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감 후보 ‘줄사퇴’…“이합집산 언제까지?”
입력 2022.05.18 (07:37)
수정 2022.05.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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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지난주에 끝났습니다.
투표는 보름 남았습니다.
그런데, 강원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아직도 후보군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각 정치 진영별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더니, 후보등록 첫날 한 명이 사퇴를 한 데 이어, 또 한 명이 어제(17일) 사퇴를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감 후보 가운데 보수진영으로 분류됐던 원병관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후보 등록이 끝난 지 나흘만의 일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사퇴한 최광익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사퇴잡니다.
[원병관/전 강원도교육감 후보 : "유대균 후보야말로 무너진 강원 교육을 살려낼 유일한 후보자라고."]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후보가 6명이나 됩니다.
지난 5회, 6회, 7회 선거와 비교했을 때 역대로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것입니다.
역대 강원도교육감 선거를 보면, 후보는 많아야 4명이었습니다.
당선자의 득표율은 적어도 39%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KBS 등이 실시한 3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난 후보가 아직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대신, 부동층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70%에 육박합니다.
이러다, 한 자릿수 지지를 받는 교육감 당선자가 나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유권자의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진보연/춘천시 동면 : "후보가 너무 많다 보니까 확실하게 어떤 분을 뽑아야 할지 아직 생각도 제대로 못 해 보고 더 그러니까 관심 없이 지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선거 준비도 골칩니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선거 당일 투표소마다 후보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이나 현수막을 별도로 게시해야 할 형편입니다.
선거비용도 그만큼 더 듭니다.
[이유진/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오늘부터 인쇄가 들어갔기 때문에요. 이제 투표용지에는 다른 어떤 표시도 하지 않습니다."]
12년 만에 바뀌는 강원도교육감 자리.
그리고, 남은 6명의 후보들.
과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기존 여론조사 개요]
- 1차: 4.29~5.1, KBS, 한국리서치
- 2차: 5.3~5.6 KBS, 한국리서치
- 3차: 5.14~5.15 KBS 등,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지난주에 끝났습니다.
투표는 보름 남았습니다.
그런데, 강원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아직도 후보군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각 정치 진영별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더니, 후보등록 첫날 한 명이 사퇴를 한 데 이어, 또 한 명이 어제(17일) 사퇴를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감 후보 가운데 보수진영으로 분류됐던 원병관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후보 등록이 끝난 지 나흘만의 일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사퇴한 최광익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사퇴잡니다.
[원병관/전 강원도교육감 후보 : "유대균 후보야말로 무너진 강원 교육을 살려낼 유일한 후보자라고."]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후보가 6명이나 됩니다.
지난 5회, 6회, 7회 선거와 비교했을 때 역대로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것입니다.
역대 강원도교육감 선거를 보면, 후보는 많아야 4명이었습니다.
당선자의 득표율은 적어도 39%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KBS 등이 실시한 3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난 후보가 아직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대신, 부동층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70%에 육박합니다.
이러다, 한 자릿수 지지를 받는 교육감 당선자가 나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유권자의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진보연/춘천시 동면 : "후보가 너무 많다 보니까 확실하게 어떤 분을 뽑아야 할지 아직 생각도 제대로 못 해 보고 더 그러니까 관심 없이 지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선거 준비도 골칩니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선거 당일 투표소마다 후보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이나 현수막을 별도로 게시해야 할 형편입니다.
선거비용도 그만큼 더 듭니다.
[이유진/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오늘부터 인쇄가 들어갔기 때문에요. 이제 투표용지에는 다른 어떤 표시도 하지 않습니다."]
12년 만에 바뀌는 강원도교육감 자리.
그리고, 남은 6명의 후보들.
과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기존 여론조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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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5.3~5.6 KBS, 한국리서치
- 3차: 5.14~5.15 KBS 등,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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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18 08:49:50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지난주에 끝났습니다.
투표는 보름 남았습니다.
그런데, 강원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아직도 후보군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각 정치 진영별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더니, 후보등록 첫날 한 명이 사퇴를 한 데 이어, 또 한 명이 어제(17일) 사퇴를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감 후보 가운데 보수진영으로 분류됐던 원병관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후보 등록이 끝난 지 나흘만의 일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사퇴한 최광익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사퇴잡니다.
[원병관/전 강원도교육감 후보 : "유대균 후보야말로 무너진 강원 교육을 살려낼 유일한 후보자라고."]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후보가 6명이나 됩니다.
지난 5회, 6회, 7회 선거와 비교했을 때 역대로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것입니다.
역대 강원도교육감 선거를 보면, 후보는 많아야 4명이었습니다.
당선자의 득표율은 적어도 39%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KBS 등이 실시한 3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난 후보가 아직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대신, 부동층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70%에 육박합니다.
이러다, 한 자릿수 지지를 받는 교육감 당선자가 나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유권자의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진보연/춘천시 동면 : "후보가 너무 많다 보니까 확실하게 어떤 분을 뽑아야 할지 아직 생각도 제대로 못 해 보고 더 그러니까 관심 없이 지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선거 준비도 골칩니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선거 당일 투표소마다 후보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이나 현수막을 별도로 게시해야 할 형편입니다.
선거비용도 그만큼 더 듭니다.
[이유진/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오늘부터 인쇄가 들어갔기 때문에요. 이제 투표용지에는 다른 어떤 표시도 하지 않습니다."]
12년 만에 바뀌는 강원도교육감 자리.
그리고, 남은 6명의 후보들.
과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기존 여론조사 개요]
- 1차: 4.29~5.1, KBS, 한국리서치
- 2차: 5.3~5.6 KBS, 한국리서치
- 3차: 5.14~5.15 KBS 등,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지난주에 끝났습니다.
투표는 보름 남았습니다.
그런데, 강원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아직도 후보군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각 정치 진영별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더니, 후보등록 첫날 한 명이 사퇴를 한 데 이어, 또 한 명이 어제(17일) 사퇴를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감 후보 가운데 보수진영으로 분류됐던 원병관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후보 등록이 끝난 지 나흘만의 일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사퇴한 최광익 후보에 이어 두 번째 사퇴잡니다.
[원병관/전 강원도교육감 후보 : "유대균 후보야말로 무너진 강원 교육을 살려낼 유일한 후보자라고."]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후보가 6명이나 됩니다.
지난 5회, 6회, 7회 선거와 비교했을 때 역대로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것입니다.
역대 강원도교육감 선거를 보면, 후보는 많아야 4명이었습니다.
당선자의 득표율은 적어도 39%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KBS 등이 실시한 3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난 후보가 아직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대신, 부동층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70%에 육박합니다.
이러다, 한 자릿수 지지를 받는 교육감 당선자가 나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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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연/춘천시 동면 : "후보가 너무 많다 보니까 확실하게 어떤 분을 뽑아야 할지 아직 생각도 제대로 못 해 보고 더 그러니까 관심 없이 지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선거 준비도 골칩니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선거 당일 투표소마다 후보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이나 현수막을 별도로 게시해야 할 형편입니다.
선거비용도 그만큼 더 듭니다.
[이유진/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오늘부터 인쇄가 들어갔기 때문에요. 이제 투표용지에는 다른 어떤 표시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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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은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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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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