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박지현 내부총질? 민주당이 고마워해야”

입력 2022.05.23 (13:52) 수정 2022.05.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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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대해 일각에서 ‘내부 총질’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박지현 위원장한테 고마워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며 반박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오늘(23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최강욱 의원 성희롱 사건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 우리 편 감싸기 안 했다고 내부총질이라는 것 같은데 계속 내로남불하란 말이냐 그렇게 반문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박 위원장이 사과를 너무 자주 한다며 비판하는 데 대해서도 “(민주당이) 사과할 일이 많으니까”라고 답했습니다.

■ 이재명 뒤처지는 여론조사 “민망하고 속상”

한편 조응천 의원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지고 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솔직히 민망하고 속상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새 정부 출범하고 바이든 방한하고 허니문 기간 동안 정부 여당 중심의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는데 저희는 여러 악재가 끊이지 않고 불리한 형국”이라며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 일꾼론, 상대적 우위론 또 개인기를 내세우며 차근차근 한 포인트씩 만회해 나가야지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저는 애초부터 지금 움직일 때가 아니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조 의원은 “늘상 그래 왔듯이 새 정부 출범 초기 야당이 된 지지층의 무력감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도 “지금 좀 특이한 것은 우리 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문제는 대선 이후에 패배 원인 분석과 쇄신 노력을 회피해왔고 그래서 당이 지금 아주 큰 병에 걸렸음에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방선거가 너무 임박했으니까 거기 준비에만 몰두해온 게 더 큰 문제인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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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3 13:52:43
    • 수정2022-05-23 13:59:55
    정치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대해 일각에서 ‘내부 총질’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박지현 위원장한테 고마워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며 반박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오늘(23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최강욱 의원 성희롱 사건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 우리 편 감싸기 안 했다고 내부총질이라는 것 같은데 계속 내로남불하란 말이냐 그렇게 반문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박 위원장이 사과를 너무 자주 한다며 비판하는 데 대해서도 “(민주당이) 사과할 일이 많으니까”라고 답했습니다.

■ 이재명 뒤처지는 여론조사 “민망하고 속상”

한편 조응천 의원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지고 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솔직히 민망하고 속상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새 정부 출범하고 바이든 방한하고 허니문 기간 동안 정부 여당 중심의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는데 저희는 여러 악재가 끊이지 않고 불리한 형국”이라며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 일꾼론, 상대적 우위론 또 개인기를 내세우며 차근차근 한 포인트씩 만회해 나가야지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저는 애초부터 지금 움직일 때가 아니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조 의원은 “늘상 그래 왔듯이 새 정부 출범 초기 야당이 된 지지층의 무력감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도 “지금 좀 특이한 것은 우리 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문제는 대선 이후에 패배 원인 분석과 쇄신 노력을 회피해왔고 그래서 당이 지금 아주 큰 병에 걸렸음에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방선거가 너무 임박했으니까 거기 준비에만 몰두해온 게 더 큰 문제인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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