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장관 “숨겨진 공공부지 확보해 공급…재건축 종합 계획 마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100일 안에 주택 250만 호 공급 대책을 발표하겠다던 약속과 관련해 숨겨진 공공 부지를 확보해 공급 유형과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H 소유 땅, 국공유지 등 숨겨진 부지를 다 찾아내 부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8월에 부지와 공급 유형,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1기 신도시와 서울의 노후 아파트 재건축 관련 내용도 공급 대책에 포함될 것이라면서 “수도권 내 노후화 진행된 곳은 전체적인 질서와 특성에 맞게 종합적인 계획을 짜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재건축 준비위원회 플래카드만 붙어도 가격이 오르는 과열 현상이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하지 않고 다른 접근 방법이 있는데 가격을 건드린다면 뒤를 미룰 수밖에 없다”면서 속도나 순서에 대한 계획표를 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원 장관은 “GTX A,B,C 노선은 윤석열 정부 내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D,E,F 노선은 최적 노선을 찾아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GTX 역이 늘어나 교통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도시공학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면서 “GTX 지나는 노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선과 주거지가 연결되는 미래형 모빌리티” 등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