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우스탈 ‘투항’ 1700명 넘어”…러, 서방외교관 대거 추방

입력 2022.05.19 (21:47) 수정 2022.05.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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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하던 우크라이나 군의 투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연결해 러시아에서 전해지는 소식들 들어보겠습니다.

조빛나 특파원! 투항한 우크라이나 군인, 러시아 측에선 몇 명이라고 발표했습니까?​

[기자]

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투항한 우크라이나 군인 수가 1천700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6일부터 집계한 결과인데, 어제 발표보다 770여 명 늘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얘기 들어보시죠.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5월 16일 이후 모두 1,730명의 무장 세력이 항복했습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은 돈바스 지역 의료기관에서 지원을 받습니다."]

제철소에 남은 인원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기존 인원에서 절반 이상이 투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투항 군인을 상대로 친러 돈바스 지역 민간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러시아가 자국에 주재하는 서방 외교관들에 대해​ 맞대응 조치를 내놨죠?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EU 국가 외교관의 대거 추방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외교관 85명이 대상입니다.

스파이 활동이 의심된다는 건데 자국 외교관들을 300명 이상 내쫓은데 대한 맞대응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과 관련해 러시아 외무부는 스웨덴 영토로 나토군 자산이 배치되는 걸 보고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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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조우스탈 ‘투항’ 1700명 넘어”…러, 서방외교관 대거 추방
    • 입력 2022-05-19 21:47:56
    • 수정2022-05-20 08: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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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하던 우크라이나 군의 투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연결해 러시아에서 전해지는 소식들 들어보겠습니다.

조빛나 특파원! 투항한 우크라이나 군인, 러시아 측에선 몇 명이라고 발표했습니까?​

[기자]

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투항한 우크라이나 군인 수가 1천700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6일부터 집계한 결과인데, 어제 발표보다 770여 명 늘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얘기 들어보시죠.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5월 16일 이후 모두 1,730명의 무장 세력이 항복했습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은 돈바스 지역 의료기관에서 지원을 받습니다."]

제철소에 남은 인원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기존 인원에서 절반 이상이 투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투항 군인을 상대로 친러 돈바스 지역 민간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러시아가 자국에 주재하는 서방 외교관들에 대해​ 맞대응 조치를 내놨죠?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EU 국가 외교관의 대거 추방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외교관 85명이 대상입니다.

스파이 활동이 의심된다는 건데 자국 외교관들을 300명 이상 내쫓은데 대한 맞대응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과 관련해 러시아 외무부는 스웨덴 영토로 나토군 자산이 배치되는 걸 보고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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