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테라 관련’ 루나파운데이션가드 회삿돈 동결 요청

입력 2022.05.23 (19:51) 수정 2022.05.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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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가상화폐 테라의 지원 재단 격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의 회삿돈에 대한 동결 조치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1대는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유한 계좌에서 법인 자금을 인출해가지 못하도록 ‘동결’해달라고 최근 각 거래소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루나파운데이션가드에 횡령 범죄와 관련된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고 의심할 만한 단서가 있어, 긴급하게 동결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요구한 동결 조치는 법령에 따른 강제 사항이 아니고 각 거래소가 임의로 수행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실제로 어느 정도의 자금을 인출 제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테라’와 ‘루나’ 피해자들은 권도형 대표와 공동창업자 등이 가상화폐 위험성을 알리지 않아 큰 피해를 봤다며 투자 사기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소장을 냈고, 검찰은 수사를 직접 할 지 경찰로 내려보낼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이번 동결 요청은 투자 사기 혐의에 대한 고소 사건과는 별개이며, 경찰은 어떤 경로로 수사에 착수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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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테라 관련’ 루나파운데이션가드 회삿돈 동결 요청
    • 입력 2022-05-23 19:51:41
    • 수정2022-05-23 19:59:21
    사회
가상화폐 ‘테라’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가상화폐 테라의 지원 재단 격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의 회삿돈에 대한 동결 조치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1대는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유한 계좌에서 법인 자금을 인출해가지 못하도록 ‘동결’해달라고 최근 각 거래소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루나파운데이션가드에 횡령 범죄와 관련된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고 의심할 만한 단서가 있어, 긴급하게 동결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요구한 동결 조치는 법령에 따른 강제 사항이 아니고 각 거래소가 임의로 수행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실제로 어느 정도의 자금을 인출 제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테라’와 ‘루나’ 피해자들은 권도형 대표와 공동창업자 등이 가상화폐 위험성을 알리지 않아 큰 피해를 봤다며 투자 사기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소장을 냈고, 검찰은 수사를 직접 할 지 경찰로 내려보낼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이번 동결 요청은 투자 사기 혐의에 대한 고소 사건과는 별개이며, 경찰은 어떤 경로로 수사에 착수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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