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첫 우주발사체 공개…우주 개발 속도

입력 2022.05.31 (20:02) 수정 2022.05.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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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5일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예정된 가운데, 민간 부분에서도 우주 발사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형 위성을 효율적으로 우주로 보낼 수 있는 국내 첫 민간 우주 발사체가 공개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발사체 '한빛-TLV'가 이동형 발사대에서 우뚝 섭니다.

'한빛-TLV'는 우주발사체 신생 벤처기업에서 지난 4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된 국내 민간 첫 시험발사체입니다.

높이 16.3m, 직경 1m, 중량 9.2톤의 1단 로켓으로 15톤 엔진 1개를 장착해 지상 100km 높이의 궤도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발사체는 액체와 고체 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이정찬/이노스페이스 체계종합팀 선임연구원 : "추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이 있으며, 고성능 파라핀 연료를 사용하여 폭발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고, 비교적 단순한 구조로 빠른 생산 속도를 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형 소형 위성발사체 '한빛'은 오는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에서 우주로 향할 예정입니다.

발사 후 고도 100km 궤도까지 시험 비행한 뒤 공해상에 낙하할 예정이며,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의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를 탑재체로 싣게 됩니다.

[김수종/이노스페이스 대표 : "실제 50kg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2단형 한빛 나노발사체를 개발을 할 예정이고요. 빠르면 2024년부터는 저희가 상업 발사 시장에 진출을 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우주 산업이 민간 주도로 이양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민간 우주 산업의 발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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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첫 우주발사체 공개…우주 개발 속도
    • 입력 2022-05-31 20:02:17
    • 수정2022-05-31 20:20:49
    뉴스7(대전)
[앵커]

다음 달 15일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예정된 가운데, 민간 부분에서도 우주 발사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형 위성을 효율적으로 우주로 보낼 수 있는 국내 첫 민간 우주 발사체가 공개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발사체 '한빛-TLV'가 이동형 발사대에서 우뚝 섭니다.

'한빛-TLV'는 우주발사체 신생 벤처기업에서 지난 4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된 국내 민간 첫 시험발사체입니다.

높이 16.3m, 직경 1m, 중량 9.2톤의 1단 로켓으로 15톤 엔진 1개를 장착해 지상 100km 높이의 궤도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발사체는 액체와 고체 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이정찬/이노스페이스 체계종합팀 선임연구원 : "추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이 있으며, 고성능 파라핀 연료를 사용하여 폭발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고, 비교적 단순한 구조로 빠른 생산 속도를 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형 소형 위성발사체 '한빛'은 오는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에서 우주로 향할 예정입니다.

발사 후 고도 100km 궤도까지 시험 비행한 뒤 공해상에 낙하할 예정이며,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의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를 탑재체로 싣게 됩니다.

[김수종/이노스페이스 대표 : "실제 50kg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2단형 한빛 나노발사체를 개발을 할 예정이고요. 빠르면 2024년부터는 저희가 상업 발사 시장에 진출을 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우주 산업이 민간 주도로 이양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민간 우주 산업의 발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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