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기현 “李, 김포공항 대선서 강서구 자산이라더니 계양을선 애물단진가?”
입력 2022.05.30 (08:57)
수정 2022.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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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율, 지방선거에서 큰 의미 없어.. 실제 투표율 60% 내외 예상
- 계양 호구 논란, 尹 취임 이후 행보, 민주당 내분..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 이재명, 김포공항이 대선 당시엔 강서구 자산, 계양을선 애물단지? 아무말 대잔치
- 6.1 지방선거, 수도권 격전지, 제주 승리 노릴 것
- 민주당 손실보상 소급적용 요구, 야당 되더니 청개구리 심보
- 윤종원 낙마는 '경제 실패' 정권 교체의 의미를 정확히 되새기자는 취지
- 김승희 후보자 아들 병역면제 및 농지법 논란 과도한 흠집내기로 보여
- 거대 야당이 몽니 부리고 발목 잡으면 일 할 수 없어, 국민적 회초리 들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30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최경영 : 6.1 지방선거,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틀 뒤 드러날 민심의 선택 과연 무엇일까요? 6.1 지방선거 여야 지도부의 마지막 유세전. 오늘은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 김기현 :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 최경영 : 전국을 누비고 계시는데 오늘은 어디십니까?
▶ 김기현 : 오늘은 울산인데요. 아침에 출발해서 제주로 넘어가서 하루종일 아마 제주에서 지원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제주. 일단 사전투표율이 20.62%,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김기현 : 사전투표는 별로 의미가 없고요. 양당 모두가 다 사전투표를 하자고 적극적으로 동의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다,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대통령 선거처럼 전국 투표를 한꺼번에 집계하는 경우에는 의미가 있지만 특정 지역이 높든 낮든 그 지역의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네요.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로 나올 걸로 생각하세요?
▶ 김기현 : 대략 60% 내외 되지 않을까 보는데 저희들은 투표율이 사실 높은 것이 좋다고 보고 있어서 사전투표는 물론이지만 본투표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고요. 실제로 저희들 내부에서 혹시나 느슨해지지 않을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느슨해지지 않을까 하는,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다 그런 분위기도 있나 봅니다.
▶ 김기현 : 그런 의도는 아니고요. 실제로 여론조사, 지난번 대통령 선거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이기지 않겠느냐는 그 전망이 많아지면서 저희들 지지층이 결속해서 투표하러 가는 데 조금 소홀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0.73%라는 아주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였는데요. 이번의 경우에도 여러 군데서 접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여론조사에 따라서 이게 많이 튀어서 결과가 뒤바뀌는 경우도 나오고 하기 때문에 여전히 지금 상태에서는 불투명한 곳이 많다. 그러니까 전력을 다 쏟아야 한다 그런 입장입니다.
▷ 최경영 : 판세가 크게 유리하다 이렇게 말씀은 안 하시네요.
▶ 김기현 : 전체 흐름 자체는 처음 시작할 때보다 선거운동 기간이 10여 일 지나면서 저희들이 조금 더 그런 구도의 흐름을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가 어떻게 보면 촉진제 역할을 한 건데요. 엉뚱한 공약을 내세우지를 않나 그러면서 “계양이 호구냐.” 이런 터무니 없는 공세에 대해서 국민들의 어떤 반발 같은 것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또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취임 후에 보여줬던 친서민적인 행보들 그리고 개방적이고 소탈한 모습들 거기에 또 민주당 내에서 내분이 생겨서 지도부끼리 서로 치고 받고 싸우지만 우리 당 내부에서는 그런 불협화음 없이 단일대오로 잘 보조를 맞추는 모습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여전히 투표는 결과가 말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저희들은 투표를, 우리 편을 투표해야 한다고 계속 독려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엉뚱한 공약이라는 건 뭘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지.
▶ 김기현 : 느닷없이 김포공항을 없애버린다고 하니까 황당하기 짝이 없는 거죠. 전 세계 공항에서, 국제선, 국내선을 포함해서 김포공항이 압도적인 1등이거든요. 2등하고 거의 한 더블 스코어 비슷하게, 거의 압도적인 1등인데 그 김포를 없애버리겠다고 하는 건데 인천으로 가라 그러고 원주, 청주로 가라 그러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주 같은 경우는 직접적 타격을 받죠. 김포-제주 노선이 전 세계 1등이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제주 세계 1등인 그 노선을 없애버리고 김포 이외의 다른 곳으로 가라. 그러면 제주가 직접 타격을 받죠. 그래서 대통령 선거 때는 특히 민주당에서 이걸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지 논의하다가 반대가 많아서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듣기로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 때는 강서구의 자산이다, 김포공항이.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느닷없이 또 계양에 가더니 김포공항이 애물단지라고 얘기하는 것이니까 참 황당하다.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 것도 이 정도면 넘어선 것 아니냐, 선을. 막 던진다, 공약을. 무책임하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거죠.
▷ 최경영 : 이번에 이곳을 이기면 우리가 이번 선거를 그래도 이겼다고 할 만한 어떤 격전지, 이런 곳들은 어디일까요?
▶ 김기현 : 저희들은 전국 어느 지역 하나 없이 다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 똑같은 국민이지 1등 국민, 2등 국민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전국 지방정부 다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저희들이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요. 다만 접전 지역 그러니까 서로 간에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지역 이렇게 본다 그러면 아무래도 수도권 지역이 중심이 될 것이고 요즘 또 제주도가 굉장히 핫플레이스로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들은 제주도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일굴 수 있다는 판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오늘 제주 가시는 거군요.
▶ 김기현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정치 현안 같은 경우는 코로나 추경안은 처리가 됐고 그다음에 국회의장 임기가 오늘이 마지막인데 지금은 어떻게 되는 거죠? 코로나 추경안 통과된 손실보상금.
▶ 김기현 : 아마 추경 중의 거의 대부분 금액은 하루, 이틀 사이 지급이 가능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급하는 데 있어서 문제는 지급 대상자가 누구인지 선별하는 거하고 지급하는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걸 선택하는 문제인데 그동안 지급 대상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민주 정부에서 추경이 이루어졌던 여러 차례에 걸친 지급 사례가 있어서 그 대상자 선정이나 지급하는 계좌의 확보 이런 것들은 다 현실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태라고 보기 때문에 지급하는 금액만 딱 정해지고 나면 바로 하루, 이틀 사이에 다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나머지 추가가 된 부분들이 있는 것은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조사하겠지만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지급이 될 것입니다.
▷ 최경영 : 손실보상 소급 적용 문제 같은 거는 어떻게. 앞으로 논의하기로 한 거죠, 이거는?
▶ 김기현 : 사실 이 손실보상의 소급 문제는 작년부터 저희들이 심지어 천막 농성을 장기간 이어가면서까지 이걸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민주당이 끝내 그걸 거부했죠. 민주당이 여당이기도 하고 다수당이기도 하니까 자기들 마음대로 자기들 입맛에 맞는 법을 통과시켜버렸고요. 그 법이 지금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저희들이 추경을 내니까, 저희 정부가 내니까 갑자기 손실보상 소급 적용하자는 법을 고치자고 민주당이 나와서 정말 참 청개구리 심보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일단 지급을 할 건 우선 해 놓고 손실보상에 소급 적용을 포함한 제반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얘기인데요.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행정부가,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영업 시간 제한, 영업 대상 제한, 인원 제한 이런 형태로 했다 그러면 국가가 어떤 명령이나 행정 조치를 통해서 국민에게 손실을 보게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손실에 대해서는 완전하고 정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헌법의 기본 원칙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 그와 같은 형식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관련해서 대통령이랑 여야 지도부가 같이 만나서 논의하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거는 이르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기현 : 아니, 제가 그 기사를 보면서 정말 뚱딴지 같은 분이다. 손실 보상하자고 손실보상을 처음부터 완전하게 소급 적용하자고 수십 일 동안 천막 농성하고 심지어 우리 최승재 의원 같은 경우는 단식 농성까지 했는데 그때는 들은 척도 안 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통과시켜놓고 느닷없이 갑자기 이제 갑자기 야당 됐다고 손실보상 소급 적용하는 법 만들자고 하자니 참 정말 청개구리 심보다. 정말 어떻게 이렇게 하루아침에 달라지냐, 사람이 체면이 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영수회담도 웃기는 것이 영수회담, 영수가 어디 있습니까, 대한민국에. 다 똑같은 국민들의 선출직인 심부름꾼인 거죠. 대통령도 심부름꾼인 거고요. 영수라는 말 자체가 틀린 용어고요. 제가 야당 대표 할 때, 우리 당이 야당일 때 대표 할 때 문재인 대통령 만나자고 아무리 얘기해도 답변도 없습니다. 만나자, 말자 답변도 없으시더니 우리 대통령은 빨리 처리하고 만나자고 하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제가 알기로는 추경 예산안 그거 시정 연설할 때 마치고 나서 마포에서 소주라도 한잔 합시다라고 민주당 쪽에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 쪽에서 그거에 대해서 거부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제가 들었는데요. 언제든지 그냥 마포에 있는 식당에서 만나서 얘기합시다. 청와대 같은 구중궁궐에서 비밀스럽게 할 것 없이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소탈하게 얘기합시다.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현재까지의 모습이고 그렇게 공식적으로 이미 그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언제든지 야당 대표가 만나서 얘기해야지 왜 못 하겠습니까? 오히려 안 한 것은 민주당 정권입니다. 제가 그렇게 만나자고 해도 소식이 없더라고요.
▷ 최경영 : 지금 정치권 관심은 선거도 선거지만 선거 이후의 당내 파워 게임이나 이런 거에도 관심이 있나 봐요. 그래서 최근에 국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됐던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 낙마 과정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강력하게 반대했잖아요. 그게 어떤 사람을 염두에 둔 겁니까, 혹시?
▶ 김기현 : 윤정원 은행장 같은 경우는, 그분에 대한 평가는 각자 시각에 따라서 다르니까 그것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요. 이번에 정권교체를 이룬 그게 뭐 때문에 정권교체가 됐냐, 이유가 뭐냐. 지금까지 했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실패 그리고 관치 경제의 강화를 통한 민간 경제 옥죄기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 살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그래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인데 그 경제 원칙의 최고 핵심에 있었던 분이 다시 바뀐 정권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게 되면 그건 정권 교체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 하는 것이 우리 당내 절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이었고요. 권성동 의원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 절대 다수 의원의 의견이었고 저도 권성동 원내대표한테 그분에 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했고 그런 면에서 보면 그게 주도권 싸움 이런 문제는 아니고요. 정권 교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자고 하는 그런 정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대통령실은 혹시 어떤 의견이었습니까, 관련해서?
▶ 김기현 : 글쎄 대통령실에 제가 직접 쫓아가지 않았고 권성동 대표하고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만 그 얘기를 제가 다 말씀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럼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되면 총리가 책임총리제라고 해 놓고 자기 사람을 비서실장이나 국무조정실장도 임명 못 하면 허수아비 총리 아니냐, 식물 총리 아니냐 이렇게 비판하잖아요.
▶ 김기현 : 책임총리라고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거잖아요. 정권교체를 하면 국민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일하겠다는 것인데 국민들은 예전의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고 해서 정권교체를 했는데 국민들의 뜻과 달리 옛날 사람을 쓰겠다 그러면 그거는 참 맞지도 않는다니까요. 그거를 식물 총리라든지 이렇게 구별하는 거하고 전혀 다른 차원을 섞어서, 차원이 다른 얘기를 섞어서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서 후임으로 지명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역시 말에서, 어떤 말들은 조금 심한 말들이 있었다. 부동산 갭 투기 의혹이 있다. 이해 충돌 논란이 있다 이런 건데요. 이거는 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김기현 : 이제 청문 초기 단계이고 청문회를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해명할 건 해명하고 반박할 건 반박할 테니까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다만 과도하게 흠집 내기를 하는 것들이 보인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병역 문제에 관해서 아드님이 자료를 보니까 어릴 때 눈이 찔려서 한쪽 눈이 영구 실명 상태가 됐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한쪽 눈이 나빠지면 다른 쪽 눈도 같이 나빠지게 되는데 그래서 병역 면제받았는데 그걸 가지고도 시비를 걸었다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별로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요. 농지법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이분이 농지를 샀을 때, 매입할 당시는 89년도라는데 농지법은 96년에 제정되었기 때문에 매입할 때는 농지법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정되지 않은 법을 가지고 소급해서 적용시키자. 법에는 소급 적용을 배제하기로 이미 돼 있는, 농지법이 이미 그렇게 돼 있습니다만 이런 형태의 과도한 주장이었다고 하는데요, 민주당 쪽 의견이.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질 테니까 한번 지켜보시죠, 뭐.
▷ 최경영 : 그리고 법무부 권한 비대화 관련해서 한동훈 장관, 인사정보관리단 이거는 내일 구성되고 공식 업무 시작이 다음 달 7일 이렇게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야권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김기현 : 참 저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대통령 비서실의 권한이 과도하게 크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민정수석실에서 모든 것이 비밀스럽게 밀실에서 진행이, 검증 업무가 진행되죠. 그래서 민정수석실에서 인사 검증을 잘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자료를 내놓으라 그러면 전부 비공개 자료니까 내놓을 수 없다고 하고요. 그런 다음에 그 대통령이 그만두면 그 자료들 중에서 중요 자료들은 전부 다 대통령실 기록 보관이라고 다 들고 가서 숨겨버립니다. 완전히 밀실에서 비공개로 하면서 은밀하게 자기들끼리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상황들이 생기는 거죠. 그렇게 음지에 있던 것을 양지로 끌어내는 겁니다. 법무부 자리는 대통령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다 공개되는 겁니다. 통상의 시스템으로 돌아오는 건데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데서, 은밀한 데 숨어서 뒤에서 쑥덕쑥덕하는 것을 공개적인 시스템에 의해서 하겠다는 건데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건다 그러면 투명성을 높이는 것에 시비를 걸겠다. 그러면 계속 음지에서 하라는 겁니까? 참 황당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이다?
▶ 김기현 : 미국에서는 지금 법무부에서 다 맡아서 하고 있고요. 전 세계 어디에도 민정수석실에서 이렇게 은밀하게 해서 나중에 쑥덕쑥덕하고 숨겨버리고, 자료 숨겨버리고 그게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하는 것은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게 잘못된 것을 개선하자는 거잖아요. 이제는 통상의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가자. 뒤에서, 밀실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된 시스템에 의해서 투명하게 하고 나중에 그 자료들도 나중에 다 필요하면 공개할 때 되면 공개한다. 이런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예외를 원칙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게 너무 당연한 것인데 왜 그걸 갖고 시비를 거는지 저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 지금 시간이 다 됐네요. 남은 기간 필승 전략, 어떻게 호소하실 건지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기현 : 저희들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말씀드리는데 윤석열 정부가 제발 일 좀 하게 도와주십시오. 거대 야당이 계속해서 몽니 부리고 발목 잡아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하는 말씀이고 또 하나는 이렇게 계속해서 반대하는 야당에 대해서 정말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대선 불복을 계속하고 있는데 어떻게 국민 여러분 야당을 이렇게 가만 두시겠습니까라는 호소를 드리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기현 : 감사합니다.
- 계양 호구 논란, 尹 취임 이후 행보, 민주당 내분..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 이재명, 김포공항이 대선 당시엔 강서구 자산, 계양을선 애물단지? 아무말 대잔치
- 6.1 지방선거, 수도권 격전지, 제주 승리 노릴 것
- 민주당 손실보상 소급적용 요구, 야당 되더니 청개구리 심보
- 윤종원 낙마는 '경제 실패' 정권 교체의 의미를 정확히 되새기자는 취지
- 김승희 후보자 아들 병역면제 및 농지법 논란 과도한 흠집내기로 보여
- 거대 야당이 몽니 부리고 발목 잡으면 일 할 수 없어, 국민적 회초리 들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30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최경영 : 6.1 지방선거,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틀 뒤 드러날 민심의 선택 과연 무엇일까요? 6.1 지방선거 여야 지도부의 마지막 유세전. 오늘은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 김기현 :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 최경영 : 전국을 누비고 계시는데 오늘은 어디십니까?
▶ 김기현 : 오늘은 울산인데요. 아침에 출발해서 제주로 넘어가서 하루종일 아마 제주에서 지원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제주. 일단 사전투표율이 20.62%,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김기현 : 사전투표는 별로 의미가 없고요. 양당 모두가 다 사전투표를 하자고 적극적으로 동의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다,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대통령 선거처럼 전국 투표를 한꺼번에 집계하는 경우에는 의미가 있지만 특정 지역이 높든 낮든 그 지역의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네요.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로 나올 걸로 생각하세요?
▶ 김기현 : 대략 60% 내외 되지 않을까 보는데 저희들은 투표율이 사실 높은 것이 좋다고 보고 있어서 사전투표는 물론이지만 본투표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고요. 실제로 저희들 내부에서 혹시나 느슨해지지 않을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느슨해지지 않을까 하는,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다 그런 분위기도 있나 봅니다.
▶ 김기현 : 그런 의도는 아니고요. 실제로 여론조사, 지난번 대통령 선거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이기지 않겠느냐는 그 전망이 많아지면서 저희들 지지층이 결속해서 투표하러 가는 데 조금 소홀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0.73%라는 아주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였는데요. 이번의 경우에도 여러 군데서 접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여론조사에 따라서 이게 많이 튀어서 결과가 뒤바뀌는 경우도 나오고 하기 때문에 여전히 지금 상태에서는 불투명한 곳이 많다. 그러니까 전력을 다 쏟아야 한다 그런 입장입니다.
▷ 최경영 : 판세가 크게 유리하다 이렇게 말씀은 안 하시네요.
▶ 김기현 : 전체 흐름 자체는 처음 시작할 때보다 선거운동 기간이 10여 일 지나면서 저희들이 조금 더 그런 구도의 흐름을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가 어떻게 보면 촉진제 역할을 한 건데요. 엉뚱한 공약을 내세우지를 않나 그러면서 “계양이 호구냐.” 이런 터무니 없는 공세에 대해서 국민들의 어떤 반발 같은 것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또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취임 후에 보여줬던 친서민적인 행보들 그리고 개방적이고 소탈한 모습들 거기에 또 민주당 내에서 내분이 생겨서 지도부끼리 서로 치고 받고 싸우지만 우리 당 내부에서는 그런 불협화음 없이 단일대오로 잘 보조를 맞추는 모습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여전히 투표는 결과가 말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저희들은 투표를, 우리 편을 투표해야 한다고 계속 독려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엉뚱한 공약이라는 건 뭘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지.
▶ 김기현 : 느닷없이 김포공항을 없애버린다고 하니까 황당하기 짝이 없는 거죠. 전 세계 공항에서, 국제선, 국내선을 포함해서 김포공항이 압도적인 1등이거든요. 2등하고 거의 한 더블 스코어 비슷하게, 거의 압도적인 1등인데 그 김포를 없애버리겠다고 하는 건데 인천으로 가라 그러고 원주, 청주로 가라 그러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주 같은 경우는 직접적 타격을 받죠. 김포-제주 노선이 전 세계 1등이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제주 세계 1등인 그 노선을 없애버리고 김포 이외의 다른 곳으로 가라. 그러면 제주가 직접 타격을 받죠. 그래서 대통령 선거 때는 특히 민주당에서 이걸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지 논의하다가 반대가 많아서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듣기로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 때는 강서구의 자산이다, 김포공항이.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느닷없이 또 계양에 가더니 김포공항이 애물단지라고 얘기하는 것이니까 참 황당하다.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 것도 이 정도면 넘어선 것 아니냐, 선을. 막 던진다, 공약을. 무책임하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거죠.
▷ 최경영 : 이번에 이곳을 이기면 우리가 이번 선거를 그래도 이겼다고 할 만한 어떤 격전지, 이런 곳들은 어디일까요?
▶ 김기현 : 저희들은 전국 어느 지역 하나 없이 다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 똑같은 국민이지 1등 국민, 2등 국민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전국 지방정부 다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저희들이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요. 다만 접전 지역 그러니까 서로 간에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지역 이렇게 본다 그러면 아무래도 수도권 지역이 중심이 될 것이고 요즘 또 제주도가 굉장히 핫플레이스로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들은 제주도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일굴 수 있다는 판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오늘 제주 가시는 거군요.
▶ 김기현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정치 현안 같은 경우는 코로나 추경안은 처리가 됐고 그다음에 국회의장 임기가 오늘이 마지막인데 지금은 어떻게 되는 거죠? 코로나 추경안 통과된 손실보상금.
▶ 김기현 : 아마 추경 중의 거의 대부분 금액은 하루, 이틀 사이 지급이 가능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급하는 데 있어서 문제는 지급 대상자가 누구인지 선별하는 거하고 지급하는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걸 선택하는 문제인데 그동안 지급 대상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민주 정부에서 추경이 이루어졌던 여러 차례에 걸친 지급 사례가 있어서 그 대상자 선정이나 지급하는 계좌의 확보 이런 것들은 다 현실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태라고 보기 때문에 지급하는 금액만 딱 정해지고 나면 바로 하루, 이틀 사이에 다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나머지 추가가 된 부분들이 있는 것은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조사하겠지만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지급이 될 것입니다.
▷ 최경영 : 손실보상 소급 적용 문제 같은 거는 어떻게. 앞으로 논의하기로 한 거죠, 이거는?
▶ 김기현 : 사실 이 손실보상의 소급 문제는 작년부터 저희들이 심지어 천막 농성을 장기간 이어가면서까지 이걸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민주당이 끝내 그걸 거부했죠. 민주당이 여당이기도 하고 다수당이기도 하니까 자기들 마음대로 자기들 입맛에 맞는 법을 통과시켜버렸고요. 그 법이 지금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저희들이 추경을 내니까, 저희 정부가 내니까 갑자기 손실보상 소급 적용하자는 법을 고치자고 민주당이 나와서 정말 참 청개구리 심보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일단 지급을 할 건 우선 해 놓고 손실보상에 소급 적용을 포함한 제반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얘기인데요.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행정부가,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영업 시간 제한, 영업 대상 제한, 인원 제한 이런 형태로 했다 그러면 국가가 어떤 명령이나 행정 조치를 통해서 국민에게 손실을 보게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손실에 대해서는 완전하고 정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헌법의 기본 원칙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 그와 같은 형식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관련해서 대통령이랑 여야 지도부가 같이 만나서 논의하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거는 이르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기현 : 아니, 제가 그 기사를 보면서 정말 뚱딴지 같은 분이다. 손실 보상하자고 손실보상을 처음부터 완전하게 소급 적용하자고 수십 일 동안 천막 농성하고 심지어 우리 최승재 의원 같은 경우는 단식 농성까지 했는데 그때는 들은 척도 안 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통과시켜놓고 느닷없이 갑자기 이제 갑자기 야당 됐다고 손실보상 소급 적용하는 법 만들자고 하자니 참 정말 청개구리 심보다. 정말 어떻게 이렇게 하루아침에 달라지냐, 사람이 체면이 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영수회담도 웃기는 것이 영수회담, 영수가 어디 있습니까, 대한민국에. 다 똑같은 국민들의 선출직인 심부름꾼인 거죠. 대통령도 심부름꾼인 거고요. 영수라는 말 자체가 틀린 용어고요. 제가 야당 대표 할 때, 우리 당이 야당일 때 대표 할 때 문재인 대통령 만나자고 아무리 얘기해도 답변도 없습니다. 만나자, 말자 답변도 없으시더니 우리 대통령은 빨리 처리하고 만나자고 하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제가 알기로는 추경 예산안 그거 시정 연설할 때 마치고 나서 마포에서 소주라도 한잔 합시다라고 민주당 쪽에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 쪽에서 그거에 대해서 거부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제가 들었는데요. 언제든지 그냥 마포에 있는 식당에서 만나서 얘기합시다. 청와대 같은 구중궁궐에서 비밀스럽게 할 것 없이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소탈하게 얘기합시다.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현재까지의 모습이고 그렇게 공식적으로 이미 그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언제든지 야당 대표가 만나서 얘기해야지 왜 못 하겠습니까? 오히려 안 한 것은 민주당 정권입니다. 제가 그렇게 만나자고 해도 소식이 없더라고요.
▷ 최경영 : 지금 정치권 관심은 선거도 선거지만 선거 이후의 당내 파워 게임이나 이런 거에도 관심이 있나 봐요. 그래서 최근에 국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됐던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 낙마 과정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강력하게 반대했잖아요. 그게 어떤 사람을 염두에 둔 겁니까, 혹시?
▶ 김기현 : 윤정원 은행장 같은 경우는, 그분에 대한 평가는 각자 시각에 따라서 다르니까 그것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요. 이번에 정권교체를 이룬 그게 뭐 때문에 정권교체가 됐냐, 이유가 뭐냐. 지금까지 했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실패 그리고 관치 경제의 강화를 통한 민간 경제 옥죄기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 살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그래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인데 그 경제 원칙의 최고 핵심에 있었던 분이 다시 바뀐 정권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게 되면 그건 정권 교체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 하는 것이 우리 당내 절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이었고요. 권성동 의원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 절대 다수 의원의 의견이었고 저도 권성동 원내대표한테 그분에 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했고 그런 면에서 보면 그게 주도권 싸움 이런 문제는 아니고요. 정권 교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자고 하는 그런 정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대통령실은 혹시 어떤 의견이었습니까, 관련해서?
▶ 김기현 : 글쎄 대통령실에 제가 직접 쫓아가지 않았고 권성동 대표하고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만 그 얘기를 제가 다 말씀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럼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되면 총리가 책임총리제라고 해 놓고 자기 사람을 비서실장이나 국무조정실장도 임명 못 하면 허수아비 총리 아니냐, 식물 총리 아니냐 이렇게 비판하잖아요.
▶ 김기현 : 책임총리라고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거잖아요. 정권교체를 하면 국민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일하겠다는 것인데 국민들은 예전의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고 해서 정권교체를 했는데 국민들의 뜻과 달리 옛날 사람을 쓰겠다 그러면 그거는 참 맞지도 않는다니까요. 그거를 식물 총리라든지 이렇게 구별하는 거하고 전혀 다른 차원을 섞어서, 차원이 다른 얘기를 섞어서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서 후임으로 지명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역시 말에서, 어떤 말들은 조금 심한 말들이 있었다. 부동산 갭 투기 의혹이 있다. 이해 충돌 논란이 있다 이런 건데요. 이거는 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김기현 : 이제 청문 초기 단계이고 청문회를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해명할 건 해명하고 반박할 건 반박할 테니까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다만 과도하게 흠집 내기를 하는 것들이 보인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병역 문제에 관해서 아드님이 자료를 보니까 어릴 때 눈이 찔려서 한쪽 눈이 영구 실명 상태가 됐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한쪽 눈이 나빠지면 다른 쪽 눈도 같이 나빠지게 되는데 그래서 병역 면제받았는데 그걸 가지고도 시비를 걸었다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별로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요. 농지법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이분이 농지를 샀을 때, 매입할 당시는 89년도라는데 농지법은 96년에 제정되었기 때문에 매입할 때는 농지법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정되지 않은 법을 가지고 소급해서 적용시키자. 법에는 소급 적용을 배제하기로 이미 돼 있는, 농지법이 이미 그렇게 돼 있습니다만 이런 형태의 과도한 주장이었다고 하는데요, 민주당 쪽 의견이.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질 테니까 한번 지켜보시죠, 뭐.
▷ 최경영 : 그리고 법무부 권한 비대화 관련해서 한동훈 장관, 인사정보관리단 이거는 내일 구성되고 공식 업무 시작이 다음 달 7일 이렇게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야권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김기현 : 참 저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대통령 비서실의 권한이 과도하게 크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민정수석실에서 모든 것이 비밀스럽게 밀실에서 진행이, 검증 업무가 진행되죠. 그래서 민정수석실에서 인사 검증을 잘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자료를 내놓으라 그러면 전부 비공개 자료니까 내놓을 수 없다고 하고요. 그런 다음에 그 대통령이 그만두면 그 자료들 중에서 중요 자료들은 전부 다 대통령실 기록 보관이라고 다 들고 가서 숨겨버립니다. 완전히 밀실에서 비공개로 하면서 은밀하게 자기들끼리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상황들이 생기는 거죠. 그렇게 음지에 있던 것을 양지로 끌어내는 겁니다. 법무부 자리는 대통령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다 공개되는 겁니다. 통상의 시스템으로 돌아오는 건데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데서, 은밀한 데 숨어서 뒤에서 쑥덕쑥덕하는 것을 공개적인 시스템에 의해서 하겠다는 건데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건다 그러면 투명성을 높이는 것에 시비를 걸겠다. 그러면 계속 음지에서 하라는 겁니까? 참 황당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이다?
▶ 김기현 : 미국에서는 지금 법무부에서 다 맡아서 하고 있고요. 전 세계 어디에도 민정수석실에서 이렇게 은밀하게 해서 나중에 쑥덕쑥덕하고 숨겨버리고, 자료 숨겨버리고 그게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하는 것은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게 잘못된 것을 개선하자는 거잖아요. 이제는 통상의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가자. 뒤에서, 밀실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된 시스템에 의해서 투명하게 하고 나중에 그 자료들도 나중에 다 필요하면 공개할 때 되면 공개한다. 이런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예외를 원칙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게 너무 당연한 것인데 왜 그걸 갖고 시비를 거는지 저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 지금 시간이 다 됐네요. 남은 기간 필승 전략, 어떻게 호소하실 건지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기현 : 저희들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말씀드리는데 윤석열 정부가 제발 일 좀 하게 도와주십시오. 거대 야당이 계속해서 몽니 부리고 발목 잡아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하는 말씀이고 또 하나는 이렇게 계속해서 반대하는 야당에 대해서 정말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대선 불복을 계속하고 있는데 어떻게 국민 여러분 야당을 이렇게 가만 두시겠습니까라는 호소를 드리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기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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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시사] 김기현 “李, 김포공항 대선서 강서구 자산이라더니 계양을선 애물단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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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30 08:57:21
- 수정2022-05-30 10:00:53
- 사전투표율, 지방선거에서 큰 의미 없어.. 실제 투표율 60% 내외 예상
- 계양 호구 논란, 尹 취임 이후 행보, 민주당 내분..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 이재명, 김포공항이 대선 당시엔 강서구 자산, 계양을선 애물단지? 아무말 대잔치
- 6.1 지방선거, 수도권 격전지, 제주 승리 노릴 것
- 민주당 손실보상 소급적용 요구, 야당 되더니 청개구리 심보
- 윤종원 낙마는 '경제 실패' 정권 교체의 의미를 정확히 되새기자는 취지
- 김승희 후보자 아들 병역면제 및 농지법 논란 과도한 흠집내기로 보여
- 거대 야당이 몽니 부리고 발목 잡으면 일 할 수 없어, 국민적 회초리 들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30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최경영 : 6.1 지방선거,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틀 뒤 드러날 민심의 선택 과연 무엇일까요? 6.1 지방선거 여야 지도부의 마지막 유세전. 오늘은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 김기현 :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 최경영 : 전국을 누비고 계시는데 오늘은 어디십니까?
▶ 김기현 : 오늘은 울산인데요. 아침에 출발해서 제주로 넘어가서 하루종일 아마 제주에서 지원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제주. 일단 사전투표율이 20.62%,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김기현 : 사전투표는 별로 의미가 없고요. 양당 모두가 다 사전투표를 하자고 적극적으로 동의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다,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대통령 선거처럼 전국 투표를 한꺼번에 집계하는 경우에는 의미가 있지만 특정 지역이 높든 낮든 그 지역의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네요.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로 나올 걸로 생각하세요?
▶ 김기현 : 대략 60% 내외 되지 않을까 보는데 저희들은 투표율이 사실 높은 것이 좋다고 보고 있어서 사전투표는 물론이지만 본투표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고요. 실제로 저희들 내부에서 혹시나 느슨해지지 않을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느슨해지지 않을까 하는,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다 그런 분위기도 있나 봅니다.
▶ 김기현 : 그런 의도는 아니고요. 실제로 여론조사, 지난번 대통령 선거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이기지 않겠느냐는 그 전망이 많아지면서 저희들 지지층이 결속해서 투표하러 가는 데 조금 소홀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0.73%라는 아주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였는데요. 이번의 경우에도 여러 군데서 접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여론조사에 따라서 이게 많이 튀어서 결과가 뒤바뀌는 경우도 나오고 하기 때문에 여전히 지금 상태에서는 불투명한 곳이 많다. 그러니까 전력을 다 쏟아야 한다 그런 입장입니다.
▷ 최경영 : 판세가 크게 유리하다 이렇게 말씀은 안 하시네요.
▶ 김기현 : 전체 흐름 자체는 처음 시작할 때보다 선거운동 기간이 10여 일 지나면서 저희들이 조금 더 그런 구도의 흐름을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가 어떻게 보면 촉진제 역할을 한 건데요. 엉뚱한 공약을 내세우지를 않나 그러면서 “계양이 호구냐.” 이런 터무니 없는 공세에 대해서 국민들의 어떤 반발 같은 것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또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취임 후에 보여줬던 친서민적인 행보들 그리고 개방적이고 소탈한 모습들 거기에 또 민주당 내에서 내분이 생겨서 지도부끼리 서로 치고 받고 싸우지만 우리 당 내부에서는 그런 불협화음 없이 단일대오로 잘 보조를 맞추는 모습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여전히 투표는 결과가 말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저희들은 투표를, 우리 편을 투표해야 한다고 계속 독려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엉뚱한 공약이라는 건 뭘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지.
▶ 김기현 : 느닷없이 김포공항을 없애버린다고 하니까 황당하기 짝이 없는 거죠. 전 세계 공항에서, 국제선, 국내선을 포함해서 김포공항이 압도적인 1등이거든요. 2등하고 거의 한 더블 스코어 비슷하게, 거의 압도적인 1등인데 그 김포를 없애버리겠다고 하는 건데 인천으로 가라 그러고 원주, 청주로 가라 그러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주 같은 경우는 직접적 타격을 받죠. 김포-제주 노선이 전 세계 1등이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제주 세계 1등인 그 노선을 없애버리고 김포 이외의 다른 곳으로 가라. 그러면 제주가 직접 타격을 받죠. 그래서 대통령 선거 때는 특히 민주당에서 이걸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지 논의하다가 반대가 많아서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듣기로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 때는 강서구의 자산이다, 김포공항이.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느닷없이 또 계양에 가더니 김포공항이 애물단지라고 얘기하는 것이니까 참 황당하다.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 것도 이 정도면 넘어선 것 아니냐, 선을. 막 던진다, 공약을. 무책임하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거죠.
▷ 최경영 : 이번에 이곳을 이기면 우리가 이번 선거를 그래도 이겼다고 할 만한 어떤 격전지, 이런 곳들은 어디일까요?
▶ 김기현 : 저희들은 전국 어느 지역 하나 없이 다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 똑같은 국민이지 1등 국민, 2등 국민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전국 지방정부 다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저희들이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요. 다만 접전 지역 그러니까 서로 간에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지역 이렇게 본다 그러면 아무래도 수도권 지역이 중심이 될 것이고 요즘 또 제주도가 굉장히 핫플레이스로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들은 제주도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일굴 수 있다는 판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오늘 제주 가시는 거군요.
▶ 김기현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정치 현안 같은 경우는 코로나 추경안은 처리가 됐고 그다음에 국회의장 임기가 오늘이 마지막인데 지금은 어떻게 되는 거죠? 코로나 추경안 통과된 손실보상금.
▶ 김기현 : 아마 추경 중의 거의 대부분 금액은 하루, 이틀 사이 지급이 가능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급하는 데 있어서 문제는 지급 대상자가 누구인지 선별하는 거하고 지급하는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걸 선택하는 문제인데 그동안 지급 대상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민주 정부에서 추경이 이루어졌던 여러 차례에 걸친 지급 사례가 있어서 그 대상자 선정이나 지급하는 계좌의 확보 이런 것들은 다 현실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태라고 보기 때문에 지급하는 금액만 딱 정해지고 나면 바로 하루, 이틀 사이에 다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나머지 추가가 된 부분들이 있는 것은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조사하겠지만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지급이 될 것입니다.
▷ 최경영 : 손실보상 소급 적용 문제 같은 거는 어떻게. 앞으로 논의하기로 한 거죠, 이거는?
▶ 김기현 : 사실 이 손실보상의 소급 문제는 작년부터 저희들이 심지어 천막 농성을 장기간 이어가면서까지 이걸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민주당이 끝내 그걸 거부했죠. 민주당이 여당이기도 하고 다수당이기도 하니까 자기들 마음대로 자기들 입맛에 맞는 법을 통과시켜버렸고요. 그 법이 지금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저희들이 추경을 내니까, 저희 정부가 내니까 갑자기 손실보상 소급 적용하자는 법을 고치자고 민주당이 나와서 정말 참 청개구리 심보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일단 지급을 할 건 우선 해 놓고 손실보상에 소급 적용을 포함한 제반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얘기인데요.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행정부가,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영업 시간 제한, 영업 대상 제한, 인원 제한 이런 형태로 했다 그러면 국가가 어떤 명령이나 행정 조치를 통해서 국민에게 손실을 보게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손실에 대해서는 완전하고 정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헌법의 기본 원칙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 그와 같은 형식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관련해서 대통령이랑 여야 지도부가 같이 만나서 논의하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거는 이르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기현 : 아니, 제가 그 기사를 보면서 정말 뚱딴지 같은 분이다. 손실 보상하자고 손실보상을 처음부터 완전하게 소급 적용하자고 수십 일 동안 천막 농성하고 심지어 우리 최승재 의원 같은 경우는 단식 농성까지 했는데 그때는 들은 척도 안 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통과시켜놓고 느닷없이 갑자기 이제 갑자기 야당 됐다고 손실보상 소급 적용하는 법 만들자고 하자니 참 정말 청개구리 심보다. 정말 어떻게 이렇게 하루아침에 달라지냐, 사람이 체면이 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영수회담도 웃기는 것이 영수회담, 영수가 어디 있습니까, 대한민국에. 다 똑같은 국민들의 선출직인 심부름꾼인 거죠. 대통령도 심부름꾼인 거고요. 영수라는 말 자체가 틀린 용어고요. 제가 야당 대표 할 때, 우리 당이 야당일 때 대표 할 때 문재인 대통령 만나자고 아무리 얘기해도 답변도 없습니다. 만나자, 말자 답변도 없으시더니 우리 대통령은 빨리 처리하고 만나자고 하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제가 알기로는 추경 예산안 그거 시정 연설할 때 마치고 나서 마포에서 소주라도 한잔 합시다라고 민주당 쪽에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 쪽에서 그거에 대해서 거부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제가 들었는데요. 언제든지 그냥 마포에 있는 식당에서 만나서 얘기합시다. 청와대 같은 구중궁궐에서 비밀스럽게 할 것 없이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소탈하게 얘기합시다.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현재까지의 모습이고 그렇게 공식적으로 이미 그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언제든지 야당 대표가 만나서 얘기해야지 왜 못 하겠습니까? 오히려 안 한 것은 민주당 정권입니다. 제가 그렇게 만나자고 해도 소식이 없더라고요.
▷ 최경영 : 지금 정치권 관심은 선거도 선거지만 선거 이후의 당내 파워 게임이나 이런 거에도 관심이 있나 봐요. 그래서 최근에 국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됐던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 낙마 과정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강력하게 반대했잖아요. 그게 어떤 사람을 염두에 둔 겁니까, 혹시?
▶ 김기현 : 윤정원 은행장 같은 경우는, 그분에 대한 평가는 각자 시각에 따라서 다르니까 그것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요. 이번에 정권교체를 이룬 그게 뭐 때문에 정권교체가 됐냐, 이유가 뭐냐. 지금까지 했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실패 그리고 관치 경제의 강화를 통한 민간 경제 옥죄기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 살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그래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인데 그 경제 원칙의 최고 핵심에 있었던 분이 다시 바뀐 정권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게 되면 그건 정권 교체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 하는 것이 우리 당내 절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이었고요. 권성동 의원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 절대 다수 의원의 의견이었고 저도 권성동 원내대표한테 그분에 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했고 그런 면에서 보면 그게 주도권 싸움 이런 문제는 아니고요. 정권 교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자고 하는 그런 정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대통령실은 혹시 어떤 의견이었습니까, 관련해서?
▶ 김기현 : 글쎄 대통령실에 제가 직접 쫓아가지 않았고 권성동 대표하고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만 그 얘기를 제가 다 말씀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럼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되면 총리가 책임총리제라고 해 놓고 자기 사람을 비서실장이나 국무조정실장도 임명 못 하면 허수아비 총리 아니냐, 식물 총리 아니냐 이렇게 비판하잖아요.
▶ 김기현 : 책임총리라고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거잖아요. 정권교체를 하면 국민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일하겠다는 것인데 국민들은 예전의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고 해서 정권교체를 했는데 국민들의 뜻과 달리 옛날 사람을 쓰겠다 그러면 그거는 참 맞지도 않는다니까요. 그거를 식물 총리라든지 이렇게 구별하는 거하고 전혀 다른 차원을 섞어서, 차원이 다른 얘기를 섞어서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서 후임으로 지명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역시 말에서, 어떤 말들은 조금 심한 말들이 있었다. 부동산 갭 투기 의혹이 있다. 이해 충돌 논란이 있다 이런 건데요. 이거는 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김기현 : 이제 청문 초기 단계이고 청문회를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해명할 건 해명하고 반박할 건 반박할 테니까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다만 과도하게 흠집 내기를 하는 것들이 보인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병역 문제에 관해서 아드님이 자료를 보니까 어릴 때 눈이 찔려서 한쪽 눈이 영구 실명 상태가 됐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한쪽 눈이 나빠지면 다른 쪽 눈도 같이 나빠지게 되는데 그래서 병역 면제받았는데 그걸 가지고도 시비를 걸었다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별로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요. 농지법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이분이 농지를 샀을 때, 매입할 당시는 89년도라는데 농지법은 96년에 제정되었기 때문에 매입할 때는 농지법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정되지 않은 법을 가지고 소급해서 적용시키자. 법에는 소급 적용을 배제하기로 이미 돼 있는, 농지법이 이미 그렇게 돼 있습니다만 이런 형태의 과도한 주장이었다고 하는데요, 민주당 쪽 의견이.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질 테니까 한번 지켜보시죠, 뭐.
▷ 최경영 : 그리고 법무부 권한 비대화 관련해서 한동훈 장관, 인사정보관리단 이거는 내일 구성되고 공식 업무 시작이 다음 달 7일 이렇게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야권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김기현 : 참 저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대통령 비서실의 권한이 과도하게 크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민정수석실에서 모든 것이 비밀스럽게 밀실에서 진행이, 검증 업무가 진행되죠. 그래서 민정수석실에서 인사 검증을 잘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자료를 내놓으라 그러면 전부 비공개 자료니까 내놓을 수 없다고 하고요. 그런 다음에 그 대통령이 그만두면 그 자료들 중에서 중요 자료들은 전부 다 대통령실 기록 보관이라고 다 들고 가서 숨겨버립니다. 완전히 밀실에서 비공개로 하면서 은밀하게 자기들끼리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상황들이 생기는 거죠. 그렇게 음지에 있던 것을 양지로 끌어내는 겁니다. 법무부 자리는 대통령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다 공개되는 겁니다. 통상의 시스템으로 돌아오는 건데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데서, 은밀한 데 숨어서 뒤에서 쑥덕쑥덕하는 것을 공개적인 시스템에 의해서 하겠다는 건데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건다 그러면 투명성을 높이는 것에 시비를 걸겠다. 그러면 계속 음지에서 하라는 겁니까? 참 황당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이다?
▶ 김기현 : 미국에서는 지금 법무부에서 다 맡아서 하고 있고요. 전 세계 어디에도 민정수석실에서 이렇게 은밀하게 해서 나중에 쑥덕쑥덕하고 숨겨버리고, 자료 숨겨버리고 그게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하는 것은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게 잘못된 것을 개선하자는 거잖아요. 이제는 통상의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가자. 뒤에서, 밀실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된 시스템에 의해서 투명하게 하고 나중에 그 자료들도 나중에 다 필요하면 공개할 때 되면 공개한다. 이런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예외를 원칙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게 너무 당연한 것인데 왜 그걸 갖고 시비를 거는지 저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 지금 시간이 다 됐네요. 남은 기간 필승 전략, 어떻게 호소하실 건지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기현 : 저희들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말씀드리는데 윤석열 정부가 제발 일 좀 하게 도와주십시오. 거대 야당이 계속해서 몽니 부리고 발목 잡아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하는 말씀이고 또 하나는 이렇게 계속해서 반대하는 야당에 대해서 정말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대선 불복을 계속하고 있는데 어떻게 국민 여러분 야당을 이렇게 가만 두시겠습니까라는 호소를 드리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기현 : 감사합니다.
- 계양 호구 논란, 尹 취임 이후 행보, 민주당 내분..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 이재명, 김포공항이 대선 당시엔 강서구 자산, 계양을선 애물단지? 아무말 대잔치
- 6.1 지방선거, 수도권 격전지, 제주 승리 노릴 것
- 민주당 손실보상 소급적용 요구, 야당 되더니 청개구리 심보
- 윤종원 낙마는 '경제 실패' 정권 교체의 의미를 정확히 되새기자는 취지
- 김승희 후보자 아들 병역면제 및 농지법 논란 과도한 흠집내기로 보여
- 거대 야당이 몽니 부리고 발목 잡으면 일 할 수 없어, 국민적 회초리 들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30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최경영 : 6.1 지방선거,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틀 뒤 드러날 민심의 선택 과연 무엇일까요? 6.1 지방선거 여야 지도부의 마지막 유세전. 오늘은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 김기현 :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 최경영 : 전국을 누비고 계시는데 오늘은 어디십니까?
▶ 김기현 : 오늘은 울산인데요. 아침에 출발해서 제주로 넘어가서 하루종일 아마 제주에서 지원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제주. 일단 사전투표율이 20.62%,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김기현 : 사전투표는 별로 의미가 없고요. 양당 모두가 다 사전투표를 하자고 적극적으로 동의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다,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대통령 선거처럼 전국 투표를 한꺼번에 집계하는 경우에는 의미가 있지만 특정 지역이 높든 낮든 그 지역의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네요.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로 나올 걸로 생각하세요?
▶ 김기현 : 대략 60% 내외 되지 않을까 보는데 저희들은 투표율이 사실 높은 것이 좋다고 보고 있어서 사전투표는 물론이지만 본투표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고요. 실제로 저희들 내부에서 혹시나 느슨해지지 않을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느슨해지지 않을까 하는,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다 그런 분위기도 있나 봅니다.
▶ 김기현 : 그런 의도는 아니고요. 실제로 여론조사, 지난번 대통령 선거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이기지 않겠느냐는 그 전망이 많아지면서 저희들 지지층이 결속해서 투표하러 가는 데 조금 소홀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0.73%라는 아주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였는데요. 이번의 경우에도 여러 군데서 접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여론조사에 따라서 이게 많이 튀어서 결과가 뒤바뀌는 경우도 나오고 하기 때문에 여전히 지금 상태에서는 불투명한 곳이 많다. 그러니까 전력을 다 쏟아야 한다 그런 입장입니다.
▷ 최경영 : 판세가 크게 유리하다 이렇게 말씀은 안 하시네요.
▶ 김기현 : 전체 흐름 자체는 처음 시작할 때보다 선거운동 기간이 10여 일 지나면서 저희들이 조금 더 그런 구도의 흐름을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가 어떻게 보면 촉진제 역할을 한 건데요. 엉뚱한 공약을 내세우지를 않나 그러면서 “계양이 호구냐.” 이런 터무니 없는 공세에 대해서 국민들의 어떤 반발 같은 것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또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취임 후에 보여줬던 친서민적인 행보들 그리고 개방적이고 소탈한 모습들 거기에 또 민주당 내에서 내분이 생겨서 지도부끼리 서로 치고 받고 싸우지만 우리 당 내부에서는 그런 불협화음 없이 단일대오로 잘 보조를 맞추는 모습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여전히 투표는 결과가 말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저희들은 투표를, 우리 편을 투표해야 한다고 계속 독려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엉뚱한 공약이라는 건 뭘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지.
▶ 김기현 : 느닷없이 김포공항을 없애버린다고 하니까 황당하기 짝이 없는 거죠. 전 세계 공항에서, 국제선, 국내선을 포함해서 김포공항이 압도적인 1등이거든요. 2등하고 거의 한 더블 스코어 비슷하게, 거의 압도적인 1등인데 그 김포를 없애버리겠다고 하는 건데 인천으로 가라 그러고 원주, 청주로 가라 그러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주 같은 경우는 직접적 타격을 받죠. 김포-제주 노선이 전 세계 1등이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제주 세계 1등인 그 노선을 없애버리고 김포 이외의 다른 곳으로 가라. 그러면 제주가 직접 타격을 받죠. 그래서 대통령 선거 때는 특히 민주당에서 이걸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지 논의하다가 반대가 많아서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듣기로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 때는 강서구의 자산이다, 김포공항이.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느닷없이 또 계양에 가더니 김포공항이 애물단지라고 얘기하는 것이니까 참 황당하다.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 것도 이 정도면 넘어선 것 아니냐, 선을. 막 던진다, 공약을. 무책임하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거죠.
▷ 최경영 : 이번에 이곳을 이기면 우리가 이번 선거를 그래도 이겼다고 할 만한 어떤 격전지, 이런 곳들은 어디일까요?
▶ 김기현 : 저희들은 전국 어느 지역 하나 없이 다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 똑같은 국민이지 1등 국민, 2등 국민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전국 지방정부 다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저희들이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요. 다만 접전 지역 그러니까 서로 간에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지역 이렇게 본다 그러면 아무래도 수도권 지역이 중심이 될 것이고 요즘 또 제주도가 굉장히 핫플레이스로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들은 제주도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일굴 수 있다는 판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오늘 제주 가시는 거군요.
▶ 김기현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정치 현안 같은 경우는 코로나 추경안은 처리가 됐고 그다음에 국회의장 임기가 오늘이 마지막인데 지금은 어떻게 되는 거죠? 코로나 추경안 통과된 손실보상금.
▶ 김기현 : 아마 추경 중의 거의 대부분 금액은 하루, 이틀 사이 지급이 가능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급하는 데 있어서 문제는 지급 대상자가 누구인지 선별하는 거하고 지급하는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걸 선택하는 문제인데 그동안 지급 대상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민주 정부에서 추경이 이루어졌던 여러 차례에 걸친 지급 사례가 있어서 그 대상자 선정이나 지급하는 계좌의 확보 이런 것들은 다 현실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태라고 보기 때문에 지급하는 금액만 딱 정해지고 나면 바로 하루, 이틀 사이에 다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나머지 추가가 된 부분들이 있는 것은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조사하겠지만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지급이 될 것입니다.
▷ 최경영 : 손실보상 소급 적용 문제 같은 거는 어떻게. 앞으로 논의하기로 한 거죠, 이거는?
▶ 김기현 : 사실 이 손실보상의 소급 문제는 작년부터 저희들이 심지어 천막 농성을 장기간 이어가면서까지 이걸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민주당이 끝내 그걸 거부했죠. 민주당이 여당이기도 하고 다수당이기도 하니까 자기들 마음대로 자기들 입맛에 맞는 법을 통과시켜버렸고요. 그 법이 지금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저희들이 추경을 내니까, 저희 정부가 내니까 갑자기 손실보상 소급 적용하자는 법을 고치자고 민주당이 나와서 정말 참 청개구리 심보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일단 지급을 할 건 우선 해 놓고 손실보상에 소급 적용을 포함한 제반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얘기인데요.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행정부가,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영업 시간 제한, 영업 대상 제한, 인원 제한 이런 형태로 했다 그러면 국가가 어떤 명령이나 행정 조치를 통해서 국민에게 손실을 보게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손실에 대해서는 완전하고 정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헌법의 기본 원칙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 그와 같은 형식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관련해서 대통령이랑 여야 지도부가 같이 만나서 논의하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거는 이르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기현 : 아니, 제가 그 기사를 보면서 정말 뚱딴지 같은 분이다. 손실 보상하자고 손실보상을 처음부터 완전하게 소급 적용하자고 수십 일 동안 천막 농성하고 심지어 우리 최승재 의원 같은 경우는 단식 농성까지 했는데 그때는 들은 척도 안 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통과시켜놓고 느닷없이 갑자기 이제 갑자기 야당 됐다고 손실보상 소급 적용하는 법 만들자고 하자니 참 정말 청개구리 심보다. 정말 어떻게 이렇게 하루아침에 달라지냐, 사람이 체면이 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영수회담도 웃기는 것이 영수회담, 영수가 어디 있습니까, 대한민국에. 다 똑같은 국민들의 선출직인 심부름꾼인 거죠. 대통령도 심부름꾼인 거고요. 영수라는 말 자체가 틀린 용어고요. 제가 야당 대표 할 때, 우리 당이 야당일 때 대표 할 때 문재인 대통령 만나자고 아무리 얘기해도 답변도 없습니다. 만나자, 말자 답변도 없으시더니 우리 대통령은 빨리 처리하고 만나자고 하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제가 알기로는 추경 예산안 그거 시정 연설할 때 마치고 나서 마포에서 소주라도 한잔 합시다라고 민주당 쪽에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 쪽에서 그거에 대해서 거부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제가 들었는데요. 언제든지 그냥 마포에 있는 식당에서 만나서 얘기합시다. 청와대 같은 구중궁궐에서 비밀스럽게 할 것 없이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소탈하게 얘기합시다.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현재까지의 모습이고 그렇게 공식적으로 이미 그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언제든지 야당 대표가 만나서 얘기해야지 왜 못 하겠습니까? 오히려 안 한 것은 민주당 정권입니다. 제가 그렇게 만나자고 해도 소식이 없더라고요.
▷ 최경영 : 지금 정치권 관심은 선거도 선거지만 선거 이후의 당내 파워 게임이나 이런 거에도 관심이 있나 봐요. 그래서 최근에 국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됐던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 낙마 과정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강력하게 반대했잖아요. 그게 어떤 사람을 염두에 둔 겁니까, 혹시?
▶ 김기현 : 윤정원 은행장 같은 경우는, 그분에 대한 평가는 각자 시각에 따라서 다르니까 그것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요. 이번에 정권교체를 이룬 그게 뭐 때문에 정권교체가 됐냐, 이유가 뭐냐. 지금까지 했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실패 그리고 관치 경제의 강화를 통한 민간 경제 옥죄기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 살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그래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인데 그 경제 원칙의 최고 핵심에 있었던 분이 다시 바뀐 정권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게 되면 그건 정권 교체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 하는 것이 우리 당내 절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이었고요. 권성동 의원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 절대 다수 의원의 의견이었고 저도 권성동 원내대표한테 그분에 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했고 그런 면에서 보면 그게 주도권 싸움 이런 문제는 아니고요. 정권 교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자고 하는 그런 정체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대통령실은 혹시 어떤 의견이었습니까, 관련해서?
▶ 김기현 : 글쎄 대통령실에 제가 직접 쫓아가지 않았고 권성동 대표하고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만 그 얘기를 제가 다 말씀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럼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되면 총리가 책임총리제라고 해 놓고 자기 사람을 비서실장이나 국무조정실장도 임명 못 하면 허수아비 총리 아니냐, 식물 총리 아니냐 이렇게 비판하잖아요.
▶ 김기현 : 책임총리라고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거잖아요. 정권교체를 하면 국민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일하겠다는 것인데 국민들은 예전의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고 해서 정권교체를 했는데 국민들의 뜻과 달리 옛날 사람을 쓰겠다 그러면 그거는 참 맞지도 않는다니까요. 그거를 식물 총리라든지 이렇게 구별하는 거하고 전혀 다른 차원을 섞어서, 차원이 다른 얘기를 섞어서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서 후임으로 지명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역시 말에서, 어떤 말들은 조금 심한 말들이 있었다. 부동산 갭 투기 의혹이 있다. 이해 충돌 논란이 있다 이런 건데요. 이거는 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김기현 : 이제 청문 초기 단계이고 청문회를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해명할 건 해명하고 반박할 건 반박할 테니까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다만 과도하게 흠집 내기를 하는 것들이 보인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병역 문제에 관해서 아드님이 자료를 보니까 어릴 때 눈이 찔려서 한쪽 눈이 영구 실명 상태가 됐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한쪽 눈이 나빠지면 다른 쪽 눈도 같이 나빠지게 되는데 그래서 병역 면제받았는데 그걸 가지고도 시비를 걸었다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별로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요. 농지법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이분이 농지를 샀을 때, 매입할 당시는 89년도라는데 농지법은 96년에 제정되었기 때문에 매입할 때는 농지법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정되지 않은 법을 가지고 소급해서 적용시키자. 법에는 소급 적용을 배제하기로 이미 돼 있는, 농지법이 이미 그렇게 돼 있습니다만 이런 형태의 과도한 주장이었다고 하는데요, 민주당 쪽 의견이.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질 테니까 한번 지켜보시죠, 뭐.
▷ 최경영 : 그리고 법무부 권한 비대화 관련해서 한동훈 장관, 인사정보관리단 이거는 내일 구성되고 공식 업무 시작이 다음 달 7일 이렇게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야권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김기현 : 참 저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대통령 비서실의 권한이 과도하게 크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민정수석실에서 모든 것이 비밀스럽게 밀실에서 진행이, 검증 업무가 진행되죠. 그래서 민정수석실에서 인사 검증을 잘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자료를 내놓으라 그러면 전부 비공개 자료니까 내놓을 수 없다고 하고요. 그런 다음에 그 대통령이 그만두면 그 자료들 중에서 중요 자료들은 전부 다 대통령실 기록 보관이라고 다 들고 가서 숨겨버립니다. 완전히 밀실에서 비공개로 하면서 은밀하게 자기들끼리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상황들이 생기는 거죠. 그렇게 음지에 있던 것을 양지로 끌어내는 겁니다. 법무부 자리는 대통령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다 공개되는 겁니다. 통상의 시스템으로 돌아오는 건데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데서, 은밀한 데 숨어서 뒤에서 쑥덕쑥덕하는 것을 공개적인 시스템에 의해서 하겠다는 건데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건다 그러면 투명성을 높이는 것에 시비를 걸겠다. 그러면 계속 음지에서 하라는 겁니까? 참 황당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이다?
▶ 김기현 : 미국에서는 지금 법무부에서 다 맡아서 하고 있고요. 전 세계 어디에도 민정수석실에서 이렇게 은밀하게 해서 나중에 쑥덕쑥덕하고 숨겨버리고, 자료 숨겨버리고 그게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하는 것은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게 잘못된 것을 개선하자는 거잖아요. 이제는 통상의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가자. 뒤에서, 밀실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된 시스템에 의해서 투명하게 하고 나중에 그 자료들도 나중에 다 필요하면 공개할 때 되면 공개한다. 이런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예외를 원칙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게 너무 당연한 것인데 왜 그걸 갖고 시비를 거는지 저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 지금 시간이 다 됐네요. 남은 기간 필승 전략, 어떻게 호소하실 건지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기현 : 저희들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말씀드리는데 윤석열 정부가 제발 일 좀 하게 도와주십시오. 거대 야당이 계속해서 몽니 부리고 발목 잡아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하는 말씀이고 또 하나는 이렇게 계속해서 반대하는 야당에 대해서 정말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대선 불복을 계속하고 있는데 어떻게 국민 여러분 야당을 이렇게 가만 두시겠습니까라는 호소를 드리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기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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