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재소자 재활에 ‘그림책 읽기’ 활용

입력 2022.05.30 (12:43) 수정 2022.05.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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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교도소에서는 여성 재소자들의 갱생을 위해 그림책 읽기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야마구치현의 한 교도소에는 여성 재소자들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특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른바 '유대 프로그램'인데, 교도소 밖에 자녀를 두고 복역 중인 여성 재소자들을 겨냥한 것입니다.

재작년 특수 사기로 체포돼 입소한 이 여성도 해당됩니다.

체포 당시 임신 중이었고, 지금 한 살인 아기는 시설에 맡겨진 상태입니다.

[유즈/재소자 : "아직 한 번도 안아주지 못했는데 제 책임이죠. 정말 미안해요."]

두 달 동안 읽기 훈련을 받은 뒤 자기 목소리로 그림책을 녹음해 아이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출소 이후에 자녀들과의 자연스러운 유대 관계를 맺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유대관계가 잘 맺어지면 50%나 되는 여성 재소자들의 재입소율을 낮출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교도소 측은 또 소리 내어 그림책을 읽는 과정에서 재소자 간에 서로 믿고 공감하는 긍정적인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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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여성 재소자 재활에 ‘그림책 읽기’ 활용
    • 입력 2022-05-30 12:43:42
    • 수정2022-05-30 12:52:51
    뉴스 12
[앵커]

일본의 한 교도소에서는 여성 재소자들의 갱생을 위해 그림책 읽기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야마구치현의 한 교도소에는 여성 재소자들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특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른바 '유대 프로그램'인데, 교도소 밖에 자녀를 두고 복역 중인 여성 재소자들을 겨냥한 것입니다.

재작년 특수 사기로 체포돼 입소한 이 여성도 해당됩니다.

체포 당시 임신 중이었고, 지금 한 살인 아기는 시설에 맡겨진 상태입니다.

[유즈/재소자 : "아직 한 번도 안아주지 못했는데 제 책임이죠. 정말 미안해요."]

두 달 동안 읽기 훈련을 받은 뒤 자기 목소리로 그림책을 녹음해 아이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출소 이후에 자녀들과의 자연스러운 유대 관계를 맺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유대관계가 잘 맺어지면 50%나 되는 여성 재소자들의 재입소율을 낮출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교도소 측은 또 소리 내어 그림책을 읽는 과정에서 재소자 간에 서로 믿고 공감하는 긍정적인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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