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달시장 퍽치기에 불안

입력 2004.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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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서울 남대문시장에서의 퍽치기 강도사건에 이어서 이번에는 대구의 팔달시장에서도 여성상인들만을 노린 퍽치기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상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팔달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이 할머니는 며칠 전 시장 옆 큰길가에서 퍽치기강도를 만났습니다.
벌써 두번째입니다.
필사적으로 저항해 이번에는 돈은 빼앗기지 않았지만 이달 초에는 온몸을 두들겨맞고 야채도매대금 200여 만원을 빼앗겼습니다.
⊙김태옥(팔달시장 상인): 오토바이는 골목에 들어가 있고 이 사람은 돈주머니를 확 잡아당겨 빼앗아서 그 오토바이 타고 두 사람이 도망갔어요.
⊙기자: 또 다른 할머니도 역시 퍽치기강도를 만나 온몸에 상처투성이입니다.
⊙이옥이(팔달시장 상인): 마음이 불안하죠.
지금 무슨 마음으로 사는지 몰라요, 놀라서 지금도 벌벌 떨려서...
⊙기자: 이처럼 대구 팔달시장에서 이달 들어 강도를 당한 상인은 20명이 넘습니다.
피해자 모두가 할머니 등 여성상인들로 10만원부터 많게는 200만원까지 빼앗겼습니다.
피해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강도 용의자는 적어도 2명입니다.
1명은 키가 크고 1명은 키가 작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닙니다.
경찰은 뒤늦게 순찰을 강화했지만 잇따르는 퍽치기강도에 상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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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팔달시장 퍽치기에 불안
    • 입력 2004-02-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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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서울 남대문시장에서의 퍽치기 강도사건에 이어서 이번에는 대구의 팔달시장에서도 여성상인들만을 노린 퍽치기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상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팔달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이 할머니는 며칠 전 시장 옆 큰길가에서 퍽치기강도를 만났습니다. 벌써 두번째입니다. 필사적으로 저항해 이번에는 돈은 빼앗기지 않았지만 이달 초에는 온몸을 두들겨맞고 야채도매대금 200여 만원을 빼앗겼습니다. ⊙김태옥(팔달시장 상인): 오토바이는 골목에 들어가 있고 이 사람은 돈주머니를 확 잡아당겨 빼앗아서 그 오토바이 타고 두 사람이 도망갔어요. ⊙기자: 또 다른 할머니도 역시 퍽치기강도를 만나 온몸에 상처투성이입니다. ⊙이옥이(팔달시장 상인): 마음이 불안하죠. 지금 무슨 마음으로 사는지 몰라요, 놀라서 지금도 벌벌 떨려서... ⊙기자: 이처럼 대구 팔달시장에서 이달 들어 강도를 당한 상인은 20명이 넘습니다. 피해자 모두가 할머니 등 여성상인들로 10만원부터 많게는 200만원까지 빼앗겼습니다. 피해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강도 용의자는 적어도 2명입니다. 1명은 키가 크고 1명은 키가 작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닙니다. 경찰은 뒤늦게 순찰을 강화했지만 잇따르는 퍽치기강도에 상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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