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영향’ 건강보험 올 1∼4월 재정 1조7천억 적자

입력 2022.05.30 (10:48) 수정 2022.05.30 (10: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등의 여파로 건강보험 재정이 지난달 현재 당기 수지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재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건강보험 총수입은 25조 2,9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지만, 올해 1∼4월 총지출이 27조 14억 원으로, 1년 사이 11.7%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건보재정은 4월 말 기준으로 1조 7,017억 원의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적립금 역시 2021년 말 20조 2,410억 원에서 올해 4월 말 현재 18조 5,393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늘어난 진료비의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건보 당국은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동네 의원급 기준으로 검사 1건당 5만 5,920원을 건보재정으로 지원했습니다.

또, 코로나 환자의 재택치료비용으로 9천억 원이 건보재정에서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측은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해 지출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입과 지출은 매달 편차가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올해 재정 상황이 악화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건보공단은 내일(31일) 보건의료단체들과의 내년도 수가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미크론 영향’ 건강보험 올 1∼4월 재정 1조7천억 적자
    • 입력 2022-05-30 10:48:54
    • 수정2022-05-30 10:52:08
    사회
오미크론 유행 등의 여파로 건강보험 재정이 지난달 현재 당기 수지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재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건강보험 총수입은 25조 2,9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지만, 올해 1∼4월 총지출이 27조 14억 원으로, 1년 사이 11.7%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건보재정은 4월 말 기준으로 1조 7,017억 원의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적립금 역시 2021년 말 20조 2,410억 원에서 올해 4월 말 현재 18조 5,393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늘어난 진료비의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건보 당국은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동네 의원급 기준으로 검사 1건당 5만 5,920원을 건보재정으로 지원했습니다.

또, 코로나 환자의 재택치료비용으로 9천억 원이 건보재정에서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측은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해 지출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입과 지출은 매달 편차가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올해 재정 상황이 악화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건보공단은 내일(31일) 보건의료단체들과의 내년도 수가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