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4년 10개월 만에 공동 대응사격…“도발원점 정밀타격 태세”

입력 2022.05.25 (19:30) 수정 2022.05.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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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연속 발사에 대해 한미 군 당국은 합동 사격으로 맞대응했습니다.

한미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공동으로 대응한 건 4년 10개월 만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지대지미사일 현무 2에 이어, 미군이 보유한 전술 미사일, 에이태큼스 1발이 목표를 향해 날아갑니다.

북한의 3번째 탄도미사일이 포착된 뒤 약 3시간 40분쯤 지나 한미 군 당국이 도발 원점과의 거리를 감안해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최대 사거리로 ICBM을 고각 발사한 지난 3월엔 우리 군 단독으로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미사일 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이번처럼 한미가 연합으로 대응 사격을 한 건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입니다.

주한미군도 우리 군과 합동 실사격 훈련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한미 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를 포착한 어제는 F-15K 전투기 30여 대를 동원해 우리 전투력도 과시했습니다.

무장을 장착한 채 지상에서 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두 달 만에 다시 한 겁니다.

합참은 "북한이 스스로 국제 사회에 약속한 발사 유예를 또다시 파기"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국방부 장관도 전화로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지속된 도발에 대해 미국의 확장억제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이종섭 장관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미 측의 전략 자산 전개와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조기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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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4년 10개월 만에 공동 대응사격…“도발원점 정밀타격 태세”
    • 입력 2022-05-25 19:30:58
    • 수정2022-05-25 20:13:57
    뉴스7(청주)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연속 발사에 대해 한미 군 당국은 합동 사격으로 맞대응했습니다.

한미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공동으로 대응한 건 4년 10개월 만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지대지미사일 현무 2에 이어, 미군이 보유한 전술 미사일, 에이태큼스 1발이 목표를 향해 날아갑니다.

북한의 3번째 탄도미사일이 포착된 뒤 약 3시간 40분쯤 지나 한미 군 당국이 도발 원점과의 거리를 감안해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최대 사거리로 ICBM을 고각 발사한 지난 3월엔 우리 군 단독으로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미사일 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이번처럼 한미가 연합으로 대응 사격을 한 건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입니다.

주한미군도 우리 군과 합동 실사격 훈련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한미 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를 포착한 어제는 F-15K 전투기 30여 대를 동원해 우리 전투력도 과시했습니다.

무장을 장착한 채 지상에서 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두 달 만에 다시 한 겁니다.

합참은 "북한이 스스로 국제 사회에 약속한 발사 유예를 또다시 파기"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국방부 장관도 전화로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지속된 도발에 대해 미국의 확장억제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이종섭 장관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미 측의 전략 자산 전개와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조기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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