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손흥민의 경제적 효과는 ‘2조 원’…BTS와 어깨 나란히

입력 2022.05.25 (18:00) 수정 2022.05.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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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대체 누구를 기다리는 걸까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 축구 선수 손흥민입니다.

["흥민아 사랑해!"]

말 그대로 금의환향입니다.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축구화 모양의 금빛 트로피, '골든부트'를 들어올렸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아름다운 골을 넣게 돼 매우 행복합니다. 공을 차자마자 골문 안으로 날아가는 궤적이 보였습니다."]

영국에서 손흥민은 미스터 '손(Son)샤인'으로 불립니다.

우중충한 런던 하늘에 눈부신 햇살과도 같다는 영국 언론의 극찬입니다.

손흥민의 몸값은 이제 단순 환산이 어려울 만큼 높아졌습니다.

최근 공개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의 홍보 영상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메시와 함께 손흥민이 투톱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FIFA의 2022 월드컵 공식 SNS 맨 처음 화면에도 한 가운데에 손흥민이 배치됐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 등을 거느리고 선 모양샙니다.

손흥민은 BTS와 블랙핑크에 이어,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2년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 한 명의 개인이 만드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무려 2조 원에 이른다는 정부 추산도 있습니다.

손흥민이 일곱살 때부터 배웠다는 축구가 언제나 즐겁기만 했던 건 아닙니다.

슈팅만 하루 천 개, 2단 뛰기 줄넘기 천 번 등 아버지로부터 그야말로 혹독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한때 손흥민이 '제2의 차붐'으로 불리며 했던 말, "하늘 같은 차범근 감독님을 꼭 넘고 싶다."

["차범근 감독님 성함이 저와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가 죄송해요. 비교할 수 없는 분이죠."]

차범근과 손흥민 사이엔 공통점이 많습니다.

둘 다 양발을 자유롭게 쓰고, 엄청난 스피드와 체력, 정교한 슈팅을 자랑합니다.

인성도 월드클래스, 분데스리가 시절의 차범근이, 격한 태클로 치명적 허리 부상을 입힌 상대팀 선수를 용서한 일은 유명합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고의성 없는 태클로 크게 다친 상대 선수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세리머니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저의 세 번째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꿈입니다. 저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이전 두 번의 월드컵보다 분명 나아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손흥민은 매 경기 때마다 잦은 눈물을 보여 한때 대표팀내 별명이 울보였는데요.

그런 울보 손흥민이, 코로나 19와 치솟는 물가 등 복합적 위기로 삶이 힘겨운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손흥민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이윱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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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5 18:00:20
    • 수정2022-05-25 18:27:43
    통합뉴스룸ET
이어서 ET콕입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대체 누구를 기다리는 걸까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 축구 선수 손흥민입니다.

["흥민아 사랑해!"]

말 그대로 금의환향입니다.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축구화 모양의 금빛 트로피, '골든부트'를 들어올렸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아름다운 골을 넣게 돼 매우 행복합니다. 공을 차자마자 골문 안으로 날아가는 궤적이 보였습니다."]

영국에서 손흥민은 미스터 '손(Son)샤인'으로 불립니다.

우중충한 런던 하늘에 눈부신 햇살과도 같다는 영국 언론의 극찬입니다.

손흥민의 몸값은 이제 단순 환산이 어려울 만큼 높아졌습니다.

최근 공개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의 홍보 영상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메시와 함께 손흥민이 투톱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FIFA의 2022 월드컵 공식 SNS 맨 처음 화면에도 한 가운데에 손흥민이 배치됐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 등을 거느리고 선 모양샙니다.

손흥민은 BTS와 블랙핑크에 이어,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2년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 한 명의 개인이 만드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무려 2조 원에 이른다는 정부 추산도 있습니다.

손흥민이 일곱살 때부터 배웠다는 축구가 언제나 즐겁기만 했던 건 아닙니다.

슈팅만 하루 천 개, 2단 뛰기 줄넘기 천 번 등 아버지로부터 그야말로 혹독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한때 손흥민이 '제2의 차붐'으로 불리며 했던 말, "하늘 같은 차범근 감독님을 꼭 넘고 싶다."

["차범근 감독님 성함이 저와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가 죄송해요. 비교할 수 없는 분이죠."]

차범근과 손흥민 사이엔 공통점이 많습니다.

둘 다 양발을 자유롭게 쓰고, 엄청난 스피드와 체력, 정교한 슈팅을 자랑합니다.

인성도 월드클래스, 분데스리가 시절의 차범근이, 격한 태클로 치명적 허리 부상을 입힌 상대팀 선수를 용서한 일은 유명합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고의성 없는 태클로 크게 다친 상대 선수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세리머니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저의 세 번째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꿈입니다. 저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이전 두 번의 월드컵보다 분명 나아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손흥민은 매 경기 때마다 잦은 눈물을 보여 한때 대표팀내 별명이 울보였는데요.

그런 울보 손흥민이, 코로나 19와 치솟는 물가 등 복합적 위기로 삶이 힘겨운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손흥민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이윱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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