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갓세븐 “꿈만 같아…해체 아니라고 증명하고 싶었죠”

입력 2022.05.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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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 이름으로 앨범이 나온 거잖아요? 이것을 기점으로 7명이 종종 함께하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해요. 우리 마음 안에도 '갓세븐'이라는 이름을 한 번 더 새겨넣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이비)

그룹 갓세븐(GOT7)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새 미니음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갓세븐의 새로운 시작인 만큼, 새집을 지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룹명과 동일한 '갓세븐'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미니음반은 지난해 2월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앙코르'(Encore) 이후 1년 3개월 만의 신보다.

2014년 1월 데뷔한 갓세븐은 '하지하지마', '딱 좋아', '니가 하면', '하드캐리' 등의 노래로 사랑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이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 후 각자 새 소속사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팀 활동이 쉽지 않으리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15개월 만에 보란 듯이 새 음반을 내고 약속대로 팬들을 찾아왔다.

제이비는 "7명이 함께 컴백하게 돼 너무 다행"이라며 "7명이 함께하자고 이야기는 했지만, 컴백이 실현됐다는 데에서 나조차도 너무나 꿈만 같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뱀뱀도 "(컴백까지) 긴 시간이 걸렸던 만큼 더 재미있게 준비했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시간은 갓세븐은 7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우리 갓세븐이 해체하지 않았다는 것을 꼭 증명하고 싶었다"며 "팬에게 한 약속을 지키려 솔로 활동을 각자 잠깐 쉬고 팀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 미니음반에는 멤버 제이비가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나나나'(NANANA)를 비롯해 위트 있게 연애를 풀어낸 '트루스'(TRUTH), 팬과 함께라면 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담은 '드라이브 미 투 더 문'(Drive Me To The Moon), 잊지 못하는 이를 억지로 잊으려는 마음을 묘사한 '투'(TWO)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진영은 "갓세븐을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게 하던 음악들은 제이비 리더가 만든 것들이었다"며 "이런 음악으로 돌아오면 우리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나나나'는 갓세븐만의 밝고 청량한 느낌의 노래로 팝 사운드와 기타 루프가 인상적인 곡이다.

갓세븐 멤버들은 음반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이 노래를 만든 제이비는 "팬 여러분의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사람이 우리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며 "힘들고 지치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의 노래와 퍼포먼스가 힐링거리가 될 수 있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강렬한 사운드의 음악을 추구했고, 이런 청량한 느낌은 후속곡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청량하고 재미있는 콘셉트를 메인으로 했다"며 "그렇지만 그간 추구한 강한 사운드에 부족하지 않도록 믹싱과 마스터링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조금 더 풍성해졌다"고 짚었다.

멤버들이 각자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큼, 팀 음반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 있는 멤버들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주로 비대면으로 소통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갓세븐' 상표권 문제의 경우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흔쾌히 양도해 줘 팀 활동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리더 제이비가 직접 멤버들을 찾아다니며 서류상 필요한 서명을 받았다고 했다.

진영은 "마크형은 있는 곳이 시간대가 우리나라와 정반대였기 때문에 우리에게 시간을 많이 맞춰줬다"고 말했다.

마치 해외 팝스타가 1집 음반명으로 자기 이름을 내거는 것처럼, 이들은 팀명을 앨범명으로 삼아 제2막을 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갓세븐이라는 팀 자체를 우리 스스로 브랜딩해 나간다고 생각해요. 우리 팀이 창피하지 않게끔 더 노력해서 탄탄해져야겠다고 각오를 다졌어요." (제이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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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뭉친 갓세븐 “꿈만 같아…해체 아니라고 증명하고 싶었죠”
    • 입력 2022-05-23 15:29:25
    연합뉴스
"저희 팀 이름으로 앨범이 나온 거잖아요? 이것을 기점으로 7명이 종종 함께하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해요. 우리 마음 안에도 '갓세븐'이라는 이름을 한 번 더 새겨넣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이비)

그룹 갓세븐(GOT7)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새 미니음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갓세븐의 새로운 시작인 만큼, 새집을 지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룹명과 동일한 '갓세븐'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미니음반은 지난해 2월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앙코르'(Encore) 이후 1년 3개월 만의 신보다.

2014년 1월 데뷔한 갓세븐은 '하지하지마', '딱 좋아', '니가 하면', '하드캐리' 등의 노래로 사랑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이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 후 각자 새 소속사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팀 활동이 쉽지 않으리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15개월 만에 보란 듯이 새 음반을 내고 약속대로 팬들을 찾아왔다.

제이비는 "7명이 함께 컴백하게 돼 너무 다행"이라며 "7명이 함께하자고 이야기는 했지만, 컴백이 실현됐다는 데에서 나조차도 너무나 꿈만 같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뱀뱀도 "(컴백까지) 긴 시간이 걸렸던 만큼 더 재미있게 준비했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시간은 갓세븐은 7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우리 갓세븐이 해체하지 않았다는 것을 꼭 증명하고 싶었다"며 "팬에게 한 약속을 지키려 솔로 활동을 각자 잠깐 쉬고 팀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 미니음반에는 멤버 제이비가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나나나'(NANANA)를 비롯해 위트 있게 연애를 풀어낸 '트루스'(TRUTH), 팬과 함께라면 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담은 '드라이브 미 투 더 문'(Drive Me To The Moon), 잊지 못하는 이를 억지로 잊으려는 마음을 묘사한 '투'(TWO)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진영은 "갓세븐을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게 하던 음악들은 제이비 리더가 만든 것들이었다"며 "이런 음악으로 돌아오면 우리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나나나'는 갓세븐만의 밝고 청량한 느낌의 노래로 팝 사운드와 기타 루프가 인상적인 곡이다.

갓세븐 멤버들은 음반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이 노래를 만든 제이비는 "팬 여러분의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사람이 우리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며 "힘들고 지치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의 노래와 퍼포먼스가 힐링거리가 될 수 있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강렬한 사운드의 음악을 추구했고, 이런 청량한 느낌은 후속곡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청량하고 재미있는 콘셉트를 메인으로 했다"며 "그렇지만 그간 추구한 강한 사운드에 부족하지 않도록 믹싱과 마스터링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조금 더 풍성해졌다"고 짚었다.

멤버들이 각자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큼, 팀 음반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 있는 멤버들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주로 비대면으로 소통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갓세븐' 상표권 문제의 경우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흔쾌히 양도해 줘 팀 활동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리더 제이비가 직접 멤버들을 찾아다니며 서류상 필요한 서명을 받았다고 했다.

진영은 "마크형은 있는 곳이 시간대가 우리나라와 정반대였기 때문에 우리에게 시간을 많이 맞춰줬다"고 말했다.

마치 해외 팝스타가 1집 음반명으로 자기 이름을 내거는 것처럼, 이들은 팀명을 앨범명으로 삼아 제2막을 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갓세븐이라는 팀 자체를 우리 스스로 브랜딩해 나간다고 생각해요. 우리 팀이 창피하지 않게끔 더 노력해서 탄탄해져야겠다고 각오를 다졌어요." (제이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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