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 3자협력…성김 “북 핵실험 준비중”

입력 2022.06.04 (06:39) 수정 2022.06.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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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서울에서 만나 고조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대한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성김 미국 특별대표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마주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지난 2월 하와이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입니다.

세 대표는 북한 도발에 대응해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건/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김건 본부장은 북한의 핵무기 추구는 우리의 억제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며, 결국, 평양의 이익에 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김 미국 특별대표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미국 정부의 평가를 다시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성 김/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불법적인 행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고, 국제사회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도 지적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대화와 외교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세 대표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대북 추가 제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도 협의하고, 독자 제재를 포함한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국 대표는 코로나 확산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북한이 코로나 백신 지원 제안에 호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8일에는 3국 외교차관들이 서울에서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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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북핵 3자협력…성김 “북 핵실험 준비중”
    • 입력 2022-06-04 06:39:32
    • 수정2022-06-04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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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서울에서 만나 고조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대한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성김 미국 특별대표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마주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지난 2월 하와이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입니다.

세 대표는 북한 도발에 대응해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건/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김건 본부장은 북한의 핵무기 추구는 우리의 억제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며, 결국, 평양의 이익에 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김 미국 특별대표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미국 정부의 평가를 다시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성 김/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불법적인 행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고, 국제사회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도 지적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대화와 외교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세 대표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대북 추가 제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도 협의하고, 독자 제재를 포함한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국 대표는 코로나 확산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북한이 코로나 백신 지원 제안에 호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8일에는 3국 외교차관들이 서울에서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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