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추신수 앞세워 LG에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1, 2위 맞대결에서 SSG가 추신수의 8회 동점포 등을 앞세워 LG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SG는 LG를 다시 4경기 차로 따돌렸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점 차 팽팽했던 승부는 8회 2사 상황에서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SSG의 추신수.

바뀐 투수 LG 김진성의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4호포입니다.

추신수가 경기를 1대 1 원점으로 돌리자, 이번에는 크론이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박성한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한 선두 SSG는 2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네 경기로 벌렸습니다.

6회, 한화 김인환의 땅볼 타구를 키움 1루수 김웅빈이 뒤로 흘립니다.

동점을 만드는 한화!

이어진 노수광의 기습번트에서는 투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이도윤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화는 키움에 6대 5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키움은 실책 4개를 저지르며 자멸했습니다.

한화는 집중력을 잃은 키움을 공략하면서 길었던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인환/한화 : "저희 팀원들 모두가 이기자, 이기자 하는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좋은 경기 해서 이긴 것 같습니다."]

KIA는 홈런 5개를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 NC를 꺾고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