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내일 시작…“이것만은 꼭 주의!”

[앵커]

6.1 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내일(27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됩니다.

이번 지선은 대통령 선거 직후에 치러진다는 점, 또,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박상용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노인복지관에 지방선거 사전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

이런 투표소가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 194개가 마련됐습니다.

6월 1일 본투표 때는 정해진 투표소에 가서 해야하지만, 사전투표는 아무 데나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가서 하면 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받는 투표용지는 모두 7장입니다.

강원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시·군의원, 비례대표 시·군의원입니다.

하지만, 원주갑 선거구의 주민들은 투표용지를 한 장 더 받습니다.

바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춘천시의원 사선거구 유권자들에겐 투표용지가 6장만 배부됩니다.

이 선거구의 시의원 선거는 무투표 당선으로 이미 끝났기 때문입니다.

또, 정당 공천이 없는 강원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해서 투표를 해야 합니다.

교육감 선거의 경우, 후보 6명의 이름 순서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배부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은만큼 이번 선거 때도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틀 동안 실시되는 이번 사전투표의 경우, 첫쨋날과 둘쨋날 투표 마감 시간이 다릅니다.

첫쨋날 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6시지만, 둘쨋날은 오후 8시입니다.

사전투표 둘쨋날엔 오후 6시 반부터 8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따로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이유진/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나 사전투표소내에서 촬영하는 건 불가능하며 투표소 입구에 설치된 포토존, 표지판을 활용해 인증샷을 찍는건 가능합니다."]

이번 선거는 여당과 야당이 바뀐 뒤 치러지는 첫번째 선거입니다.

현재 집권 여당은 국민의힘, 야당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하지만 투표용지의 기호는 1번 민주당, 2번 국민의힘, 3번 정의당 등의 순으로 돼 있습니다.

정당 기호는 국회의원 숫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