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씨 ‘경기도 법카 의혹’ 식당 대거 압수수색
입력 2022.06.04 (07:36)
수정 2022.06.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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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최근 음식점 등 카드 사용처 12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가 속도를 내는 분위긴데, 조만간 경기도청 전 공무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성남의 한 식당입니다.
경찰이 최근 이곳에 들러, 지난해 결제된 카드 영수증 한 장을 받아 갔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영수증) 날짜는 2021년도고, 12만 원짜리 딱 한 건에 대해서 경찰서로 보냈어요."]
인근의 또 다른 식당에선 경찰이 영수증과 함께 예약 명부도 요구했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이) 어떤 기간의 카드 영수증에 대한 제출 바란다고. 저희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 '밴사'(결제중개사업자) 쪽에 영장 발부받아 가져갔다고 들었어요."]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달 사용처들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모두 129곳이고, 상당수가 음식점입니다.
취재진이 만나본 식당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포장 음식을 사 갔다. 처음엔 개인 카드로 결제한 뒤 나중에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재결제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인카드를 쓸 수 없는 심야에 개인 카드로 계산한 뒤, 다음 날 낮에 다시 법인 카드로 결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관건은 이 내역들이 정상적인 업무의 일환이었는지, 아니면 개인적 유용이었는지 여부입니다.
경찰은 일단 도청에 제출된 카드 사용처 증빙 서류와 실제 사용 내역이 일치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김혜경 씨를 사실상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공무원 배 모 씨 등에 대한 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경 씨는 지난 2월 기자회견을 통해 실질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선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근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최근 음식점 등 카드 사용처 12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가 속도를 내는 분위긴데, 조만간 경기도청 전 공무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성남의 한 식당입니다.
경찰이 최근 이곳에 들러, 지난해 결제된 카드 영수증 한 장을 받아 갔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영수증) 날짜는 2021년도고, 12만 원짜리 딱 한 건에 대해서 경찰서로 보냈어요."]
인근의 또 다른 식당에선 경찰이 영수증과 함께 예약 명부도 요구했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이) 어떤 기간의 카드 영수증에 대한 제출 바란다고. 저희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 '밴사'(결제중개사업자) 쪽에 영장 발부받아 가져갔다고 들었어요."]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달 사용처들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모두 129곳이고, 상당수가 음식점입니다.
취재진이 만나본 식당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포장 음식을 사 갔다. 처음엔 개인 카드로 결제한 뒤 나중에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재결제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인카드를 쓸 수 없는 심야에 개인 카드로 계산한 뒤, 다음 날 낮에 다시 법인 카드로 결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관건은 이 내역들이 정상적인 업무의 일환이었는지, 아니면 개인적 유용이었는지 여부입니다.
경찰은 일단 도청에 제출된 카드 사용처 증빙 서류와 실제 사용 내역이 일치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김혜경 씨를 사실상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공무원 배 모 씨 등에 대한 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경 씨는 지난 2월 기자회견을 통해 실질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선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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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씨 ‘경기도 법카 의혹’ 식당 대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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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04 07: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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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최근 음식점 등 카드 사용처 12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가 속도를 내는 분위긴데, 조만간 경기도청 전 공무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성남의 한 식당입니다.
경찰이 최근 이곳에 들러, 지난해 결제된 카드 영수증 한 장을 받아 갔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영수증) 날짜는 2021년도고, 12만 원짜리 딱 한 건에 대해서 경찰서로 보냈어요."]
인근의 또 다른 식당에선 경찰이 영수증과 함께 예약 명부도 요구했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이) 어떤 기간의 카드 영수증에 대한 제출 바란다고. 저희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 '밴사'(결제중개사업자) 쪽에 영장 발부받아 가져갔다고 들었어요."]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달 사용처들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모두 129곳이고, 상당수가 음식점입니다.
취재진이 만나본 식당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포장 음식을 사 갔다. 처음엔 개인 카드로 결제한 뒤 나중에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재결제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인카드를 쓸 수 없는 심야에 개인 카드로 계산한 뒤, 다음 날 낮에 다시 법인 카드로 결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관건은 이 내역들이 정상적인 업무의 일환이었는지, 아니면 개인적 유용이었는지 여부입니다.
경찰은 일단 도청에 제출된 카드 사용처 증빙 서류와 실제 사용 내역이 일치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김혜경 씨를 사실상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공무원 배 모 씨 등에 대한 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경 씨는 지난 2월 기자회견을 통해 실질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선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근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최근 음식점 등 카드 사용처 12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가 속도를 내는 분위긴데, 조만간 경기도청 전 공무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성남의 한 식당입니다.
경찰이 최근 이곳에 들러, 지난해 결제된 카드 영수증 한 장을 받아 갔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영수증) 날짜는 2021년도고, 12만 원짜리 딱 한 건에 대해서 경찰서로 보냈어요."]
인근의 또 다른 식당에선 경찰이 영수증과 함께 예약 명부도 요구했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이) 어떤 기간의 카드 영수증에 대한 제출 바란다고. 저희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 '밴사'(결제중개사업자) 쪽에 영장 발부받아 가져갔다고 들었어요."]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달 사용처들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모두 129곳이고, 상당수가 음식점입니다.
취재진이 만나본 식당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포장 음식을 사 갔다. 처음엔 개인 카드로 결제한 뒤 나중에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재결제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인카드를 쓸 수 없는 심야에 개인 카드로 계산한 뒤, 다음 날 낮에 다시 법인 카드로 결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관건은 이 내역들이 정상적인 업무의 일환이었는지, 아니면 개인적 유용이었는지 여부입니다.
경찰은 일단 도청에 제출된 카드 사용처 증빙 서류와 실제 사용 내역이 일치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김혜경 씨를 사실상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공무원 배 모 씨 등에 대한 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경 씨는 지난 2월 기자회견을 통해 실질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선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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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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