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인준 표결 D-1…‘인준’ ‘부결’ 팽팽

입력 2022.05.19 (19:16) 수정 2022.05.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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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내일(20일)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이미 부적격 결론을 내렸지만,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상당합니다.

국민의힘은 총리 인준은 거래 대상이 아니라며 민주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이 내일 오후 이뤄집니다.

지명 47일 만입니다.

총리 임명에는 국회 과반 동의가 필요한 만큼 167석 민주당이 인준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한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지목했지만, 당의 최종 입장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정할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당내 분위기, 불가론에 힘이 실립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후보자는) 공과 사의 경계를 스스로 너무 무너뜨렸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자업자득, 인과응보, 사필귀정입니다."]

하지만 인준이 부결될 경우 지방선거 정국에서 민심의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해 고심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CBS 라디오 : "대통령이 첫출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새로운 진영을 준비하는 단계라는 점도 조금은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정 발목잡기는 안 된다" "총리 인준은 정치 거래 대상이 아니"라며 신속한 인준을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생 위기를 외면한 정권 발목잡기를 고집하면, 민심의 거센 역풍을 피할 길이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권 일각에선 총리 인준이 부결되면 윤 대통령이 정호영 복지부 장관 임명을 강행해 '맞불'을 놓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럴 경우 또다시 야당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한 만큼, 강 대 강 대치 정국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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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총리 인준 표결 D-1…‘인준’ ‘부결’ 팽팽
    • 입력 2022-05-19 19:16:38
    • 수정2022-05-19 20:01:12
    뉴스7(전주)
[앵커]

국회가 내일(20일)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이미 부적격 결론을 내렸지만,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상당합니다.

국민의힘은 총리 인준은 거래 대상이 아니라며 민주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이 내일 오후 이뤄집니다.

지명 47일 만입니다.

총리 임명에는 국회 과반 동의가 필요한 만큼 167석 민주당이 인준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한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지목했지만, 당의 최종 입장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정할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당내 분위기, 불가론에 힘이 실립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후보자는) 공과 사의 경계를 스스로 너무 무너뜨렸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자업자득, 인과응보, 사필귀정입니다."]

하지만 인준이 부결될 경우 지방선거 정국에서 민심의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해 고심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CBS 라디오 : "대통령이 첫출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새로운 진영을 준비하는 단계라는 점도 조금은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정 발목잡기는 안 된다" "총리 인준은 정치 거래 대상이 아니"라며 신속한 인준을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생 위기를 외면한 정권 발목잡기를 고집하면, 민심의 거센 역풍을 피할 길이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권 일각에선 총리 인준이 부결되면 윤 대통령이 정호영 복지부 장관 임명을 강행해 '맞불'을 놓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럴 경우 또다시 야당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한 만큼, 강 대 강 대치 정국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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