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한 D-1…“北 도발 대응, 경제 안보 초점”

입력 2022.05.19 (21:23) 수정 2022.05.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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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일(20일) 한국에 옵니다.

백악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주제로 안보와 경제 협력을 꼽았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양순 특파원! 먼저 안보 문제부터 살펴볼까요?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서 방한 기간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준비돼 있다..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기자]

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전후해 북한의 핵 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비 태세를 선제적으로 공개해 도발을 억제하고, 실제 상황이 생길 경우 충격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조금 더 들여다보면 동맹에 억지력 보장을 확인하면서 한·미 연합훈련 강화 같은 군사대비 태세까지 조정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갑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얘기 들어보시죠.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이 충분한 방어력과 억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동맹들이 확신할 수 있도록 단기적, 장기적 군사태세 조정에 분명히 준비돼 있습니다."]

[앵커]

경제 문제는 경제 안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기자]

기존의 경제, 통상 협력에서 미국이 중국 견제 의도를 명확히 하며 경제와 안보가 결합되는 모양샙니다.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재계 인사들과 만난다고 밝히며 미국 투자를 유도하는 동시에, 기술 협력, 공급망 회복을 언급했는데요.

삼성전자 평택 공장 방문 일정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과 동맹 위주로 재편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집니다.

특히 중국을 집중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한, 일, 싱가포르, 호주 등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를 공식 출범하겠다고 밝히며 아.태 경제질서의 새 판을 짜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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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방한 D-1…“北 도발 대응, 경제 안보 초점”
    • 입력 2022-05-19 21:23:07
    • 수정2022-05-20 08:15:15
    뉴스 9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일(20일) 한국에 옵니다.

백악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주제로 안보와 경제 협력을 꼽았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양순 특파원! 먼저 안보 문제부터 살펴볼까요?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서 방한 기간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준비돼 있다..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기자]

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전후해 북한의 핵 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비 태세를 선제적으로 공개해 도발을 억제하고, 실제 상황이 생길 경우 충격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조금 더 들여다보면 동맹에 억지력 보장을 확인하면서 한·미 연합훈련 강화 같은 군사대비 태세까지 조정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갑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얘기 들어보시죠.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이 충분한 방어력과 억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동맹들이 확신할 수 있도록 단기적, 장기적 군사태세 조정에 분명히 준비돼 있습니다."]

[앵커]

경제 문제는 경제 안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기자]

기존의 경제, 통상 협력에서 미국이 중국 견제 의도를 명확히 하며 경제와 안보가 결합되는 모양샙니다.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재계 인사들과 만난다고 밝히며 미국 투자를 유도하는 동시에, 기술 협력, 공급망 회복을 언급했는데요.

삼성전자 평택 공장 방문 일정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과 동맹 위주로 재편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집니다.

특히 중국을 집중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한, 일, 싱가포르, 호주 등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를 공식 출범하겠다고 밝히며 아.태 경제질서의 새 판을 짜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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