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의석수 15석 증가

입력 2004.02.28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7대 국회 지역구 의원수가 15명 늘어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비례대표 의원수와 선거구 획정문제는 아직도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 의원수가 현행 227명보다 15명이 늘어난 242명으로 확정됐습니다.
25개 선거구가 새로 생기고 17개 선거구가 통폐합됩니다.
서울 성동구와 노원, 송파, 부산 남, 대구 달서 등은 선거구가 나눠지거나 늘어나고 수원 영통선거구는 새로 신설됩니다.
대구 중, 영월 평창, 부여, 예산 등 17개 선거구는 통폐합대상입니다.
그 동안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온 전남만 의석수에 변동이 없습니다.
⊙유시민(열린우리당 의원): 10만 5000 상한을 간신히 넘는 지역구에는 절대 손 못 대게 하고 그 바람에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인구 많은 지역의 분구는 허용하자는 거거든요.
⊙장성원(민주당 의원): 애써 합의한 사항을 중간에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거나 파기한다면 어떻게 최종 합의에 도달하겠습니까?
⊙기자: 그러나 전체 의석수는 미지수입니다.
아직 비례대표 의원수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은 여성계와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명분으로 비례대표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대로라면 전체 의원수는 299명이 되고 열린우리당에서도 비례대표를 늘리는 데는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협상을 질질 끌어온 것도 결국 명분쌓기 아니냐는 비판도 쏟아집니다.
그런데도 국회는 자신들만의 관심사인 선거구 획정기준안만 통과시킨 뒤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민생과 직결된 법안 15개는 처리도 못한 채 산회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역구 의석수 15석 증가
    • 입력 2004-02-28 06:00:00
    뉴스광장
⊙앵커: 17대 국회 지역구 의원수가 15명 늘어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비례대표 의원수와 선거구 획정문제는 아직도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 의원수가 현행 227명보다 15명이 늘어난 242명으로 확정됐습니다. 25개 선거구가 새로 생기고 17개 선거구가 통폐합됩니다. 서울 성동구와 노원, 송파, 부산 남, 대구 달서 등은 선거구가 나눠지거나 늘어나고 수원 영통선거구는 새로 신설됩니다. 대구 중, 영월 평창, 부여, 예산 등 17개 선거구는 통폐합대상입니다. 그 동안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온 전남만 의석수에 변동이 없습니다. ⊙유시민(열린우리당 의원): 10만 5000 상한을 간신히 넘는 지역구에는 절대 손 못 대게 하고 그 바람에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인구 많은 지역의 분구는 허용하자는 거거든요. ⊙장성원(민주당 의원): 애써 합의한 사항을 중간에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거나 파기한다면 어떻게 최종 합의에 도달하겠습니까? ⊙기자: 그러나 전체 의석수는 미지수입니다. 아직 비례대표 의원수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은 여성계와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명분으로 비례대표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대로라면 전체 의원수는 299명이 되고 열린우리당에서도 비례대표를 늘리는 데는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협상을 질질 끌어온 것도 결국 명분쌓기 아니냐는 비판도 쏟아집니다. 그런데도 국회는 자신들만의 관심사인 선거구 획정기준안만 통과시킨 뒤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민생과 직결된 법안 15개는 처리도 못한 채 산회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