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쿼드정상회의’…인도태평양 4개국 협력 확대

입력 2022.05.24 (12:22) 수정 2022.05.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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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미일정상회담에 이어 일본에선 오늘 인도.태평양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견제와 북한의 핵개발 등을 비난하는 내용이 공동성명에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쿼드 정상회의가 오늘 오전 일본 도쿄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 대면 회읩니다.

각국 정상들의 공동성명에는 해양질서의 도전에 함께 대항해 나갈 것과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이 담길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해양진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4개국의 연대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한 강력한 결속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의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잇따르는 북한의 도발과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비난도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인프라 정비와 우주·사이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 제재, 우크라이나 지원에 다시 한번 뜻을 모으고, 중국에 대한 견제 의지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타이완 방어를 위해 군사개입도 가능하다며 중국의 무력 사용을 막기 위해 일본 등 다른 나라와 연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도태평양 경제협력체인 IPEF출범을 선언하고, 이 지역에 구체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는 것이 목적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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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쿼드정상회의’…인도태평양 4개국 협력 확대
    • 입력 2022-05-24 12:22:49
    • 수정2022-05-24 17:31:28
    뉴스 12
[앵커]

어제 미일정상회담에 이어 일본에선 오늘 인도.태평양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견제와 북한의 핵개발 등을 비난하는 내용이 공동성명에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쿼드 정상회의가 오늘 오전 일본 도쿄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 대면 회읩니다.

각국 정상들의 공동성명에는 해양질서의 도전에 함께 대항해 나갈 것과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이 담길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해양진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4개국의 연대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한 강력한 결속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의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잇따르는 북한의 도발과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비난도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인프라 정비와 우주·사이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 제재, 우크라이나 지원에 다시 한번 뜻을 모으고, 중국에 대한 견제 의지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타이완 방어를 위해 군사개입도 가능하다며 중국의 무력 사용을 막기 위해 일본 등 다른 나라와 연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도태평양 경제협력체인 IPEF출범을 선언하고, 이 지역에 구체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는 것이 목적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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