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상아 판매 승인 위해 EU 지원 요청

입력 2022.05.20 (12:49) 수정 2022.05.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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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나미비아와 함께 코끼리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는 코끼리 상아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도 하라레에 있는 이 상아 보관소에는 16만 톤이 넘는 코끼리 상아가 비축돼 있습니다.

밀렵꾼들이 밀거래하다 적발되거나 코끼리가 자연사하면서 수집된 상아들입니다.

짐바브웨 당국은 최근 하라레 주재 유럽연합 외교관들을 이곳에 초청해 상아를 보여주며 이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상아를 보관하는 데만 큰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만과니아/짐바브웨 야생동물 관리국장 : "짐바브웨 국가 상아 재고의 일회성 판매를 허용하도록 EU의 지원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또 상아를 판 자금으로 자연보호와 밀렵방지에 쓰겠다고 약속도 했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 협약(CITES)'에 따라 국제 상아 거래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습니다.

상아의 합법적인 판매는 결국, 야생동물 거래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 2019년 관련 국제회의에서도 거부된 바 있어 이번에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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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바브웨 상아 판매 승인 위해 EU 지원 요청
    • 입력 2022-05-20 12:49:37
    • 수정2022-05-20 12:58:21
    뉴스 12
보츠와나, 나미비아와 함께 코끼리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는 코끼리 상아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도 하라레에 있는 이 상아 보관소에는 16만 톤이 넘는 코끼리 상아가 비축돼 있습니다.

밀렵꾼들이 밀거래하다 적발되거나 코끼리가 자연사하면서 수집된 상아들입니다.

짐바브웨 당국은 최근 하라레 주재 유럽연합 외교관들을 이곳에 초청해 상아를 보여주며 이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상아를 보관하는 데만 큰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만과니아/짐바브웨 야생동물 관리국장 : "짐바브웨 국가 상아 재고의 일회성 판매를 허용하도록 EU의 지원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또 상아를 판 자금으로 자연보호와 밀렵방지에 쓰겠다고 약속도 했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 협약(CITES)'에 따라 국제 상아 거래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습니다.

상아의 합법적인 판매는 결국, 야생동물 거래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 2019년 관련 국제회의에서도 거부된 바 있어 이번에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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