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5월 물가 5%대 전망 나와…다음 주 민생대책”

입력 2022.05.26 (12:09) 수정 2022.05.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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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다음 주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조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물가 안정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두번째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1차관 : "4월에는 4.8%로 오름세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수준을 넘어서 5%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으면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방 차관은 곡물 수급 우려가 커지면서 개발도상국의 경우, 물가 상승을 넘어 식량 안보 문제로 번지고 있다며 우리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식료품과 외식 등 생활 물가 안정과 주거·교육비 등 생계비 경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요인이 국내 물가상승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원자재와 국제 곡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1차관 :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민생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금 경제팀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입니다. 전 부처가 힘을 모아 인플레이션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민생·물가 안정 사업들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안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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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차관 “5월 물가 5%대 전망 나와…다음 주 민생대책”
    • 입력 2022-05-26 12:09:58
    • 수정2022-05-26 13: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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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다음 주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조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물가 안정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두번째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1차관 : "4월에는 4.8%로 오름세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수준을 넘어서 5%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으면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방 차관은 곡물 수급 우려가 커지면서 개발도상국의 경우, 물가 상승을 넘어 식량 안보 문제로 번지고 있다며 우리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식료품과 외식 등 생활 물가 안정과 주거·교육비 등 생계비 경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요인이 국내 물가상승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원자재와 국제 곡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1차관 :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민생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금 경제팀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입니다. 전 부처가 힘을 모아 인플레이션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민생·물가 안정 사업들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안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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