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4·BA.5 국내 첫 확인…항체 양성률 조사

입력 2022.05.17 (19:38) 수정 2022.05.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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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단 2배 넘게 늘었지만, 화요일 기준으론 15주만에 최저치인데요.

남아공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들이 국내에서 확인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5,117명입니다.

전날보다는 2배 넘게 늘었지만, 화요일 기준으론 15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33명으로 8일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8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추세는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환자 감소세는 당분간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언제까지 내려갈 것인가. 그리고 어느 수준까지 내려갈 것인가는 조금 예측이 어렵지만 당분간 적어도 1~2주 이상은 더 하향될 가능성은 있다…."]

사망자는 27명 늘었고,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와 재조합 변이도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들이 추가로 검출돼,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A.4와 BA.5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입국한 확진자로부터 BA.4 1건이 발견됐고, 터키에서 입국한 확진자와 국내 확진자에게 BA.5 2건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BA.4와 BA.5는 오미크론의 하부 변이로서 전파력은 조금 높지만, 중증도는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 자연감염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항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 추이와 의료 대응 여력 등을 고려해, 이번주 금요일 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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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4·BA.5 국내 첫 확인…항체 양성률 조사
    • 입력 2022-05-17 19:38:35
    • 수정2022-05-17 20:40:10
    뉴스7(대구)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단 2배 넘게 늘었지만, 화요일 기준으론 15주만에 최저치인데요.

남아공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들이 국내에서 확인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5,117명입니다.

전날보다는 2배 넘게 늘었지만, 화요일 기준으론 15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33명으로 8일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8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추세는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환자 감소세는 당분간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언제까지 내려갈 것인가. 그리고 어느 수준까지 내려갈 것인가는 조금 예측이 어렵지만 당분간 적어도 1~2주 이상은 더 하향될 가능성은 있다…."]

사망자는 27명 늘었고,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와 재조합 변이도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들이 추가로 검출돼,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A.4와 BA.5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입국한 확진자로부터 BA.4 1건이 발견됐고, 터키에서 입국한 확진자와 국내 확진자에게 BA.5 2건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BA.4와 BA.5는 오미크론의 하부 변이로서 전파력은 조금 높지만, 중증도는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 자연감염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항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 추이와 의료 대응 여력 등을 고려해, 이번주 금요일 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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