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화물열차 2차례 운행…코로나 의료품 수송”

입력 2022.05.28 (06:24) 수정 2022.05.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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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 화물열차가 그젯밤(26일), 단둥 압록강 철교를 통해 2차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항공기에 이은 두번째 물자 수송으로, 모두 코로나19 관련 의료품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중 화물 열차가 그젯밤 단둥 압록강 철교를 통해 북한 신의주를 향해 2차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송 물량은 화물칸 30량 씩 모두 60량 규모로 평소보다 두 배 정도 많았습니다.

적재 화물은 모두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북중 화물 열차 운행은 단둥시가 한 달 여 봉쇄된 가운데 전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때문에 단둥 지역이 전면 봉쇄됐는데, 나흘 뒤인 29일 북중 화물열차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더구나 최근 사흘 연속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화물 적재는 단둥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16일, 항공기를 띄워 물자수송에 나섰던 선양에서 출발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철도를 이용하면 항공 운송 비용보다 저렴한데다, 많은 물량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양은 지난달 봉쇄가 풀려 물자 공급과 적재에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방역 지원 방침을 밝혀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지원은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가운데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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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화물열차 2차례 운행…코로나 의료품 수송”
    • 입력 2022-05-28 06:24:23
    • 수정2022-05-28 08:12:13
    뉴스광장 1부
[앵커]

북중 화물열차가 그젯밤(26일), 단둥 압록강 철교를 통해 2차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항공기에 이은 두번째 물자 수송으로, 모두 코로나19 관련 의료품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중 화물 열차가 그젯밤 단둥 압록강 철교를 통해 북한 신의주를 향해 2차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송 물량은 화물칸 30량 씩 모두 60량 규모로 평소보다 두 배 정도 많았습니다.

적재 화물은 모두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북중 화물 열차 운행은 단둥시가 한 달 여 봉쇄된 가운데 전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때문에 단둥 지역이 전면 봉쇄됐는데, 나흘 뒤인 29일 북중 화물열차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더구나 최근 사흘 연속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화물 적재는 단둥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16일, 항공기를 띄워 물자수송에 나섰던 선양에서 출발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철도를 이용하면 항공 운송 비용보다 저렴한데다, 많은 물량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양은 지난달 봉쇄가 풀려 물자 공급과 적재에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방역 지원 방침을 밝혀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지원은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가운데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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