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입력 2022.06.03 (00:04) 수정 2022.06.0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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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만, 5월 31일 오전 발생한 경남 밀양 산불이 꺼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이미 60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소방청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경희 소방위!

소방 인력들의 피로도도 극심할 것 같은데요.

현재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90% 정도인데요.

진화 작업이 밤낮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건조한 대기와 바람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산불의 기세는 꺾였습니다만, 불이 꺼졌다가도 바람에 되살아나기 쉬운 산불의 특성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불씨가 번지면서 피해 구역이 넓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오전 9시 반에는 소방동원령도 기존 1호에서 2호로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부산과 대구, 울산과 경북, 창원 등 5개 시도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동원된 소방 인력이 추가로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소방 차량 18대도 추가 배치됐습니다.

산불이 계속되고 있지만, 산림만 태우고 인명과 다른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화산마을과 장동마을 등 주민 일부는 귀가한 상태이고, 아직 주민 110여 명이 상동초등학교 등 6곳에 대피해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원도 정선군 지역에도 산불이 났습니다.

오전 7시 40분쯤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국유림 야산 중턱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이 산세가 험하고 소방차 접근이 불가능해서 진화 인력이 산불 현장까지 걸어 올라가는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헬기 4대 등 장비 20여 대와 인력 백 30여 명이 동원돼, 오후 1시 반쯤 큰 불은 잡힌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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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만, 5월 31일 오전 발생한 경남 밀양 산불이 꺼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이미 60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소방청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경희 소방위!

소방 인력들의 피로도도 극심할 것 같은데요.

현재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90% 정도인데요.

진화 작업이 밤낮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건조한 대기와 바람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산불의 기세는 꺾였습니다만, 불이 꺼졌다가도 바람에 되살아나기 쉬운 산불의 특성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불씨가 번지면서 피해 구역이 넓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오전 9시 반에는 소방동원령도 기존 1호에서 2호로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부산과 대구, 울산과 경북, 창원 등 5개 시도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동원된 소방 인력이 추가로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소방 차량 18대도 추가 배치됐습니다.

산불이 계속되고 있지만, 산림만 태우고 인명과 다른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화산마을과 장동마을 등 주민 일부는 귀가한 상태이고, 아직 주민 110여 명이 상동초등학교 등 6곳에 대피해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원도 정선군 지역에도 산불이 났습니다.

오전 7시 40분쯤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국유림 야산 중턱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이 산세가 험하고 소방차 접근이 불가능해서 진화 인력이 산불 현장까지 걸어 올라가는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헬기 4대 등 장비 20여 대와 인력 백 30여 명이 동원돼, 오후 1시 반쯤 큰 불은 잡힌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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