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도 신규확진 6천 명대·사망자 한자릿수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확진자가 6천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이후 넉달여만인데요.

6월부터는 제주와 양양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일부 국가 외국인들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139명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 6,091명, 해외 유입 48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6천 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21일 이후 넉달여 만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0명 줄어든 178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신규 사망자도 9명으로 약 7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코로나19 진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달인 모레부터는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에 들어오는 일부 국가 외국인들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습니다.

제주공항의 경우, 이란과 수단 등 34개 나라를 제외한 국가이고, 양양공항은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국적의 단체 관광객입니다.

입국 뒤 절차도 한결 수월해집니다.

입국 뒤 1일 차 시행이 의무였던 PCR 검사 시기도 입국 후 1일에서 3일 이내로 조정되고, 입국 6~7일 차 신속항원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됩니다.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접종을 마친 보호자와 함께 입국하면 격리가 면제됩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감소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올 여름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선 정확하게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