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바이든 방한 앞두고 ICBM 발사 정황 포착…“핵실험 준비 완료 임박”

입력 2022.05.18 (19:08) 수정 2022.05.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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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도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임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에 정통한 이 당국자는 과거 ICBM 발사 시 나타났던 징후들이 현재 포착되고 있다며 향후 48시간에서 96시간 내 시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성 관측에서 파악된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영상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보 분석가들은 통상 임시 시설 또는 발사 장비, 연료 공급, 차량과 인력 등으로 징후를 찾는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에서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도 7차 핵실험을 위한 징후가 계속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현지시각 17일 보고서에서 이날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에서 지속적인 행동이 관측되고 있다"며 붕괴된 입구 주변에 새로운 입구가 건설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컴프레서와 펌프실로 추정되는 건물이 3번 갱도 새로운 입구에서 45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며 컴프레서 공기 및 순환, 공사장 통신 등을 위한 전선이 터널 주변을 가로지르고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를 근거로 3번 갱도 복구 작업이 지난 석 달간 진행돼 왔고, 아마도 7차 핵실험 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핵실험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는 안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민지 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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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바이든 방한 앞두고 ICBM 발사 정황 포착…“핵실험 준비 완료 임박”
    • 입력 2022-05-18 19:08:08
    • 수정2022-05-18 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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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도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임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에 정통한 이 당국자는 과거 ICBM 발사 시 나타났던 징후들이 현재 포착되고 있다며 향후 48시간에서 96시간 내 시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성 관측에서 파악된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영상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보 분석가들은 통상 임시 시설 또는 발사 장비, 연료 공급, 차량과 인력 등으로 징후를 찾는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에서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도 7차 핵실험을 위한 징후가 계속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현지시각 17일 보고서에서 이날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에서 지속적인 행동이 관측되고 있다"며 붕괴된 입구 주변에 새로운 입구가 건설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컴프레서와 펌프실로 추정되는 건물이 3번 갱도 새로운 입구에서 45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며 컴프레서 공기 및 순환, 공사장 통신 등을 위한 전선이 터널 주변을 가로지르고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를 근거로 3번 갱도 복구 작업이 지난 석 달간 진행돼 왔고, 아마도 7차 핵실험 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핵실험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는 안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민지 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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