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美 주도’ IPEF 화상회의 참석

입력 2022.05.23 (19:00) 수정 2022.05.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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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한국 참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IPEF 출범 정상회의 연설에서, 역내 국가 간 공조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는 말로, IPEF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 13개 나라가 우리나라와 함께, IPEF 첫 가입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금 전 세계는 감염병 대유행과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등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때문에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IPEF에서 한국의 성장과 발전 경험을 나누고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급망 강화와 디지털 전환,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 등에서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미래차 등의 핵심 역량을 갖고 있다며, 역내 국가들과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IPEF는 미국의 경제 패권을 지키는 도구로, 특정 국가를 의도적으로 배제한다고 반발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개방'과 '포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IPEF가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통령실도 IPEF는 중국 등 특정 국가 배제 목적이 아니라, 공급망 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협력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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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美 주도’ IPEF 화상회의 참석
    • 입력 2022-05-23 19:00:55
    • 수정2022-05-23 19: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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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한국 참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IPEF 출범 정상회의 연설에서, 역내 국가 간 공조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는 말로, IPEF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 13개 나라가 우리나라와 함께, IPEF 첫 가입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금 전 세계는 감염병 대유행과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등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때문에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IPEF에서 한국의 성장과 발전 경험을 나누고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급망 강화와 디지털 전환,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 등에서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미래차 등의 핵심 역량을 갖고 있다며, 역내 국가들과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IPEF는 미국의 경제 패권을 지키는 도구로, 특정 국가를 의도적으로 배제한다고 반발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개방'과 '포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IPEF가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통령실도 IPEF는 중국 등 특정 국가 배제 목적이 아니라, 공급망 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협력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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