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대화 거부…압박 지속·도발엔 대응”

입력 2022.05.20 (06:05) 수정 2022.05.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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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북한이 직접 대화 시도를 거부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선 압박 정책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핵과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 위협에 대해선 상응하는 여러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북미 직접 대화가능성을 여러 경로로 타진했지만 아직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미 공군 1호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궁극적 목표로 두고 행동대 행동 방식의 조치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제안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접근 방식으로는 북미 직접 접촉과 함께 동맹국은 물론 중국을 통해서도 의사를 타진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북측으로부터 어떤 답도 듣지 못했다며 현재는 압박과 함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계속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이 계속 대화에 응하기를 거부하는 한, 우리는 동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한편, 도발에 대해 명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방법을 유지할 것입니다."]

특히,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 미사일 ICBM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동맹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만일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는 역할이 더 강조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한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동북아 지역에 대한 억지력과 방어 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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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 대화 거부…압박 지속·도발엔 대응”
    • 입력 2022-05-20 06:05:35
    • 수정2022-05-20 07: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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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북한이 직접 대화 시도를 거부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선 압박 정책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핵과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 위협에 대해선 상응하는 여러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북미 직접 대화가능성을 여러 경로로 타진했지만 아직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미 공군 1호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궁극적 목표로 두고 행동대 행동 방식의 조치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제안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접근 방식으로는 북미 직접 접촉과 함께 동맹국은 물론 중국을 통해서도 의사를 타진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북측으로부터 어떤 답도 듣지 못했다며 현재는 압박과 함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계속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이 계속 대화에 응하기를 거부하는 한, 우리는 동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한편, 도발에 대해 명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방법을 유지할 것입니다."]

특히,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 미사일 ICBM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동맹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만일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는 역할이 더 강조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한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동북아 지역에 대한 억지력과 방어 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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