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탄약상자, 예술품으로 변신

입력 2022.06.03 (09:53) 수정 2022.06.03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많은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전쟁에서 실제로 사용된 탄약상자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고 있는 화가가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폴란드 서부 브로츠와프의 성화 화가 후베르트 캄파 씨.

그는 최근에 아주 특별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탄약 상자입니다.

[후베르트 캄파/성화 화가 : "이 상자는 모두 군인들이 실제 전선에서 보내준 것들입니다. 그들은 제 예술 활동의 수익금이 결국에는 자신들에게 돌아갈 것을 알고 있죠."]

탄약 상자라는 전쟁의 상징 위에 구현되는 성화인 만큼 기존의 화법과는 다소 다릅니다.

성모 마리아의 다정한 품을 거부하는 아기는 참혹한 전쟁으로 피란 길에 오르는 시민들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보라색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바다의 푸른색에 붉은 선혈이 섞인 것을 의미합니다.

캄파 씨는 조그맣게 그린 성화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에게 선물로 보내주면서 신의 축복을 기원하는 한편, 인터넷 경매 판매 수익금 전액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해 우크라이나인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크라 전쟁 탄약상자, 예술품으로 변신
    • 입력 2022-06-03 09:53:18
    • 수정2022-06-03 09:59:15
    930뉴스
[앵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많은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전쟁에서 실제로 사용된 탄약상자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고 있는 화가가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폴란드 서부 브로츠와프의 성화 화가 후베르트 캄파 씨.

그는 최근에 아주 특별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탄약 상자입니다.

[후베르트 캄파/성화 화가 : "이 상자는 모두 군인들이 실제 전선에서 보내준 것들입니다. 그들은 제 예술 활동의 수익금이 결국에는 자신들에게 돌아갈 것을 알고 있죠."]

탄약 상자라는 전쟁의 상징 위에 구현되는 성화인 만큼 기존의 화법과는 다소 다릅니다.

성모 마리아의 다정한 품을 거부하는 아기는 참혹한 전쟁으로 피란 길에 오르는 시민들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보라색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바다의 푸른색에 붉은 선혈이 섞인 것을 의미합니다.

캄파 씨는 조그맣게 그린 성화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에게 선물로 보내주면서 신의 축복을 기원하는 한편, 인터넷 경매 판매 수익금 전액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해 우크라이나인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