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나노 반도체·UAM…신 기술로 시장 선점한다

입력 2022.05.24 (06:34) 수정 2022.05.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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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계 최첨단 기술력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 웨이퍼를 선보였고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도심형 모빌리티 등 신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둘러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삼성전자 관계자 : "3나노 반도체 웨이퍼에 사인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사인한 곳은 3나노 반도체 웨이퍼입니다.

기존의 4나노보다 한 단계 높아진 수준으로 세계 최초로 공개된 겁니다.

1나노 미터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정도.

웨이퍼에 새겨지는 전기회로가 얇을 수록 더 많은 반도체를 담을 수 있고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전류의 흐름도 더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인 타이완의 TSMC보다 먼저 개발에 성공해 조만간 양산 체제에 들어갑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신산업실 전문연구원 : "고객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가 주요 고객입니다. 팹리스 입장에서는 최초로 3나노 공정을 실현한 삼성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보다 커졌다..."]

미국에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현대차는 특히 도심형 항공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신산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미 미국 자율주행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고 세계 로봇 기업인 보스톤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로봇 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지난 22일 : "이번 투자로 미국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한화그룹은 미국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롯데그룹은 최근 미국 의약품 공장을 인수해 바이오 산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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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나노 반도체·UAM…신 기술로 시장 선점한다
    • 입력 2022-05-24 06:34:21
    • 수정2022-05-24 06:55:33
    뉴스광장 1부
[앵커]

우리 기업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계 최첨단 기술력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 웨이퍼를 선보였고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도심형 모빌리티 등 신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둘러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삼성전자 관계자 : "3나노 반도체 웨이퍼에 사인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사인한 곳은 3나노 반도체 웨이퍼입니다.

기존의 4나노보다 한 단계 높아진 수준으로 세계 최초로 공개된 겁니다.

1나노 미터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정도.

웨이퍼에 새겨지는 전기회로가 얇을 수록 더 많은 반도체를 담을 수 있고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전류의 흐름도 더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인 타이완의 TSMC보다 먼저 개발에 성공해 조만간 양산 체제에 들어갑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신산업실 전문연구원 : "고객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가 주요 고객입니다. 팹리스 입장에서는 최초로 3나노 공정을 실현한 삼성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보다 커졌다..."]

미국에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현대차는 특히 도심형 항공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신산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미 미국 자율주행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고 세계 로봇 기업인 보스톤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로봇 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지난 22일 : "이번 투자로 미국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한화그룹은 미국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롯데그룹은 최근 미국 의약품 공장을 인수해 바이오 산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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