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후보간 의혹 제기·고발 잇따라…선거 막바지 ‘혼탁’
입력 2022.05.30 (21:35)
수정 2022.05.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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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 후보 간 고발과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혼탁 양상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읍의 한 식당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무투표 당선 예정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지난 22일 이곳에서 민주당원 80명가량이 모여 회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회식에 일반인 유권자도 일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비 결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지역구의 윤준병 국회의원은 정상적인 당원 모임이었고 기부 행위 또한 없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실경찰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들이 임실지역의 모 이장을 찾아와 특정 후보를 언급하며 김부각 상자를 줬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선물을 건넨 여성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해당 후보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자신을 음해하려는 시도라고 선을 그었고, 또 다른 후보 측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 행위가 밝혀지면 누구든 군수직을 내려놓자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주경찰서는 사전투표 당시, 마을 이장이 다른 유권자의 거소투표용지를 가져가 대신 투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거소 투표자의 투표를 간섭하거나 방해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북선관위는 지난 27일,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SNS에 게시한 A 씨와, 이장직을 유지하며 특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으로 선거운동을 한 B 씨를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 후보 간 고발과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혼탁 양상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읍의 한 식당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무투표 당선 예정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지난 22일 이곳에서 민주당원 80명가량이 모여 회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회식에 일반인 유권자도 일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비 결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지역구의 윤준병 국회의원은 정상적인 당원 모임이었고 기부 행위 또한 없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실경찰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들이 임실지역의 모 이장을 찾아와 특정 후보를 언급하며 김부각 상자를 줬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선물을 건넨 여성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해당 후보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자신을 음해하려는 시도라고 선을 그었고, 또 다른 후보 측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 행위가 밝혀지면 누구든 군수직을 내려놓자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주경찰서는 사전투표 당시, 마을 이장이 다른 유권자의 거소투표용지를 가져가 대신 투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거소 투표자의 투표를 간섭하거나 방해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북선관위는 지난 27일,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SNS에 게시한 A 씨와, 이장직을 유지하며 특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으로 선거운동을 한 B 씨를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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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30 22:14:03
[앵커]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 후보 간 고발과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혼탁 양상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읍의 한 식당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무투표 당선 예정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지난 22일 이곳에서 민주당원 80명가량이 모여 회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회식에 일반인 유권자도 일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비 결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지역구의 윤준병 국회의원은 정상적인 당원 모임이었고 기부 행위 또한 없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실경찰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들이 임실지역의 모 이장을 찾아와 특정 후보를 언급하며 김부각 상자를 줬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선물을 건넨 여성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해당 후보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자신을 음해하려는 시도라고 선을 그었고, 또 다른 후보 측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 행위가 밝혀지면 누구든 군수직을 내려놓자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주경찰서는 사전투표 당시, 마을 이장이 다른 유권자의 거소투표용지를 가져가 대신 투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거소 투표자의 투표를 간섭하거나 방해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북선관위는 지난 27일,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SNS에 게시한 A 씨와, 이장직을 유지하며 특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으로 선거운동을 한 B 씨를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 후보 간 고발과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혼탁 양상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읍의 한 식당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무투표 당선 예정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지난 22일 이곳에서 민주당원 80명가량이 모여 회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회식에 일반인 유권자도 일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비 결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지역구의 윤준병 국회의원은 정상적인 당원 모임이었고 기부 행위 또한 없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실경찰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들이 임실지역의 모 이장을 찾아와 특정 후보를 언급하며 김부각 상자를 줬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선물을 건넨 여성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해당 후보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자신을 음해하려는 시도라고 선을 그었고, 또 다른 후보 측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 행위가 밝혀지면 누구든 군수직을 내려놓자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주경찰서는 사전투표 당시, 마을 이장이 다른 유권자의 거소투표용지를 가져가 대신 투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거소 투표자의 투표를 간섭하거나 방해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북선관위는 지난 27일,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SNS에 게시한 A 씨와, 이장직을 유지하며 특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으로 선거운동을 한 B 씨를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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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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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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