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서 역사 공부…거리두기 풀리니 인기!
입력 2022.05.26 (12:56)
수정 2022.05.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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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곳곳에서 이번 달과 다음 달에 걸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서오릉에서는 능침을 특별개방하는 행사도 열리고 있는데요.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재위 기간의 여러 정치적 사건들과 궁중의 이야기들로 종종 사극의 소재가 되는 조선 19대 왕 숙종.
숙종이 인현왕후, 인원왕후와 함께 잠들어 있는 '명릉'에 역사 탐방객 20명이 찾았습니다.
'서오릉 능침 특별 개방'에 참가한 이들, 해설사 설명에 귀 기울이다 보면 궁금증이 하나둘 풀립니다.
["숙종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인현왕후 능침이) '내 옆에 왼쪽에 있다'라고 하면 여러분이 봤을 때는 오른쪽에 있는 거예요."]
평소에는 정자각이 있는 이곳까지만 입장이 허용됩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특별히 개방될 때는 이 경계를 이렇게 넘어서 들어가서 능침을 바로 눈앞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능침 특별개방'을 두 차례만 했는데 그것도 탐방객을 다 못 채웠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풀린 올해는 상반기 세 차례 모집에서 2시간 만에 자리가 동날 정도로 인기, 그래서 하반기에 네 차례 더 열립니다.
[유병갑/'서오릉 능침 특별 개방' 참가자 : "코로나에 오랫동안 집에 있던 사람들이 모처럼 마스크 벗고 바람 쐬러 나오기도 좋고 하니까 더 신청을 많이 한 것 아닐까요?"]
이번 행사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궁능 유적'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김용욱/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장 : "왕릉 해설 및 체험 행사 등을 통해서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하고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김포 '장릉'에서도 '국악과 함께하는 왕릉 산책' 행사들이 진행되고, 파주 삼릉을 포함해 9곳의 조선왕릉 숲길이 개방되는 등 역사와 함께하는 나들이 기회가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곳곳에서 이번 달과 다음 달에 걸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서오릉에서는 능침을 특별개방하는 행사도 열리고 있는데요.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재위 기간의 여러 정치적 사건들과 궁중의 이야기들로 종종 사극의 소재가 되는 조선 19대 왕 숙종.
숙종이 인현왕후, 인원왕후와 함께 잠들어 있는 '명릉'에 역사 탐방객 20명이 찾았습니다.
'서오릉 능침 특별 개방'에 참가한 이들, 해설사 설명에 귀 기울이다 보면 궁금증이 하나둘 풀립니다.
["숙종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인현왕후 능침이) '내 옆에 왼쪽에 있다'라고 하면 여러분이 봤을 때는 오른쪽에 있는 거예요."]
평소에는 정자각이 있는 이곳까지만 입장이 허용됩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특별히 개방될 때는 이 경계를 이렇게 넘어서 들어가서 능침을 바로 눈앞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능침 특별개방'을 두 차례만 했는데 그것도 탐방객을 다 못 채웠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풀린 올해는 상반기 세 차례 모집에서 2시간 만에 자리가 동날 정도로 인기, 그래서 하반기에 네 차례 더 열립니다.
[유병갑/'서오릉 능침 특별 개방' 참가자 : "코로나에 오랫동안 집에 있던 사람들이 모처럼 마스크 벗고 바람 쐬러 나오기도 좋고 하니까 더 신청을 많이 한 것 아닐까요?"]
이번 행사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궁능 유적'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김용욱/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장 : "왕릉 해설 및 체험 행사 등을 통해서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하고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김포 '장릉'에서도 '국악과 함께하는 왕릉 산책' 행사들이 진행되고, 파주 삼릉을 포함해 9곳의 조선왕릉 숲길이 개방되는 등 역사와 함께하는 나들이 기회가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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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26 12:56:51
- 수정2022-05-26 13:01:14
[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곳곳에서 이번 달과 다음 달에 걸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서오릉에서는 능침을 특별개방하는 행사도 열리고 있는데요.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재위 기간의 여러 정치적 사건들과 궁중의 이야기들로 종종 사극의 소재가 되는 조선 19대 왕 숙종.
숙종이 인현왕후, 인원왕후와 함께 잠들어 있는 '명릉'에 역사 탐방객 20명이 찾았습니다.
'서오릉 능침 특별 개방'에 참가한 이들, 해설사 설명에 귀 기울이다 보면 궁금증이 하나둘 풀립니다.
["숙종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인현왕후 능침이) '내 옆에 왼쪽에 있다'라고 하면 여러분이 봤을 때는 오른쪽에 있는 거예요."]
평소에는 정자각이 있는 이곳까지만 입장이 허용됩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특별히 개방될 때는 이 경계를 이렇게 넘어서 들어가서 능침을 바로 눈앞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능침 특별개방'을 두 차례만 했는데 그것도 탐방객을 다 못 채웠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풀린 올해는 상반기 세 차례 모집에서 2시간 만에 자리가 동날 정도로 인기, 그래서 하반기에 네 차례 더 열립니다.
[유병갑/'서오릉 능침 특별 개방' 참가자 : "코로나에 오랫동안 집에 있던 사람들이 모처럼 마스크 벗고 바람 쐬러 나오기도 좋고 하니까 더 신청을 많이 한 것 아닐까요?"]
이번 행사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궁능 유적'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김용욱/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장 : "왕릉 해설 및 체험 행사 등을 통해서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하고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김포 '장릉'에서도 '국악과 함께하는 왕릉 산책' 행사들이 진행되고, 파주 삼릉을 포함해 9곳의 조선왕릉 숲길이 개방되는 등 역사와 함께하는 나들이 기회가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곳곳에서 이번 달과 다음 달에 걸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서오릉에서는 능침을 특별개방하는 행사도 열리고 있는데요.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재위 기간의 여러 정치적 사건들과 궁중의 이야기들로 종종 사극의 소재가 되는 조선 19대 왕 숙종.
숙종이 인현왕후, 인원왕후와 함께 잠들어 있는 '명릉'에 역사 탐방객 20명이 찾았습니다.
'서오릉 능침 특별 개방'에 참가한 이들, 해설사 설명에 귀 기울이다 보면 궁금증이 하나둘 풀립니다.
["숙종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인현왕후 능침이) '내 옆에 왼쪽에 있다'라고 하면 여러분이 봤을 때는 오른쪽에 있는 거예요."]
평소에는 정자각이 있는 이곳까지만 입장이 허용됩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특별히 개방될 때는 이 경계를 이렇게 넘어서 들어가서 능침을 바로 눈앞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능침 특별개방'을 두 차례만 했는데 그것도 탐방객을 다 못 채웠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풀린 올해는 상반기 세 차례 모집에서 2시간 만에 자리가 동날 정도로 인기, 그래서 하반기에 네 차례 더 열립니다.
[유병갑/'서오릉 능침 특별 개방' 참가자 : "코로나에 오랫동안 집에 있던 사람들이 모처럼 마스크 벗고 바람 쐬러 나오기도 좋고 하니까 더 신청을 많이 한 것 아닐까요?"]
이번 행사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궁능 유적'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김용욱/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장 : "왕릉 해설 및 체험 행사 등을 통해서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하고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김포 '장릉'에서도 '국악과 함께하는 왕릉 산책' 행사들이 진행되고, 파주 삼릉을 포함해 9곳의 조선왕릉 숲길이 개방되는 등 역사와 함께하는 나들이 기회가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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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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