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리사무소만 노렸다’…원정 절도 60대 9개월 만에 검거
입력 2022.05.30 (19:25)
수정 2022.05.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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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로 건너와 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경로당과 리사무소 등에 침입해 잇따라 금품을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로 인적이 적은 조용한 마을에서 절도 대상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한 남성이 리사무소 안을 서성거립니다.
내부에 설치된 CCTV를 발견한 이 남성은 급히 몸을 숨깁니다.
곧이어 남성이 옷으로 CCTV를 가려 화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책상 서랍에 있던 현금 20만 원은 없어졌습니다.
[리사무소 관계자 : "이장님이 찬조금 내려고 봉투에 현금을 담아 놓으셨는데 행사장 가서 찬조금 내려고 보니까 봉투가 빈 봉투여서 도둑 든 사실을."]
또 다른 리사무소.
같은 남성이 새벽 시간 창문으로 침입을 시도합니다.
이곳에서도 주민 복지 사업에 사용하려던 만 원짜리 상품권 15장이 사라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지역 마을 경로당과 리사무소 등 8곳에서 3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9개월간 잠복 수사 등을 벌여 최근 제주도의 한 숙박시설에 머물던 6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박종남/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 "주로 한적한 중산간 마을에 렌터카 차량을 멀리서 세워두고, 그곳에 CCTV를 가리고 그런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된 전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그래픽:김민수
제주도로 건너와 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경로당과 리사무소 등에 침입해 잇따라 금품을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로 인적이 적은 조용한 마을에서 절도 대상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한 남성이 리사무소 안을 서성거립니다.
내부에 설치된 CCTV를 발견한 이 남성은 급히 몸을 숨깁니다.
곧이어 남성이 옷으로 CCTV를 가려 화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책상 서랍에 있던 현금 20만 원은 없어졌습니다.
[리사무소 관계자 : "이장님이 찬조금 내려고 봉투에 현금을 담아 놓으셨는데 행사장 가서 찬조금 내려고 보니까 봉투가 빈 봉투여서 도둑 든 사실을."]
또 다른 리사무소.
같은 남성이 새벽 시간 창문으로 침입을 시도합니다.
이곳에서도 주민 복지 사업에 사용하려던 만 원짜리 상품권 15장이 사라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지역 마을 경로당과 리사무소 등 8곳에서 3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9개월간 잠복 수사 등을 벌여 최근 제주도의 한 숙박시설에 머물던 6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박종남/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 "주로 한적한 중산간 마을에 렌터카 차량을 멀리서 세워두고, 그곳에 CCTV를 가리고 그런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된 전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그래픽: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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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리사무소만 노렸다’…원정 절도 60대 9개월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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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30 19:25:46
- 수정2022-05-30 19:33:39
[앵커]
제주도로 건너와 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경로당과 리사무소 등에 침입해 잇따라 금품을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로 인적이 적은 조용한 마을에서 절도 대상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한 남성이 리사무소 안을 서성거립니다.
내부에 설치된 CCTV를 발견한 이 남성은 급히 몸을 숨깁니다.
곧이어 남성이 옷으로 CCTV를 가려 화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책상 서랍에 있던 현금 20만 원은 없어졌습니다.
[리사무소 관계자 : "이장님이 찬조금 내려고 봉투에 현금을 담아 놓으셨는데 행사장 가서 찬조금 내려고 보니까 봉투가 빈 봉투여서 도둑 든 사실을."]
또 다른 리사무소.
같은 남성이 새벽 시간 창문으로 침입을 시도합니다.
이곳에서도 주민 복지 사업에 사용하려던 만 원짜리 상품권 15장이 사라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지역 마을 경로당과 리사무소 등 8곳에서 3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9개월간 잠복 수사 등을 벌여 최근 제주도의 한 숙박시설에 머물던 6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박종남/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 "주로 한적한 중산간 마을에 렌터카 차량을 멀리서 세워두고, 그곳에 CCTV를 가리고 그런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된 전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그래픽:김민수
제주도로 건너와 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경로당과 리사무소 등에 침입해 잇따라 금품을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로 인적이 적은 조용한 마을에서 절도 대상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한 남성이 리사무소 안을 서성거립니다.
내부에 설치된 CCTV를 발견한 이 남성은 급히 몸을 숨깁니다.
곧이어 남성이 옷으로 CCTV를 가려 화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책상 서랍에 있던 현금 20만 원은 없어졌습니다.
[리사무소 관계자 : "이장님이 찬조금 내려고 봉투에 현금을 담아 놓으셨는데 행사장 가서 찬조금 내려고 보니까 봉투가 빈 봉투여서 도둑 든 사실을."]
또 다른 리사무소.
같은 남성이 새벽 시간 창문으로 침입을 시도합니다.
이곳에서도 주민 복지 사업에 사용하려던 만 원짜리 상품권 15장이 사라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지역 마을 경로당과 리사무소 등 8곳에서 3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9개월간 잠복 수사 등을 벌여 최근 제주도의 한 숙박시설에 머물던 6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박종남/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 "주로 한적한 중산간 마을에 렌터카 차량을 멀리서 세워두고, 그곳에 CCTV를 가리고 그런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된 전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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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신비오/그래픽: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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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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