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주미대사 조태용 인선…오늘 한동훈 법무 임명할 듯

입력 2022.05.17 (12:13) 수정 2022.05.17 (13: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을 초대 주미대사로 지명하는 등 새 정부 추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늘(17일), 임명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을 새 정부 초대 주미 대사로 인선했습니다.

조 의원은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북핵 수석대표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초대 질병관리청장에는 의사 출신인 백경란 성균관대 교수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도 계속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한동훈 장관 후보자 임명은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어제까지 뭐가 안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한 번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한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다시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고, 그 시한이 어제로 종료된 만큼 윤 대통령은 야당 동의 없이 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청문회에서 드러난 큰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만큼, 이르면 오늘 오후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현숙 후보자 역시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자와 관련해 민주당은 협치의 실체를 보여달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도덕성이나 전문성에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임명 강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주미대사 조태용 인선…오늘 한동훈 법무 임명할 듯
    • 입력 2022-05-17 12:13:30
    • 수정2022-05-17 13:23:02
    뉴스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을 초대 주미대사로 지명하는 등 새 정부 추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늘(17일), 임명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을 새 정부 초대 주미 대사로 인선했습니다.

조 의원은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북핵 수석대표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초대 질병관리청장에는 의사 출신인 백경란 성균관대 교수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도 계속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한동훈 장관 후보자 임명은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어제까지 뭐가 안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한 번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한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다시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고, 그 시한이 어제로 종료된 만큼 윤 대통령은 야당 동의 없이 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청문회에서 드러난 큰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만큼, 이르면 오늘 오후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현숙 후보자 역시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자와 관련해 민주당은 협치의 실체를 보여달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도덕성이나 전문성에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임명 강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