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에서 EPL 득점왕까지, 이제는 카타르 월드컵

입력 2022.05.23 (21:06) 수정 2022.05.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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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손흥민 선수는 영국 무대에 진출한지 7년 만에 세계 최고 공격수 자리에 올랐습니다.

스포츠취재부 손기성 기자에게 더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 가장 큰 장점이 오른 발, 왼 발 가리지 않고 골을 터뜨리는 건데 이게 다 아버지가 혹독하게 훈련시킨 결과죠?

[기자]

네, 손흥민 선수는 기존의 틀 안에서 만들어진 선수가 아닌, 아버지의 피와 땀이 만들어낸 선수라는 겁니다.

손웅정 씨는 손흥민을 초등학생 시절부터 일대일 훈련을 통해 기본기부터 혹독하게 가르쳤습니다.

아들을 학교 운동부에 가입시키는 대신, 직접 패스와 슈팅 등 기본기를 지도했는데요.

이런 철저한 일대일 지도 덕분에 오른발이든 왼발이든 어느 위치에서건 원더골을 터트릴 수 있게 된건데요.

손흥민 선수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터뜨린 23골 가운데, 오른발 잡이인데도 왼발로만 12골을 넣었습니다.

오른발로 11골을 넣었고요.

그만큼 양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안다는 의미죠.

수비수 입장에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가 아마 손흥민 선수일 겁니다.

[앵커]

이제 잉글랜드 리그를 끝내고 내일(24일) 귀국합니다.

오늘(23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 얼굴도 좀 상기됐더라고요?

[기자]

네,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등극에 대해 일대 사건이라면서 추켜세웠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 본인뿐 아니라 소속팀, 한국 축구에도 중요한 사건입니다."]

다음 달에 우리 대표팀은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 차례대로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손흥민 보유국 대한민국을 이제 다른 나라들도 두려워하게 될겁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지금이 전성기, 정점이라고 봐야할까요?

[기자]

네, 1992년 7월 생인 손흥민 선수는 이제 만으로 29살입니다.

축구 선수로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요.

올해 11월에 시작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됩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3골을 넣고도 매번 굵은 눈물을 흘려야 했던 손흥민은 카타르에선 월드컵 본선 역대 최다골인 4골째에 도전합니다.

손흥민이 건재하기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팀이 역대 두번째로 원정 16강 이상을 넘어서, 8강 이상의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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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에서 EPL 득점왕까지, 이제는 카타르 월드컵
    • 입력 2022-05-23 21:06:14
    • 수정2022-05-23 21:15:40
    뉴스 9
[앵커]

이렇게 손흥민 선수는 영국 무대에 진출한지 7년 만에 세계 최고 공격수 자리에 올랐습니다.

스포츠취재부 손기성 기자에게 더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 가장 큰 장점이 오른 발, 왼 발 가리지 않고 골을 터뜨리는 건데 이게 다 아버지가 혹독하게 훈련시킨 결과죠?

[기자]

네, 손흥민 선수는 기존의 틀 안에서 만들어진 선수가 아닌, 아버지의 피와 땀이 만들어낸 선수라는 겁니다.

손웅정 씨는 손흥민을 초등학생 시절부터 일대일 훈련을 통해 기본기부터 혹독하게 가르쳤습니다.

아들을 학교 운동부에 가입시키는 대신, 직접 패스와 슈팅 등 기본기를 지도했는데요.

이런 철저한 일대일 지도 덕분에 오른발이든 왼발이든 어느 위치에서건 원더골을 터트릴 수 있게 된건데요.

손흥민 선수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터뜨린 23골 가운데, 오른발 잡이인데도 왼발로만 12골을 넣었습니다.

오른발로 11골을 넣었고요.

그만큼 양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안다는 의미죠.

수비수 입장에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가 아마 손흥민 선수일 겁니다.

[앵커]

이제 잉글랜드 리그를 끝내고 내일(24일) 귀국합니다.

오늘(23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 얼굴도 좀 상기됐더라고요?

[기자]

네,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등극에 대해 일대 사건이라면서 추켜세웠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 본인뿐 아니라 소속팀, 한국 축구에도 중요한 사건입니다."]

다음 달에 우리 대표팀은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 차례대로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손흥민 보유국 대한민국을 이제 다른 나라들도 두려워하게 될겁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지금이 전성기, 정점이라고 봐야할까요?

[기자]

네, 1992년 7월 생인 손흥민 선수는 이제 만으로 29살입니다.

축구 선수로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요.

올해 11월에 시작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됩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3골을 넣고도 매번 굵은 눈물을 흘려야 했던 손흥민은 카타르에선 월드컵 본선 역대 최다골인 4골째에 도전합니다.

손흥민이 건재하기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팀이 역대 두번째로 원정 16강 이상을 넘어서, 8강 이상의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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