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잦아든 무소속 바람…2014년 정점 찍고 ‘하향세’

입력 2022.06.03 (19:33) 수정 2022.06.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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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전북 지방선거, 민주당의 독점 구조가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선거 때마다 복병으로 떠오르며, 지역 정치 지형의 한 축을 차지해온 무소속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전북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것 중 하나가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의 대결이었습니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돌아서 시장 군수 선거에 출마한 유력 후보는 5명.

순창만 빼고, 정읍, 남원, 완주, 장수 4곳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졌습니다.

민주당 내 공천 경쟁을 포기하고 곧바로 본선을 치른 다른 무소속 후보들도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때 기초단체 절반을 무소속 후보에게 내줬던 민주당.

11곳을 지킨 이번 선거 결과에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성주/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확고한 (공천) 원칙을 갖고 과감하게 실천했습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께서는 민주당의 결단과 의지를 믿어주셨고."]

무소속 후보들은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도의원 선거에 12명이 도전했지만 모두 떨어졌고, 95명이 출마한 기초의원 선거에선 25 퍼센트인 24명만 당선됐습니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도입된 2006년 지방선거 이후, 전북지역 무소속 지방의원 수는 2014년 54명까지 늘며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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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잦아든 무소속 바람…2014년 정점 찍고 ‘하향세’
    • 입력 2022-06-03 19:33:04
    • 수정2022-06-03 19:53:31
    뉴스7(전주)
[앵커]

이번 전북 지방선거, 민주당의 독점 구조가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선거 때마다 복병으로 떠오르며, 지역 정치 지형의 한 축을 차지해온 무소속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전북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것 중 하나가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의 대결이었습니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돌아서 시장 군수 선거에 출마한 유력 후보는 5명.

순창만 빼고, 정읍, 남원, 완주, 장수 4곳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졌습니다.

민주당 내 공천 경쟁을 포기하고 곧바로 본선을 치른 다른 무소속 후보들도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때 기초단체 절반을 무소속 후보에게 내줬던 민주당.

11곳을 지킨 이번 선거 결과에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성주/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확고한 (공천) 원칙을 갖고 과감하게 실천했습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께서는 민주당의 결단과 의지를 믿어주셨고."]

무소속 후보들은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도의원 선거에 12명이 도전했지만 모두 떨어졌고, 95명이 출마한 기초의원 선거에선 25 퍼센트인 24명만 당선됐습니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도입된 2006년 지방선거 이후, 전북지역 무소속 지방의원 수는 2014년 54명까지 늘며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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