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사라져 고립된 농경지…“새 길 만들기는 어려워”
입력 2022.05.25 (07:51)
수정 2022.05.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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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경지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하루아침에 사라져 고립된 처지에 놓인 곳이 있습니다.
농민들은 지자체에 새 도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늘밭과 과수원 등으로 통하던 진입로.
석 달 전까지만 해도 길이 50 미터, 폭 3 미터의 길이었지만, 땅 주인이 더는 통행하지 말라며 흙더미를 쌓아 놓았습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공간밖에 남지 않아 농사에 필요한 트럭이나 농기계가 오갈 수 없게 됐습니다.
[김상구/농민 : "농사를 지으려면 비료도 실어와야 하고 농자재 여러 가지 실어와야 하는데 그것을 운반할 수 없으니까 아직도 농장에서 일할 것이 많은데…."]
농경지가 고립돼버린 다섯 농가 주민들은 익산시에 해당 농경지 주변의 국유지를 활용해 새로운 농로를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병태/농민 : "충분히 이 도로와 연결이 돼서 모든 농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관에서는 나몰라라…."]
그러나 주민들의 요청을 받은 익산시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말한 국유지에는 농수로가 있어 장마철에 침수 피해 등이 우려돼 길을 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땅 주인과 갈등을 풀거나 민사소송을 거쳐 기존 도로를 다시 쓸 권리를 얻으라는 게 익산시 입장입니다.
지금으로선 대안을 찾기 어렵게 된 농민들, 농번기를 코앞에 두고 애타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농경지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하루아침에 사라져 고립된 처지에 놓인 곳이 있습니다.
농민들은 지자체에 새 도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늘밭과 과수원 등으로 통하던 진입로.
석 달 전까지만 해도 길이 50 미터, 폭 3 미터의 길이었지만, 땅 주인이 더는 통행하지 말라며 흙더미를 쌓아 놓았습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공간밖에 남지 않아 농사에 필요한 트럭이나 농기계가 오갈 수 없게 됐습니다.
[김상구/농민 : "농사를 지으려면 비료도 실어와야 하고 농자재 여러 가지 실어와야 하는데 그것을 운반할 수 없으니까 아직도 농장에서 일할 것이 많은데…."]
농경지가 고립돼버린 다섯 농가 주민들은 익산시에 해당 농경지 주변의 국유지를 활용해 새로운 농로를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병태/농민 : "충분히 이 도로와 연결이 돼서 모든 농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관에서는 나몰라라…."]
그러나 주민들의 요청을 받은 익산시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말한 국유지에는 농수로가 있어 장마철에 침수 피해 등이 우려돼 길을 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땅 주인과 갈등을 풀거나 민사소송을 거쳐 기존 도로를 다시 쓸 권리를 얻으라는 게 익산시 입장입니다.
지금으로선 대안을 찾기 어렵게 된 농민들, 농번기를 코앞에 두고 애타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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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25 10:44:32
[앵커]
농경지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하루아침에 사라져 고립된 처지에 놓인 곳이 있습니다.
농민들은 지자체에 새 도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늘밭과 과수원 등으로 통하던 진입로.
석 달 전까지만 해도 길이 50 미터, 폭 3 미터의 길이었지만, 땅 주인이 더는 통행하지 말라며 흙더미를 쌓아 놓았습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공간밖에 남지 않아 농사에 필요한 트럭이나 농기계가 오갈 수 없게 됐습니다.
[김상구/농민 : "농사를 지으려면 비료도 실어와야 하고 농자재 여러 가지 실어와야 하는데 그것을 운반할 수 없으니까 아직도 농장에서 일할 것이 많은데…."]
농경지가 고립돼버린 다섯 농가 주민들은 익산시에 해당 농경지 주변의 국유지를 활용해 새로운 농로를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병태/농민 : "충분히 이 도로와 연결이 돼서 모든 농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관에서는 나몰라라…."]
그러나 주민들의 요청을 받은 익산시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말한 국유지에는 농수로가 있어 장마철에 침수 피해 등이 우려돼 길을 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땅 주인과 갈등을 풀거나 민사소송을 거쳐 기존 도로를 다시 쓸 권리를 얻으라는 게 익산시 입장입니다.
지금으로선 대안을 찾기 어렵게 된 농민들, 농번기를 코앞에 두고 애타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농경지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하루아침에 사라져 고립된 처지에 놓인 곳이 있습니다.
농민들은 지자체에 새 도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늘밭과 과수원 등으로 통하던 진입로.
석 달 전까지만 해도 길이 50 미터, 폭 3 미터의 길이었지만, 땅 주인이 더는 통행하지 말라며 흙더미를 쌓아 놓았습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공간밖에 남지 않아 농사에 필요한 트럭이나 농기계가 오갈 수 없게 됐습니다.
[김상구/농민 : "농사를 지으려면 비료도 실어와야 하고 농자재 여러 가지 실어와야 하는데 그것을 운반할 수 없으니까 아직도 농장에서 일할 것이 많은데…."]
농경지가 고립돼버린 다섯 농가 주민들은 익산시에 해당 농경지 주변의 국유지를 활용해 새로운 농로를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병태/농민 : "충분히 이 도로와 연결이 돼서 모든 농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관에서는 나몰라라…."]
그러나 주민들의 요청을 받은 익산시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말한 국유지에는 농수로가 있어 장마철에 침수 피해 등이 우려돼 길을 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땅 주인과 갈등을 풀거나 민사소송을 거쳐 기존 도로를 다시 쓸 권리를 얻으라는 게 익산시 입장입니다.
지금으로선 대안을 찾기 어렵게 된 농민들, 농번기를 코앞에 두고 애타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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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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