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포공항 이전’에 선긋기…“중앙당 공약 아냐”
입력 2022.05.30 (09:36)
수정 2022.05.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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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 논란과 관련해 “중앙당 공약이 아니라 각 지역 입장에서 정책 제안을 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3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한 개 지역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 인천, 경기뿐만 아니라 제주도, 또는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지방의 도시들 모두 다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문제”라며 “각 지역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부 정책으로 할 만한지 아닌지 판단은 차차 해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전화 인터뷰에서 “초장기 연구 과제 검토 협의를 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너무 과하게 띄운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방선거 때는 각 지역 특성상 후보들이 자체 공약, 또는 연구 과제에 대해 각각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공약이 아닌 장기 연구 과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조응천 “대선 때 안 된다 얘기” 김남국 “제주 관광 활성화 타격은 기우”
민주당 비대위원인 조응천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대선 때) 제가 여러 가지로 분석해서 이건 안 된다고 얘기했었다”며 “그 몇 달 사이에 그게 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천공항은 북쪽에 북한이 있어 북쪽 슬롯(여객기 이·착륙 횟수)을 사용하지 못한다”며 “슬롯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을 처리할 여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김남국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지역 보궐 국회의원 선거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당의 공약이나 이런 것들을 조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제주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의) 지적은 기우라 생각한다”며 “장기적 과제로 충분하게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 통합하고 서울 강서-인천 계양-경기 김포를 잇는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선대위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제주의 미래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3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한 개 지역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 인천, 경기뿐만 아니라 제주도, 또는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지방의 도시들 모두 다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문제”라며 “각 지역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부 정책으로 할 만한지 아닌지 판단은 차차 해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전화 인터뷰에서 “초장기 연구 과제 검토 협의를 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너무 과하게 띄운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방선거 때는 각 지역 특성상 후보들이 자체 공약, 또는 연구 과제에 대해 각각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공약이 아닌 장기 연구 과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조응천 “대선 때 안 된다 얘기” 김남국 “제주 관광 활성화 타격은 기우”
민주당 비대위원인 조응천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대선 때) 제가 여러 가지로 분석해서 이건 안 된다고 얘기했었다”며 “그 몇 달 사이에 그게 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천공항은 북쪽에 북한이 있어 북쪽 슬롯(여객기 이·착륙 횟수)을 사용하지 못한다”며 “슬롯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을 처리할 여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김남국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지역 보궐 국회의원 선거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당의 공약이나 이런 것들을 조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제주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의) 지적은 기우라 생각한다”며 “장기적 과제로 충분하게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 통합하고 서울 강서-인천 계양-경기 김포를 잇는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선대위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제주의 미래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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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김포공항 이전’에 선긋기…“중앙당 공약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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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30 09:36:00
- 수정2022-05-30 09:43:26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 논란과 관련해 “중앙당 공약이 아니라 각 지역 입장에서 정책 제안을 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3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한 개 지역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 인천, 경기뿐만 아니라 제주도, 또는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지방의 도시들 모두 다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문제”라며 “각 지역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부 정책으로 할 만한지 아닌지 판단은 차차 해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전화 인터뷰에서 “초장기 연구 과제 검토 협의를 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너무 과하게 띄운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방선거 때는 각 지역 특성상 후보들이 자체 공약, 또는 연구 과제에 대해 각각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공약이 아닌 장기 연구 과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조응천 “대선 때 안 된다 얘기” 김남국 “제주 관광 활성화 타격은 기우”
민주당 비대위원인 조응천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대선 때) 제가 여러 가지로 분석해서 이건 안 된다고 얘기했었다”며 “그 몇 달 사이에 그게 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천공항은 북쪽에 북한이 있어 북쪽 슬롯(여객기 이·착륙 횟수)을 사용하지 못한다”며 “슬롯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을 처리할 여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김남국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지역 보궐 국회의원 선거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당의 공약이나 이런 것들을 조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제주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의) 지적은 기우라 생각한다”며 “장기적 과제로 충분하게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 통합하고 서울 강서-인천 계양-경기 김포를 잇는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선대위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제주의 미래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3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한 개 지역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 인천, 경기뿐만 아니라 제주도, 또는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지방의 도시들 모두 다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문제”라며 “각 지역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부 정책으로 할 만한지 아닌지 판단은 차차 해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전화 인터뷰에서 “초장기 연구 과제 검토 협의를 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너무 과하게 띄운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방선거 때는 각 지역 특성상 후보들이 자체 공약, 또는 연구 과제에 대해 각각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공약이 아닌 장기 연구 과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조응천 “대선 때 안 된다 얘기” 김남국 “제주 관광 활성화 타격은 기우”
민주당 비대위원인 조응천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대선 때) 제가 여러 가지로 분석해서 이건 안 된다고 얘기했었다”며 “그 몇 달 사이에 그게 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천공항은 북쪽에 북한이 있어 북쪽 슬롯(여객기 이·착륙 횟수)을 사용하지 못한다”며 “슬롯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을 처리할 여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김남국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지역 보궐 국회의원 선거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당의 공약이나 이런 것들을 조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제주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의) 지적은 기우라 생각한다”며 “장기적 과제로 충분하게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 통합하고 서울 강서-인천 계양-경기 김포를 잇는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선대위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제주의 미래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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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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