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산불 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입력 2022.05.31 (19:06) 수정 2022.05.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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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 시각 산불 상황과 위험 지역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수연 기자, 이제 곧 해가 질텐데 산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산불상황도입니다.

오늘 불이 난 곳은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번지 일대입니다.

붉게 표시된 게 현재 불이 남아 있는 곳이고요.

노란 선은 불이 꺼진 곳입니다.

아직 꺼진 곳 보다 불이 남아 있는 곳이 많은데요.

밀양 산불은 전체 7.2km에 달하는데, 현재 1.2km 정도가 꺼졌습니다.

앞으로 6km 정도의 불길을 더 잡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지금이 7시를 넘었으니까 불이 난 지도 10시간 가까이 돼가는데요.

현재까지 진화율은 16%정도입니다.

오늘 산불의 가장 큰 요인은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비화라고 써 있는 곳이 보이는데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진 곳입니다.

이 때문에 산불 영향 구역도 187헥타르로 늘었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이 주민 안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불이 시작된 곳 가까이에 이렇게 민가가 밀집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곳 주민 470여 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마을 아래 밀양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 390여 명도 불이 확산하면서 대구교도소로 이송됐고요.

인근 요양병원에도 환자 등 200여 명이 있는데, 현재 구급차 등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소 확대 우려 지역도 늘었습니다.

산불 현장을 중심으로 부북면 무연리와 춘화리와 그리고 아래쪽인 용지리와 교동, 북동쪽인 상동면 안인리가 현재 확대 우려 지역입니다.

[앵커]

오늘 이어진 특보를 보면 화염보다는 연기가 문제였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밀양 지역의 현재 상황을 보겠습니다.

산불 현장에서 9km 정도 떨어진 밀양나들목에서 본 산불 현장입니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연기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5월 산불은 나뭇잎이 나오는 시기여서 연기가 많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다 보니 무성해진 나뭇잎들 사이로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뿌연 연무까지 발생해 현장에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바람이 잦아들어야 진화에 속도가 붙을 텐데, 앞으로 바람 상황은 어떻게 예측됩니까?

[기자]

기상청 바람 예상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표시한 곳이 산불이 난 밀양 지역입니다.

낮에는 바람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불었는데, 현재는 방향이 반대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불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야간에는 산불의 북동쪽으로 불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은 미리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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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산불 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 입력 2022-05-31 19:06:20
    • 수정2022-05-31 19: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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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 시각 산불 상황과 위험 지역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수연 기자, 이제 곧 해가 질텐데 산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산불상황도입니다.

오늘 불이 난 곳은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번지 일대입니다.

붉게 표시된 게 현재 불이 남아 있는 곳이고요.

노란 선은 불이 꺼진 곳입니다.

아직 꺼진 곳 보다 불이 남아 있는 곳이 많은데요.

밀양 산불은 전체 7.2km에 달하는데, 현재 1.2km 정도가 꺼졌습니다.

앞으로 6km 정도의 불길을 더 잡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지금이 7시를 넘었으니까 불이 난 지도 10시간 가까이 돼가는데요.

현재까지 진화율은 16%정도입니다.

오늘 산불의 가장 큰 요인은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비화라고 써 있는 곳이 보이는데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진 곳입니다.

이 때문에 산불 영향 구역도 187헥타르로 늘었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이 주민 안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불이 시작된 곳 가까이에 이렇게 민가가 밀집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곳 주민 470여 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마을 아래 밀양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 390여 명도 불이 확산하면서 대구교도소로 이송됐고요.

인근 요양병원에도 환자 등 200여 명이 있는데, 현재 구급차 등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소 확대 우려 지역도 늘었습니다.

산불 현장을 중심으로 부북면 무연리와 춘화리와 그리고 아래쪽인 용지리와 교동, 북동쪽인 상동면 안인리가 현재 확대 우려 지역입니다.

[앵커]

오늘 이어진 특보를 보면 화염보다는 연기가 문제였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밀양 지역의 현재 상황을 보겠습니다.

산불 현장에서 9km 정도 떨어진 밀양나들목에서 본 산불 현장입니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연기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5월 산불은 나뭇잎이 나오는 시기여서 연기가 많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다 보니 무성해진 나뭇잎들 사이로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뿌연 연무까지 발생해 현장에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바람이 잦아들어야 진화에 속도가 붙을 텐데, 앞으로 바람 상황은 어떻게 예측됩니까?

[기자]

기상청 바람 예상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표시한 곳이 산불이 난 밀양 지역입니다.

낮에는 바람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불었는데, 현재는 방향이 반대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불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야간에는 산불의 북동쪽으로 불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은 미리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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