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감 후보 ‘줄사퇴’…“이합집산 언제까지?”
입력 2022.05.17 (23:46)
수정 2022.05.18 (00: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지난주에 끝났습니다.
이제 투표까지 보름이 남았는데, 강원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아직도 후보군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각 정치 진영별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더니, 후보등록 첫날 한 명이 사퇴를 한 데 이어, 또 한 명이 오늘(17일) 사퇴를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감 후보 가운데 보수진영으로 분류됐던 원병관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후보 등록이 끝난 지 나흘만의 일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사퇴한 최광익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사퇴자입니다.
[원병관/전 강원도교육감 후보 : "유대균 후보야말로 무너진 강원 교육을 살려낼 유일한 후보자라고…."]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후보가 6명이나 됩니다.
지난 5회, 6회, 7회 선거와 비교했을 때, 역대로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것입니다.
역대 강원도교육감 선거를 보면, 후보는 많아야 4명이었습니다.
당선자의 득표율은 적어도 39%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KBS 등이 실시한 3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난 후보가 아직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대신, 부동층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70%에 육박합니다.
이러다, 한 자릿수 지지를 받는 교육감 당선자가 나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유권자의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진보연/춘천시 동면 : "후보가 너무 많다 보니까 확실하게 어떤 분을 뽑아야 할지 아직 생각도 제대로 못 해 보고 더 그러니까 관심 없이 지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선거 준비도 골치입니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선거 당일 투표소마다 후보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이나 현수막을 별도로 게시해야 할 형편입니다.
선거비용도 그만큼 더 듭니다.
[이유진/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오늘부터 인쇄가 들어갔기 때문에요. 이제 투표용지에는 다른 어떤 표시도 하지 않습니다."]
12년 만에 바뀌는 강원도교육감 자리.
그리고 남은 6명의 후보들.
과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기존 여론조사 개요]
- 1차: 4.29~5.1, KBS, 한국리서치
- 2차: 5.3~5.6 KBS, 한국리서치
- 3차: 5.14~5.15 KBS 등,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지난주에 끝났습니다.
이제 투표까지 보름이 남았는데, 강원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아직도 후보군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각 정치 진영별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더니, 후보등록 첫날 한 명이 사퇴를 한 데 이어, 또 한 명이 오늘(17일) 사퇴를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감 후보 가운데 보수진영으로 분류됐던 원병관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후보 등록이 끝난 지 나흘만의 일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사퇴한 최광익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사퇴자입니다.
[원병관/전 강원도교육감 후보 : "유대균 후보야말로 무너진 강원 교육을 살려낼 유일한 후보자라고…."]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후보가 6명이나 됩니다.
지난 5회, 6회, 7회 선거와 비교했을 때, 역대로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것입니다.
역대 강원도교육감 선거를 보면, 후보는 많아야 4명이었습니다.
당선자의 득표율은 적어도 39%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KBS 등이 실시한 3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난 후보가 아직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대신, 부동층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70%에 육박합니다.
이러다, 한 자릿수 지지를 받는 교육감 당선자가 나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유권자의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진보연/춘천시 동면 : "후보가 너무 많다 보니까 확실하게 어떤 분을 뽑아야 할지 아직 생각도 제대로 못 해 보고 더 그러니까 관심 없이 지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선거 준비도 골치입니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선거 당일 투표소마다 후보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이나 현수막을 별도로 게시해야 할 형편입니다.
선거비용도 그만큼 더 듭니다.
[이유진/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오늘부터 인쇄가 들어갔기 때문에요. 이제 투표용지에는 다른 어떤 표시도 하지 않습니다."]
12년 만에 바뀌는 강원도교육감 자리.
그리고 남은 6명의 후보들.
과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기존 여론조사 개요]
- 1차: 4.29~5.1, KBS, 한국리서치
- 2차: 5.3~5.6 KBS, 한국리서치
- 3차: 5.14~5.15 KBS 등,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교육감 후보 ‘줄사퇴’…“이합집산 언제까지?”
-
- 입력 2022-05-17 23:46:02
- 수정2022-05-18 00:41:15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지난주에 끝났습니다.
이제 투표까지 보름이 남았는데, 강원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아직도 후보군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각 정치 진영별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더니, 후보등록 첫날 한 명이 사퇴를 한 데 이어, 또 한 명이 오늘(17일) 사퇴를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감 후보 가운데 보수진영으로 분류됐던 원병관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후보 등록이 끝난 지 나흘만의 일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사퇴한 최광익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사퇴자입니다.
[원병관/전 강원도교육감 후보 : "유대균 후보야말로 무너진 강원 교육을 살려낼 유일한 후보자라고…."]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후보가 6명이나 됩니다.
지난 5회, 6회, 7회 선거와 비교했을 때, 역대로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것입니다.
역대 강원도교육감 선거를 보면, 후보는 많아야 4명이었습니다.
당선자의 득표율은 적어도 39%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KBS 등이 실시한 3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난 후보가 아직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대신, 부동층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70%에 육박합니다.
이러다, 한 자릿수 지지를 받는 교육감 당선자가 나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유권자의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진보연/춘천시 동면 : "후보가 너무 많다 보니까 확실하게 어떤 분을 뽑아야 할지 아직 생각도 제대로 못 해 보고 더 그러니까 관심 없이 지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선거 준비도 골치입니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선거 당일 투표소마다 후보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이나 현수막을 별도로 게시해야 할 형편입니다.
선거비용도 그만큼 더 듭니다.
[이유진/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오늘부터 인쇄가 들어갔기 때문에요. 이제 투표용지에는 다른 어떤 표시도 하지 않습니다."]
12년 만에 바뀌는 강원도교육감 자리.
그리고 남은 6명의 후보들.
과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기존 여론조사 개요]
- 1차: 4.29~5.1, KBS, 한국리서치
- 2차: 5.3~5.6 KBS, 한국리서치
- 3차: 5.14~5.15 KBS 등,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지난주에 끝났습니다.
이제 투표까지 보름이 남았는데, 강원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아직도 후보군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각 정치 진영별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더니, 후보등록 첫날 한 명이 사퇴를 한 데 이어, 또 한 명이 오늘(17일) 사퇴를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감 후보 가운데 보수진영으로 분류됐던 원병관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후보 등록이 끝난 지 나흘만의 일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사퇴한 최광익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사퇴자입니다.
[원병관/전 강원도교육감 후보 : "유대균 후보야말로 무너진 강원 교육을 살려낼 유일한 후보자라고…."]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후보가 6명이나 됩니다.
지난 5회, 6회, 7회 선거와 비교했을 때, 역대로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것입니다.
역대 강원도교육감 선거를 보면, 후보는 많아야 4명이었습니다.
당선자의 득표율은 적어도 39%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KBS 등이 실시한 3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난 후보가 아직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대신, 부동층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70%에 육박합니다.
이러다, 한 자릿수 지지를 받는 교육감 당선자가 나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유권자의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진보연/춘천시 동면 : "후보가 너무 많다 보니까 확실하게 어떤 분을 뽑아야 할지 아직 생각도 제대로 못 해 보고 더 그러니까 관심 없이 지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선거 준비도 골치입니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선거 당일 투표소마다 후보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이나 현수막을 별도로 게시해야 할 형편입니다.
선거비용도 그만큼 더 듭니다.
[이유진/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오늘부터 인쇄가 들어갔기 때문에요. 이제 투표용지에는 다른 어떤 표시도 하지 않습니다."]
12년 만에 바뀌는 강원도교육감 자리.
그리고 남은 6명의 후보들.
과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기존 여론조사 개요]
- 1차: 4.29~5.1, KBS, 한국리서치
- 2차: 5.3~5.6 KBS, 한국리서치
- 3차: 5.14~5.15 KBS 등,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김문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