공방은 또 다른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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