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천만 원’ 손실보전금 지급 시작…오늘(30일) 5조 9천억 지급

입력 2022.05.30 (21:05) 수정 2022.05.31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벌써 통장에 돈 들어온 분도 있을 겁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오늘(30일)부터 최대 천만 원까지 "손실보전금"을 받습니다.

오늘 하루만 100만 곳 넘게 신청을 마쳐서 오후 6시까지 5조 9천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오늘 9시 뉴스, 먼저 누가, 어떻게, 얼마나 받게 되는지 효과는 얼마나 있을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첫 소식 신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홍대 거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박세권 씨.

코로나19 탓에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해 빚만 3억 원이 쌓였습니다.

손실보전금 지급 대상이란 문자를 받고 곧장 신청을 했는데 3시간 만에 6백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박세권/주점 운영 : "하루 매출 줘놓고 손실보상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지금 3년 째 우리가 피해를 보고 있고..."]

밀린 월세를 낼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소상공인도 있습니다.

[최호성/고깃집 사장 : "그 전에 밀렸던 관리비라든지 월세라든지 조금 낼 수 있으니까 그래도 숨통이 트이고..."]

오늘 지급이 시작된 손실보전금의 지원 대상은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소기업 또는 연매출 50억 원 이하 중기업입니다.

기존의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30억 원 초과 50억 원 이하인 식당과 카페, 학원 등이 새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매출액 규모와 매출 감소율에 따라 9개 구간으로 구분해 6백만 원에서 8백만 원을 지급합니다.

여행업과 예식장 등 특별히 피해가 큰 50개 업종 등은 최대 천 만원까지 상향해 지원합니다.

[이영/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역대 최대규모인 23조 원을 371만 개 사업체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오후 6시 현재 백 8만 곳이 신청접수를 마쳤습니다.

첫날 신청 대상자의 67%에 달합니다.

지급된 금액은 5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청은 7월 29일까지 두달 간 진행되며 오늘과 내일(31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가 적용되고 모레(1일)부터는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대 천만 원’ 손실보전금 지급 시작…오늘(30일) 5조 9천억 지급
    • 입력 2022-05-30 21:05:23
    • 수정2022-05-31 07:50:37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벌써 통장에 돈 들어온 분도 있을 겁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오늘(30일)부터 최대 천만 원까지 "손실보전금"을 받습니다.

오늘 하루만 100만 곳 넘게 신청을 마쳐서 오후 6시까지 5조 9천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오늘 9시 뉴스, 먼저 누가, 어떻게, 얼마나 받게 되는지 효과는 얼마나 있을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첫 소식 신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홍대 거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박세권 씨.

코로나19 탓에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해 빚만 3억 원이 쌓였습니다.

손실보전금 지급 대상이란 문자를 받고 곧장 신청을 했는데 3시간 만에 6백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박세권/주점 운영 : "하루 매출 줘놓고 손실보상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지금 3년 째 우리가 피해를 보고 있고..."]

밀린 월세를 낼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소상공인도 있습니다.

[최호성/고깃집 사장 : "그 전에 밀렸던 관리비라든지 월세라든지 조금 낼 수 있으니까 그래도 숨통이 트이고..."]

오늘 지급이 시작된 손실보전금의 지원 대상은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소기업 또는 연매출 50억 원 이하 중기업입니다.

기존의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30억 원 초과 50억 원 이하인 식당과 카페, 학원 등이 새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매출액 규모와 매출 감소율에 따라 9개 구간으로 구분해 6백만 원에서 8백만 원을 지급합니다.

여행업과 예식장 등 특별히 피해가 큰 50개 업종 등은 최대 천 만원까지 상향해 지원합니다.

[이영/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역대 최대규모인 23조 원을 371만 개 사업체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오후 6시 현재 백 8만 곳이 신청접수를 마쳤습니다.

첫날 신청 대상자의 67%에 달합니다.

지급된 금액은 5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청은 7월 29일까지 두달 간 진행되며 오늘과 내일(31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가 적용되고 모레(1일)부터는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